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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인

ㆍ작성자	관리자
ㆍ작성일	2010-08-03 17:07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추천: 0

극한 어려움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포근한 마음의 강선옥 시인

강선옥 시인

뜨거운 태양아래 더위에 지친 나머지 짜증이 나기 일쑤다. 옆 사람의 미동만 느껴도 불쾌지수는 오르고, 내 몸에서 나는 열기마저 짜증나는 더위. 하지만 강선옥 시인의 작품을 읽다가 보면 그 더위마저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듯하다. 그렇듯 강선옥 시인의 작품에서는 여유가 있다. 지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탄산수 같은 청량한 맛이 있다. 그래서 강선옥 시인의 작품을 읽다가 보면, 뜨거운 태양도 구름을 핑계 삼아 잠시 휴식하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프로필>

경남 김해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내가 살던 고향은

봄이면, 노란 개나리가 지천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매화가 뽀얀 살결을 드러내 유혹하고

뾰족이 내미는 손길마다

따스한 햇살이 인사를 건네는

아지랑이처럼 행복이 피어오르는 곳

여름이면, 사방을 둘러싼 초록의 숲이 이어지고

과수원에는 새파란 열매들이 주렁주렁

수박, 참외, 오이, 가지, 고추가 한 밭을 만들고

두레박 우물을 퍼 올려 등목을 하는

살가움이 사무치게 정이 넘치는 곳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 속에 숨어 살고

누릇한 벼이삭들을 어루만지는 손길도 분주히

빨간 고추를 마당 가득 널어놓고

무, 고구마도 땅 속 깊이 잠을 재우는

여유로움이 가슴 가득 풍요로운 곳

겨울이면, 세상이 모두 하얗게 덮인 속 풍경 소리처럼

두메산골의 겨울은 깊어만 가고

화로에 불을 담아 인두질과 꿈을 되새기던

꿈 속 같은 내가 살던 고향이 그리워지는

지금은 모두가 변해 버린 모습들이 안타까움이 된다.

여름밤의 사색

풀 내음이 향긋하게 코끝을 간질이는

검게 그을린 산자락을 돌아봅니다.

풋풋하게 다가드는 서늘한 바람이

귓불을 간질이는 소리들

작은 풀벌레들의 속삭임이 정겨워지는 밤

돋아나는 새싹처럼 다가드는 싱그러움이

다정하게 이마에 입술을 대듯

부드러움이 향기롭습니다.

검은 그리 메를 뒤집어쓰고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그 자리에서 미동도 없는

그 넓은 가슴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원국 2010-08-04 00:58	강선옥 시인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김광선 2010-08-04 07:51	강선옥 시인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 합니다

강승희 2010-08-04 08:28	강선옥 시우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길옥 2010-08-04 09:22	강선옥 시인님, 이달의 시인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8월 더위 시심으로 이기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신오선 2010-08-04 16:07	이달의 시인이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늘 좋은 소식만 가득일길 바래 봅니다 방긋

박종흔 2010-08-09 23:20	댓글이 늦었습니다. 무척 더운 여름입니다.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문인의 길을 가시길 소원합니다. 행복하세요.

박이랑 2010-08-27 20:41	오랜만에 안부를 묻습니다 잘 계시지요? 늘 부지런하신 모습 넘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이경철 2013-03-13 23:37	시인 작가님 ! 이달의 시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관심과 격려로 많은 배려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고운시심에 넋놓고 갑니다.^^*

본문내용

작성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푸른 인내를 키우는 김수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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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영롱한 이슬의 마음을 닮은 김정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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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생동하는 봄, 도약하는 봄처럼 열정을 간직한 봄의 시인 박종흔
한 포기의 잡초가 꽃을 피우기까지는 겨울의 혹한 눈보라를 견디어야 하고, 큰 나무의 그늘에서 하루 일조량도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가장 먼저 새파란 싹이 돋고, 꽃을 피우는 것은 화려한 꽃들이 아니라, 발아래에서 짓밟히고 관심 받지 못하는 잡초 꽃이다. 그렇듯 박종흔 시인님의 글에서는 그 험난한 ..

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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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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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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