2024년 대한문학세계 봄호 인물탐방 - 황영칠 시인님
  
Q. 안녕하세요. 황영칠 시인, 작가님 대한문인협회 회원님들에게 인사와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2년 2월에 대한문학세계 ‘당신의 접시꽃’으로 시 부문에 등단하였고, 2023년 2월 ‘가을과 이별 여행’으로 수필 작가로 등단하였으며 올해 2월에 ‘나팔소리’로 동시 시인으로 등단한 황영칠입니다.
현재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이며 서울지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창작문예대학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를 대한문학세계 인물탐방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Q. 시인님 뵈면 조금 연륜이 있어 보여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문단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어떤 계기로 입문하게 되었는지요?
A. 저는 고등학교 1학년 어느 날 도서관에서 김소월 시인의 전기를 읽고 시에 매료되어 평시에 일기를 쓰면서 시적 표현을 습작해 보고 초등학교 교사로 41년을 근무하면서 글짓기 지도를 해왔습니다. 교단을 떠나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9년 동안 근무하면서 습작으로 시를 써 오기는 했습니다만 등단에는 용기를 내지 못하였다가 대한문인협회를 통하여 힘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등단하고 보니 대한문인협회 홈페이지는 회원들이 창작활동을 하는데 너무나 편리한 시스템으로 꾸며져 있어서 평생을 소원하던 창작활동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시인이 되어서 꿈을 이루었다는 성취감, 그리고 시에서 행복의 씨앗을 싹틔운다는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시인님을 뵈면 청년 못지않게 참 에너지가 많고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지요?
A. 그렇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훌륭하신 담임선생님을 뵙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밤에는 호롱불을 켜 놓고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교단에서도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옆길 보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그 꿈이 이루어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달성한 결과에 대한 성취감은 직장 업무를 추진하는데 새로운 에너지원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얻어진 에너지는 건강에 도움이 되어 젊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겉으로 나타나서 더 젊어졌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런 기분 좋은 소리가 또 새로운 에너지가 되더군요.
Q. 2022년에 시인으로 등단하고 2023년에 수필 작가로도 등단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2월에 동시로 다시 등단했는데 끊임없는 도전의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A. 창작활동을 통하여 미완성된 내 인생의 허전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시와 수필이 저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또 시와 수필의 창작활동이 주는 행복감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Q. 문인으로서 길을 갈 수 있도록 주변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A. 제가 문인으로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주는 사람은 45년을 함께한 든든한 응원 대장 저의 아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의 딸 아들, 사위와 며느리 그리고 손녀들까지, 우리 가족은 모두 저의 문학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아울러 저의 창작활동을 알고 있는 이웃과 지인들도 모두 응원 대원이 되어 박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Q. 시인으로 작가로 등단하고 나서 주변 반응이나 시인님의 삶에 있어 양적이나 질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시인과 작가로 등단하여서 시와 수필에서 저의 인생을 고스란히 풀어가면서 시와 수필에 나타난 저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고운 색깔을 칠해갈 수 있는 여생을 살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작활동을 합니다.
창작활동을 통하여 얻은 좋은 작품은 양질의 인생이 창작된다는 생각에 더 도덕적이고 더 윤리적이며 더 아름답고 밀도 있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루를 살아도 더 열심히 그리고 가정과 이웃에게 더 도움이 되는 모습으로 변모되어 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웃과 지인들은 남다른 노력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줍니다.
Q. 시를 창작할 때 주로 어디에서 많은 시상(詩想)을 얻는지요?
A. 시를 창작할 때 소재는 지난 과거의 어떤 경험에서 그 불씨를 얻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이나 힘든 삶의 고행길에서 얻은 쓴맛 또는 꿈을 실현했던 달콤한 열매를 지금의 시각으로 보는 느낌과 속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시의 내용이 됩니다. 가끔은 부모님의 사랑, 아내와 오랜 세월 함께한 사랑 이야기, 마음으로만 남아있는 남녀 간에 사랑 이야기가 시의 소재가 됩니다.
Q. 지회에서 활동도 열심히 하시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인들과 아름다운 만남이 만들어 내는 문학 인생 이야기들, 그리고 지회 문화탐방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고 기억에 남는 일은 대한문인협회의 자랑거리 석촌호수 시화전을 1번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인 석촌호수에서 날마다 찾아주시는 엄청난 시민들 앞에 우리 협회의 시화전이 제가 사는 동네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뛰는 일입니다.
Q. 시인님께서 또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대한창작문예대학에 입학하여 시창작 공부를 시작했는데 어떤 마음으로 공부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A. 문학에 대해서 나름대로 독학했습니다만 제 작품의 문제점을 전문가에게 체계적으로 지도받아 본 경험이 없어서 부끄럽지 않은 문학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문예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동시 시인으로도 등단하여 문예대학에서 쌓은 실력과 지도자 자격으로 다시 아이들에게 양질의 글짓기 지도를 할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는 꿈을 가지고 문예대학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시를 쓸 때와 문예대학에서 주제에 맞게 시를 쓰는 것에 있어서 어떤 점이 다르다고 느끼나요?
A. 그동안 자유로운 주제로 제가 생각나는 대로 누구의 지도도 받지 않고 시를 써 오면서 제 시가 좋은 시로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모르고 자만에 도취하여 창작활동을 하다가 문예대학에서 주제에 맞게 좋은 시를 쓰는 방법을 익혀나가는 과정에서 시에 대한 눈이 밝아지고 제 시의 성장판이 갑자기 활기를 찾는 느낌이 듭니다.
Q.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배움이 있어 힘들기도 하지만, 반면 더 젊어지고 활력소를 얻기도 하는 것 같아요. 시인님 생각은 어떠세요?
A.맞습니다. 평생을 마음속으로 품고 있던 시인과 수필 작가가 되어서 더 전문적인 과정에서 공부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는 현실이 너무나 보람 있고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남들이 하지 못하는 전문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힌다는 것은 누구도 맛볼 수 없는 나만의 희열이며 희망이고 젊어지는 비결입니다.
Q. 대한창작문예대학 과정을 잘 이수하여 졸업한 이후 다른 계획이 있는지요?
A. 그렇습니다. 문예대학에서 실력을 쌓아서 지도자 자격을 얻으면 평생을 몸담고 있던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글짓기 지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문예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Q. 작품 활동하시면서 독자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詩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부부 사랑 공식 / 황영칠
당신과 나는
인생 꽃밭에서 시소를 탄다
나는 당신을 사랑으로 높여주고
당신도 나를 사랑으로 높여준다
나는 낮아져서 행복하고
당신을 높여주면 더 행복하니
우리는 낮아지면 행복하고
높여주고 더 행복한 부부이다
이것이 우리들의
부부 사랑 공식이다.
Q. 많은 작품 중에서 위의 시를 소개한다는 것은 시인님께도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이유에서 시를 소개했는지요?
A. 이 시는 “2023년 서울 詩 지하철 공모”에서 당선되어 서울시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행당역, 창신역 안전문에 게시되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가 주는 교훈은 부부간에 서로 인격을 존중하고 높여주어야 가정이 행복하고 건전한 사회가 된다는 것을 강조할 뿐 아니라 제가 평생 살아온 생활의 지침이기도 합니다.
이 시를 한 번이라도 읽고 지나가시는 시민들께서 부부간에 가족 간에 존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Q. 시인님께서는 추구하는 시의 방향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독자들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공통되고 공감 가는 부분을 표출시켜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시를 창작하여 많은 독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소망하는 마음입니다.
Q. 수필 작가로서도 쓰고 싶은 글이 있을 것 같아요. 독자에게 어떤 작가로 다가가고 싶으신지요?
A. 누구나 살아온 삶의 여정에서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고 말하고 싶지도 않은 아픔이 있을 것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저의 아픔부터 공개함으로써 독자와 아픔을 공유하고 공감하여 자신을 위로함으로써 상처를 치유해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어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싶습니다.
Q. 시인으로서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개인 저서를 출간하는 것이 꿈이기도 하고 목표인데 시인님께서는 언제쯤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A. 올해 5월에 첫 시집을 출간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의 첫 시집이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가서 독자들의 아픈 마음에 위로와 희망이 되는 시집이 출판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Q. 대한문인협회에서 많은 공모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신춘문학 공모전이 진행 중인데 시인님께서도 응모하셨는지요? 하셨다면 어떻게 준비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부족한 시를 응모했습니다. 응모할 시를 준비하면서 문예대학 첫 출석 수업 수강을 통하여 새롭게 배운 교수님의 가르침에 유의하면서 희망찬 봄을 맞이하여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주제에 맞추어 시를 준비했습니다.
Q. 황영칠 시인님, 작가님이 바라고 꿈꾸며 걷고 싶은 문인의 길은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A. 그리 길게 남지 않은 인생 소풍길을 시와 수필과 동시로 저의 인생을 곱게 물들이고 싶습니다.
저의 시가 가족과 이웃에게 위로와 행복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문학을 지팡이 삼아 곱게 물든 저의 인생 소풍길을 아내와 손잡고 걷고 나서 낙엽 자욱한 벤치에 앉아 아내의 야윈 손에 고운 시집 한 권을 마지막 선물로 건네고 나서, 저의 묘비에 적힌 대표 시 ‘부부 사랑 공식’을 낭송하면서 제가 걸어온 석양길에 빛 좋은 그림자를 길게 깔아놓고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앞으로 개인적으로 바라는 소망과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문학을 통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글짓기를 가르치고 시를 모르는 지역 주민들에게 시를 가르쳐 주는 기회가 있기를 소망하며, 문학에 꿈을 싣고 걸어가는 동안에 가정과 이웃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는 길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금의 열정과 즐거운 에너지로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셔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대한문인협회 회원들과 대한문학세계 독자에게 마무리 인사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A. 존경하는 대한문인협회 회원 여러분. 귀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부족한 저에게 배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한 제가 속 좁은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하고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대한 문학세계를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 저의 부족한 생각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시집과 수필집을 집필하여 독자 여러분 앞으로 다가가서 작은 미소 지으며 인사드리면 독자 여러분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공지사항 
공지사항
main menu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