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壬辰年이 밝았습니다 ◈2012년 임진년이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항상 일년에 하고 싶은 일 best10을 써보곤 하지만, 지난해도 이룬 것보다 이루지 못한 것이 더 많습니다. 연초에 세웠던 목표가 연말에는 모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어 봅니다.
<프로필> 서울시 관악구 거주 자영업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서울.인천지회 기획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해는 매일 아침 떠오르지만, 일 년을 시작하는 새해 첫 일출과는 다르다. 한해의 희망과 소망을 담은 일출은 모든 이의 시아에서 붉게 타오르며 한 해의 소망을 가득 품었다. 잔잔한 일상처럼 일렁이는 시인의 시심은 꿈틀거리는 용트림처럼 이제 기상을 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12년은 길상용 시인의 힘찬 도약을 바라볼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나?
‘93 대전엑스포 폐막일,
소주 한잔에 우리 우정 변치 말자고
부라보 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세월이 흘러가며 너마저 데려간 나
얼굴조차 볼 수 없고
소식마저 끊어지니
너 소식 아는 사람 찾을 길 없구나.
친구야! 정말 보고 싶구나.
내가 지쳐 있고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너는 달려와 힘을 북돋아 주었지.
내가 외로워하고
내가 방황을 할 때마다
너는 달려와 부모처럼 위로해 주었지.
난, 너에게 무엇을 해 줬는지
너한테 묻고 싶구나.
마지막 머물던 그 자리에서
친구야! 정말 보고 싶구나.
너 없는 한해가 또 지나가니
내 마음 적막강산(寂寞江山)이로다.
여기저기 송년 모임에
소주잔을 기울일 때마다
잔속에서 너를 만나는구나.
오늘도 그 모습 보고 싶어
한 잔 술로 이 밤을 보낸다.
올해가 저물기 전에
아니, 임진년 새해에는
거칠어진 손 꼭 잡아보고 싶구나.
대한문인협회 주간 뉴스
12월 신인문학상 수상자 발표 시부문 - 김한백 시인, 조양상 시인
2012년 1월 이달의 시인 길상용 시인 선정
금주의 시 12월 3주 권미영 / 겨울 12월 4주 조양상 / 나로 하여금
12월 정회원 정회원 - 최재순 시인, 김한백 시인, 조양상 시인, 김광식 시인, 장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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