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문
ㆍ작성일	2017-02-02 09:03

ㆍIP: 223.xxx.206

중년의 밤

중년스케치 ( 84 )

중년의 밤
/ 金文

싸늘한 커피 한 모금 넘기고
호주머니에 저장된 햇살을 꺼내 보면
희미한 별빛으로 변색된 아쉬움이
반디불인양 눈앞에 날아 들어

무심코 뱉은 연기 타래쳐 오르다가
꿈결의 나그네로 찾아오면
엄마품에 매달리는 아이처럼 반갑게
중년의 밤에 안기우는데

못다한 책임이 바위처럼 무겁고
아쉬운 유감이 파도처럼 밀려 드는
잠 못드는 중년의 밤의 상념은
밤하늘의 별처럼 가물 거린다

산이라고 늘 숲이 무성한게 아니고
강이라고 내처 흐름이 도도한게 아니거니
하늘이 어찌 언제나 쪽빛만 있고
들녘이 어찌 내내 싱그럽기만 하랴

찬 겨울에도 눈같은 포근함이 있었고
싸늘한 하늘에도 노을 한점 피였었다
황량한 들녘의 꽃으로 피여나
메마른 언덕의 샘물이 되고 싶었던

꿈이 되고 물이 되여 흘러 가버린
쓰라린 추억의 가슴에 남은
시들지 않은 파란 잎새 하나
불면의 밤의 희망으로 움터 나니

오 , 중년이여
당신의 밤은
파란 별이 깜박이는
심산유곡으로 뻗어 있는것을

16.12.12. 6시

* * * *

장계숙

2017-02-02 09:40

중년의 밤~
감사히 배독합니다.
뭔가 잔뜩 잃어버리고
공허해지는 기분~
아름다운 기억으로 가득 채우고
다시 활기찬 나날 시작해야겠지요.
오늘도 기분 좋은 날 되셔요.


김문	장계숙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짧은 2월이지만 긴 행복으로 이어 디세요	2/2 11:51

사방천 2017-02-02 20:57	김 문 시인님이 내리신 고운옥 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요

강성순 2017-02-02 21:08	숙연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어서 빨리 시인님에 가슴에 봄의 향연이 시작되길 바래 봅니다

오석주 2017-02-02 22:44	김문 시인님 중년의 밤 오 , 중년이여 당신의 밤은 파란 별이 깜박이는 심산유곡으로 뻗어 있는것을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중년이 된 지금 삶에 허무함이 간혹 생길때가 있을겁니다 시인님 굿밤 되시길요~^^

박희홍 2017-02-03 08:27	중년의 밤 중년이 지났지만 뭔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꽃을 봅니다. 김문 시인님 "오 , 중년이여 당신의 밤은 파란 별이 깜박이는 심산유곡으로 뻗어 있는것을" 좋은 결실을 맺는 중년을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고 스마일 두손모아

주응규 2017-02-03 08:56	김문기 시인님 가슴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 한자락 걸쳐 놓습니다 올 한해도 향기로운 시향으로 널리 사랑받는 문인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내일이 입춘이고 보면 이제 깊어만 가도 겨울도 서서히 물러 갈것입니다 춥다고 움추리지만 마시고 어깨 활짝펴고 힘찬 하루 열어가십시오 건안건필을 빕니다.^^

이정규 2017-02-03 19:15	김문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아침은 기온이 조금 올라서 포근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겨울의 찬공기는 가슴을 파고드네요 기온차 심하니 감기조심 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웃음을 함께 나누는 행복한 금요일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임세훈 2017-02-03 23:38	시인님. 늦은 밤 잠시 서재를 펼쳐보다가 집필하신 좋은 글에 제 마음 한켠 살며시 내려놓고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석옥자 2017-02-04 00:24	시인님! 안녕하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동안 편히 지내셨는지요? 이제 내일이면 입춘이지요 모든 만물들이 싹을 틀 준비를 하고 있겟지요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배독하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2월 한달도 축복과 함께 가내에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인숙 2017-02-04 14:49	희망의 밤으로 움트는 중년의 밤 멋진 시심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봄이 찾아왔어요 늘 웃음꽃이 만발하시길 바라옵니다

김광섭 2017-02-04 16:51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주말이자 입춘!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송창현 2017-02-05 05:15	심산 유곡 파란 별빛 봄 이슬 머금고 꽃피운 중년길에 들어서는 행복함이 되십시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배정이 2017-02-05 10:21	시인님, 열심히 뛰었던 몸과 마음을 잘했다고 칭찬하고 위로하는 휴일~ 편안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경규민 2017-02-05 16:35	무언가 허전하시지요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아쉬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세월이 원망스럽기도하고 어깨가 한 없이 무거워지고요 그러나 중년 누구나 겪는 삶의 일 부분입니다. 더 멋진 중연 장년 노년의 삶을 만들기위해 꼭 거치는 주막이지요 고은 시심에 함께하며 늘 즐거운 시간으로 꼭꼭 채워지시기를

김정애 2017-02-05 18:31	중년의 밤 외롭고 허전한 밤이지요. 그러나 우린 시로써 허전하고 쓸쓸한 밤을 아름다움으로 승화 할 수 있겠지요. 항상 행복하소서!

정찬열 2017-02-06 21:28	파란별이 깜빡이는 심산 유곡으로 뻗어나는 "중년의밤" 내공깊은 시심에 서성이다 갑니다. 입춘을 시샘하는 추위입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김문 시인님!

이기영 2017-02-07 22:20	그래도 중년의 밤은 찬란하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문익호 2017-02-08 22:45	김문 시인님 ㅎ~ 중년의 밤 참 무겁고 힘들고 그렇습니다. 아버지들의 무거운 어깨지요. 좀 편안한 세상이 되면 좋을텐데 ... 아쉽기만 합니다. 견뎌봐야지요.

김병근 2017-12-08 14:37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우렁찬 기운이 기울어져 가는 달에다 속살 됩니다 세월 참 빠르게 지나간다고... 새해 소망의 부픈 꿈들이 12월 끝자락에 몰려 한 해의 정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투리 기간 동안 마무리 잘 하시고 2018년 무술년(개띠해) 힘차게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글 중년의 밤 에 머물다 갑니다

박상현 2019-03-20 19:55	봄비가 토독토독 소리를 내며 창가에 흘러내리네요 이 비가 그치면 아기 손 같은 꽃들이 빗방울 수 만큼 피어나겠지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날 시인님의 곱게 지으신 꽃 시 배람하고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진실을 달라 !!!

보이지 않는 귀향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