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주 아트뉴스
창밖엔 벌써 여름이 턱고이고 앉았습니다. 밤은 아직 봄기운이 남아 꿈틀거리지만, 한낮에는 뜨거운 열기로 여름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대한문인협회에서도 그 시간의 흐름이 더딘만큼 고요함의 연속입니다. 고요한 강물은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가끔 펄쩍이는 피라미들의 소리가 적막을 깰 뿐. 이 적막감은 온 국민이 떠들썩하게 시끄러운 날에도 유지 되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앞에서 조금 더 활기찬 대한문인협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황토밭에 초록깃발 나부끼다 /윤영지
천리황톳길을 달려간다
푸릇파릇 넘실대는 초록별 은하수 따라
저 하늘에 구름도 쉬어가는
황토밭 청보리가 물결친다
가는허리 끊어질 듯 이어지고
나긋나긋 해풍에 흔들려도
터럭터럭 반짝반짝 우주를 이고 서있노니
이랑이랑 초록깃발 동학의 함성으로 나부낀다
아버지의 땅 어머니의 대지
눈감고도 걸어가는 보리가실 둔덕길아
내 고향 동심바다 하늘 하늘아
춤추어라 출렁출렁 새근새근 숨쉬어라
생명의 깃발 드높이 치켜들고
내가 가고 네가 오는 이 땅에 흙의 어머니여
路 遙 知 馬 力이요 日 久 見 人 心 이니라
노 요 지 마 력 일 구 견 인 심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시간이 오래 지나야만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느니라
**말을 타고 100미터를 가면서 이 말의 힘이 좋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다. 처음 본 사람이 더 좋아 보인다는 말도 있다.
그렇듯 말은 먼길을 가야 그 힘을 알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은 시간이 오래 지나야 알 수 있는 것. 역으로 살펴본다면, 역사는 시간이 흐르고, 정권이 바뀌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야만 그 진실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도 역사에 묻혀버린 이야기들은 많다. 역사 또한 권력을 잡고 있는 정권에 의하여 쓰여지는 까닭이리라. ***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꺾어 풍성히 꽂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아는 것은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그의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남에게 있는
소중한 것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선한 눈을 가지고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때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열려진 마음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과장해 보이지 않는
온유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특함으로 자신의 유익을 헤아려
손해보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보다,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남의 행복을 기뻐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면 좋겠습니다.
삶의 지혜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잔꾀를 부리지
않으며 성실로 친구를 삼고 한번쯤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깊은 배려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내 자신의 평안을 위해 이웃을 이용하지 않으며
다가오는 크고 작은 고난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오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높이지 않고 잠깐 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 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
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컴퓨터 기초상식
컴상식 일곱 번째 -sound(음악) 태그
음악태그와 동영상, 그리고 플래쉬 태그의 속성은 같다. 다만 첫시간에 했던 확장자에 의하여 표현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우선 음악태그라고 하면 가요부터 시작해서, 시낭송, ucc, 동영상등이 모두 포함된다. 음악태그는 embed src 라는 태그명령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지 태그 형태와 비슷하다. 다만 뒤에 옵션이 조금 차이가 있을 뿐이다. ＜embed src="음악주소"＞ 가장 기본적인 음악태그다. 여기에서 옵션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옵션은 hidden, loop 등이다. hidden="true" hidden(숨기다, 감추다) true (진실,참)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미디어툴을 보이게 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태그다. true - 진실. 즉 미디어툴을 숨기는 것은 진실이다. 라고 직역한다면...미디어툴을 숨겨라 라는 의미가 될 것이다.
loop="-1" loop(반복, 고리,), -1(반복횟수). loop는 올가미라는 뜻으로도 해석 되지만, 여기서는 반복이라는 뜻이 맞을 것이다. 즉 몇번 반복하겠냐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뒤에 반복 횟수는 -(마이너스)가 붙을 때는 무제한이 된다. 그리고 만약 두번 세번 반복 하고 싶다면 숫자를 써주면 된다.
종합해서 써보면 ＜embed src="음악주소" hidden="true" loop="-1"＞ 이렇게 표현 할 수 있다. 이 표현은 미디어 툴이 보이지 않게 되는 형태다. ＜embed src="음악주소" loop="-1"＞ 이렇게 하면 미디어 툴은 보이면서 반복하게 된다. 미디어 툴의 크기도 지정해 줄 수 있는데, width="가로크기" height="세로크기" 를 지정해 주면 된다. ＜embed src="음악주소" loop="-1" width="가로크기" height="세로크기"＞ 이때 가로크기와 세로크기는 픽셀로 지정을 해주는 것이 기본이 된다.
동영상과 플래쉬 파일은 똑같은 형태로 태그명령어를 주는데, 미디어 크기를 지정할 때와 같다. 다만 플래쉬에서는 loop 지정을 하지 않는다. 플래시 파일의 경우는 자동으로 반복이 되기 때문이다. 동영상 소스를 링크 시킬때 ＜embed src="동영상이나 플래시 주소" width="가로크기" height="세로크기"＞ 가장 기본 형태의 태그소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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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우리말
★'~더라',' ~던'과 '~든지' '▶ '~더라','~던' :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쓴다. * 그곳은 경치가 참 좋더라. * 그 사람은 말 잘하던데!!
*'~든지' :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할 때 쓴다.
* 구름이 가든지 오든지 산은 다투지 않는다. *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
순우리말
◈다락같다 : 물건 값이 매우 비싸다. '다락'은 부엌위에 이층처럼 만들어 물건을 두는 곳, 여기에서 다락은 높임과 비쌈을 뜻하게 됨. * 물건값이 다락같이 오른다. ◈ 다리속곳 : 여자의 맨 속에 입은 아래 속옷, 다리속곳 위에 입은 여자의 아래 속옷은 속속곳. ◈ 다리아랫소리 : 답답하고 아쉬운 때 남에게 동정을 얻으려고 비나리치는 말 * 아무리 어려워도 다리아랫소리는 말자. ◈ 다리품 : 길을 걷는 데 드는 노력. * 구경하러 갔다가 괜히 다리품만 들이고 되돌아왔다. ◈ 다모토리 : 소주를 큰 잔으로 파는 집 * 다모토리에서 한 잔 하고 ◈다소곳하다 :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다. 고개를 숙이고 말이없다. * 다소곳이 앉았다. ◈ 단배 : 음잇ㄱ을 달게 먹을 수 있는 배. '단배 곯리다', '단배 주리다' 따위 말은 식욕이 왕성한 사람이 못 먹는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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