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주 아트뉴스
어느새 유월도 훌쩍 마지막 주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플래시 파일이 조금 싸이즈가 잘못 기제 되어서 메일 발송이 되는 바람에 영상이 조금 흐트러졌네요. 아트뉴스에는 수정해서 올립니다. 세로 싸이즈를 좀 키워서 그 아래 다른걸 넣는다는 것이 ㅠ.ㅠ
먹장구름 /강선옥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
한 점의 빛도 용납지 않을 듯
잔뜩 겁을 주며 웅크리고 있다.
화를 잔뜩 머금은 먹구름은
이내 참았던 울분을 토하듯
쏟아내며 울부짖는다.
우르르 쾅쾅
소리소리 치며 으름장도 놓는다.
다시는 화를 토하지 않겠다는 듯
괴성까지 지르면서 울어댄다.
얼마나 통곡을 했을까
스르르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돌리는 사이
한줄기 빛의 자리를 내어준다.
대한문인협회는 문학인의 개인서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되며, 정회원은 많은 혜택을 드리고, 일반회원님들은 서재를 무료로 열어드립니다.
★여름호수상자
4월 *박경숙 시부문 당선작격정 *김미숙 시부문 촌집하나 구하면 5월 *오문경 시부문 당선작 먹을 갈며 *이규복 시부문 당선작망각 *정근우 시부문 당선작 넋 6월 *황덕주 시부문 당선작 산
**누군가와 무엇인가를 경쟁 해서 이긴다는 것은 노력에 의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을 이기는 것. 가장 쉬운 예가 담배가 아닐까 생각한다. 골초였던 사람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작심3일 이라는 말도 있듯 그다지 쉬운일은 아니다. 차라리 다른 사람과 다른 싸움을 한다면 방법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방법을 찾는다 해도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될 듯 하다. ***
남편이 잠 못 들고 뒤척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양복 주머니에서 꼬깃한 만원짜리 한 장을 꺼냅니다.
무슨 돈이냐며 그렇게 묻는 아내에게
남편은 자기의 비상금이었는데
핼쑥한 모습이 안스럽다며.....
내일 몰래 혼자 고기뷔페에 가서
소고기 실컷 먹고 오라고 주었습니다.
만원짜리 한장을 펴서 쥐어주는 남편을 바라보던
그의 아내의 눈가엔 물기가 ....
"여보 ! 저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어젯밤 남편에게서 만원을 받은 아내는 뷔페에 가지 못했습니다.
못먹고 산지 하루 이틀도 아닌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시아버지께서
며칠째 맘이 편찮으신 모양입니다.
아내는 앞치마에서 그 만원을 꺼내 노인정에 가시는
시아버지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아버님 만원이예요.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작지만 이 돈으로 신세진 친구분들하고 약주 나누세요."
시아버지는 너무나 며느리가 고마웠습니다.
시아버지는 어려운 살림 힘겹게 끌어 나가는
며느리가 보기 안스럽습니다.
시아버지는 그 돈 만원을 쓰지 못하고
노인정에 가서 실컷 자랑만 했습니다.
"여보게들 ! 울며느리가 오늘 용돈 빵빵하게 줬다네"
그리고 그 돈을 문갑 깊숙한 곳에 두었습니다.
설날에 할아버지는 손녀의 세배를 받습니다.
기우뚱거리며 절을 합니다.
콩알만한것이 이제는 훌쩍자라 내년엔 학교에 간답니다.
할아버니는 손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오냐" 하고 절을 받으신 할아버지는
미리 준비해 놓은 그 만원을 손녀에게 세배돈으로 줍니다.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외동딸 지연이는
그렇게 마냥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세배돈을 받은 지연이는
부엌에서 손님상을 차리는 엄마를 불러냅니다.
"엄마, 책가방 얼마야?"
엄마는 딸의 속을 알겠다는 듯 빙긋 웃습니다
"왜? 우리 지연이 학교 가고 싶니?"
지연이는 엄마에게
할아버지에게서 세배돈으로 받은 만원을 엄마에게 내밀었습니다.
"엄마한테 맡길래 내년에 나 예쁜 책가방 사줘여?"
요즘 남편이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안하던 잠꼬대까지 하며 아침에
싸주는 도시락 반찬이 매일 신김치 쪼가리 뿐이라....
아내는 조용히 일어나 남편 양복 속주머니에
낮에 딸 지연이가 맡긴 만원을 넣어 둡니다.
" 여보 내일 . . .좋은 것 사서 많이 드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
-좋은글 중에서...-
컴퓨터 기초상식
컴상식 열 한번째 -글씨 태그(pre 와 br)
글씨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이번시간에 할 것은 문장의 표현 방법과 글씨의 모습을 이야기 하고 싶다. 먼저 pre 라는 명령어를 보자. pre는 메모장에서 줄바꿈을 해서 사용했던 문장이 html로 가면 한줄로 보여지는 것을 그 모습 그대로 쓰고 싶을때 사용한다. 쉽게 말하면 시를 html안에 넣을때 줄바꿈 태그 br을 넣지 않고 연과 행을 그대로 표현 하는 방법이다. 실험을 해보자. 먼저 시하나를 가져다가 메모장에 넣는다. 연과 행이 그대로 구분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아무런 소스도 넣지 않고 다른이름으로 저장, 포멧종류는 모든파일, html로 저장해 보자. 그리고 실행해 보면, 한줄로 보여진다.
초 혼 김 소 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텍스트 문서를 그대로 html로 저장했을 때, 표현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이제, pre라는 소스를 넣어서 html로 저장을 하면 아래와 같이 표현이 된다.
초 혼
김 소 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보여지는 것이 다를 것이다. 이렇듯 pre는 조금 더 간편하게 내가 가져온 텍스트를 html에서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일단 결과로만 본다면 br 소스와 비슷하다. 그러나 br 이라는 소스는 행과 행, 연과 연 사이에 모두 br이라는 태그소스를 넣어주어야 한다. 소스를 넣어보면
초 혼＜br＞
김 소 월＜br＞＜br＞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br＞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br＞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br＞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br＞＜br＞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br＞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br＞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br＞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br＞
이렇게 표현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pre의 경우는 앞과 뒤에 넣어두면 된다.
<span style="font-size:10pt;"＜pre＞
초 혼
김 소 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心中)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pre＞
분명 ＜br＞과 ＜pre＞의 결과물은 똑같다. 그러나 그 표현방식은 ＜pre＞가 좀 단순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중에 하나다. 이렇 게 설명을 읽는 것보다 직접 메모장을 열어서 실험 해보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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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리기 쉬운 우리말
★'안~'과 '않~' '▶ '안~' : 아니~??의 준말로 "아니~"를 넣어 보면 알 수 있다. *행아는 마치 석고상 모양으로 앉아서 꼼짝을 안 했다. (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중에서) *안 먹겠다 침 뱉은 물 돌아서서 다시 먹는다. ▶'않~' : 아니하~ 준말로 '아니하~'를 넣어 보면 알 수 있다. *공부 않고 뭐 하니?" *노력하지 않고 성공할 수 없다.
순우리말
◈ 사돈보기 : 약혼식 ◈사시랑이 : 간사한 사람이나 물건, *세상이 바뀔 때마다 사시랑이들이 들끓고 있군, 아주 가냘프게 생긴 사람을 사시랑이라고 하기도 한다. ◈사위다 : 불이 다 타서 재가 되다. *희디 희게 사위어 가며 사랑을 할 것이다. -박두진 도행전, 새들의 사랑 ◈사품 : 어떤 동작이나 일 따위가 진행되는 바람이나 기회. * 일 원짜리 한 장을 꺼내어 중대가리 앞에 집어던졌다. 그 사품에 몇 푼 은전이 잘그랑하며 떨어진다. ◈ 삭정이 : 나무에 붙은 채로 말라 죽은 가지. *나무에 삭정이를 따준다. ◈ 삯메기 : 식사는 없이 품삯만 받고 하는 일. * 몇십리 밖에 나가서 품팔이를 하면 삯메기로 한 대도 고작해야 삽십오 전이야 -심훈의 상록수 ◈ 산마루 : 산꼭대기 ◈ 살갑다 :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살가운 신록바람 - 박두진의 사도행전14
영상아티스트협회 사진감상
영상 아티스트 협회 최수월 작가님의 사진중에서 휴일날 어느 가족의 여유로운 모습, 현재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산하단체로 영상아티스트 협회에서 취미로 작품 사진을 아티스트 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중 작품 활동이 활발하신 최수월님의 사진을 소개해 본다 ≪최수월 작품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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