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명자
ㆍ작성일	2018-01-26 01:02

ㆍIP: 14.xxx.84

세월을 되감는다

세월을 되감는다 / 최명자

검은 머리 사이로
하나둘 돋아난 희끗희끗 불청객이
사방으로 발을 뻗는다

거슬리는 세월의 흔적 감추려
후미진 골목 미용실 문을 연다

발그레한 미소 머금은
원장의 손가락 장단에

푸석푸석 윤기 없는 머리는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살아 숨 쉰다

오늘
그녀는 내게
흘러가는 세월을 되감아 주었다

김상훈

2018-01-26 01:10

댓닢 같던 내 푸른 청춘이
한정 없이 결기로 가득 찼던 시절
셀 수 없는 달빛 오라기처럼
새털 같이 많아 보였던 세월
그리하여 내 청춘에 일몰은 없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와 믿음으로
내 곁에 소중한 존재로 다가왔던 것들은
하나 같이 모두 영속성을 지녔을 거라는
그 어리석음을 깨닫기까지
족히 이순을 넘겨야 했습니다.

세상사 존재의 의미보다 완성을 향해
다 얽히고설키는 미완의 의미로 받아들여
무엇을 전하고자 꼭 붙들고 있는 압정처럼
후세에게 미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데
힘 쓰고자 합니다.

세월을 되감는다,
열린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최명자	김상훈 시인님 늦은 시각에 정말 빠른 방문에 깜짝 놀랐어요. 잘 지내시지요.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흘러가는 세월과 동행하는 예전과 같지 않은 몸의 변화가 야속하기만 한데 이젠 겸허히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래도 마음만은 청춘이고만 싶어지네요. 시인님 따뜻한 시간 되세요.	1/26 01:28

장화순

2018-01-26 06:59

나도 세월을 되감고 싶다
최명자 시인님 잘 지내시죠
나도 세월을 되감고 싶은 마음에 미용실을 찾아야 될것 같아요
후미진 골목의 미용실로 ㅎ
이 아침 감사이 보고 갑니다
세월을 되감는다를


최명자	이른 새벽에 다녀가신 시인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혹한기 추위가 매섭네요. 시인님을 보면 회춘 하는 거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함으로 웃음꽃 피우세요.	1/26 14:57

문재평

2018-01-26 07:03

최명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이 좋으십니다
저 또한 새치가 늘어서 염색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ㅎ
참 세월은 거스르지않지요
새치가 하나 둘 늘어나며 이치를 깨닫고
인생을 배웁니다
언제쯤 새치(흰머리도 ) 아름다울지 궁금하네요
연일 한파가 기승이오니 각별히 건강관리 잘 하시고
두루 평안하십시오^^


최명자	문재평 시인님 귀한 걸음에 따스한 마음 놓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 정말이지 몹시 춥네요. 어제는 손난로가 참 고맙더라고요. 시인님도 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평안하세요.	1/26 15:01

김정택

2018-01-26 08:02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을 되감는다.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한파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불금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최명자	김정택 시인님 귀한 발자취 감사합니다. 찬바람이 몹시 춥네요. 빙판길 주의 하시며, 안전운전 하세요.	1/26 15:09

김남기

2018-01-26 08:12

최명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을 되감는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배독하고 갑니다
그 고운 아름댜움 뒤에도 마법이
이제 시작이네요 시인님은 항상 빛이 나셔요.
저는 서리가 뻣어 나가다 요즘은 마법을
부리지 않으면 감출수 없는
세월에 한숨이 늘었답니다
공감 가는 멋진글이 미소짓게 하네요
오늘 날이 정말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최명자	예쁘게 봐 주심에 방긋합니다. 시인님도 미용술에 발을 담그셨군요. ㅎㅎ 젊어 보이세요. 오늘도 파이팅! 하며 멋진 날 되세요.	1/26 15:17

김동철

2018-01-26 09:13

한 번 만난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미소 따뜻한 한 마디로
행복을 전해 줄 수 있다면
나 또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딘 .
옷 따습게 입으시고
건강한 하룻길 소망하며
항상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최명자	김동철 시인님 좋은 글에 마음이 따스해지며 미소가 번지네요. 시인님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들은 것처럼 행복합니다. 시인님 따뜻한 시간 되세요. 고운 인연에 감사합니다.	1/26 15:21

이민숙

2018-01-26 11:58

최명자 낭송가님
어쩜 이리도 다정한 글이 있는지요
세월을 되감는 미리결과 화장은 아마도 여인들의 큰 위안일것 같습니다
미소짓게 하는 글에 다녀 간답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


최명자	이민숙 시인님 오늘도 고운 모습으로 사랑 나눔 하시고 계시겠죠? 향필하시며, 많이 행복한 시간 되세요. ^^	1/26 15:28

장계숙

2018-01-26 15:44

흰 머리카락이 우울하게 하는
중년이 되고 보니
자신을 사랑하는 일도 쉽지 않더군요.
이래 저래 맘 쓸 일이 많아
머리 손질을 잊은지 오래라
어느새 긴 머리로 변해 버렸네요.
요즘은 그냥 질끈 묶고 다닙니다.
시인님의 글을 뵈니
스스로에게 무심한 제 사신이
많이 미안해 지네요.
기분 좋은 변신에 유혹을 느끼며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최명자	지금도 충분히 멋지신걸요. 삶의 뒤안길에 자신을 돌아보니 후회스런 일들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마음을 다 잡고 자신을 좀 더 믿고 사랑해야겠지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날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1/26 21:49

김기전

2018-01-28 04:30

최명자 시인님 세월을 되감는다~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문득 잠에서 깨어보니 휴일 새벽이네요
요즘 강추위가 계속 되고있습니다
오늘 다니실때 따듯하게 챙겨입으시고
넘어지지 않게 특히 조심 하시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명자	김기전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따스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는 즐거운 나날 되세요.	1/28 19:30

박기만

2018-01-31 21:14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수요일 활기차게 보내셨는지요
항상 감기조심하시며 건강하시어
활기찬 2월맞이하세요
자주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명자	'벌써'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2월의 첫날이네요.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요. 시인님, 고운 방문 감사합니다.	2/1 13:29

가을 애수

꽃 진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