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20-02-12 07:55

ㆍIP: 211.xxx.224

어떤 길

어떤 길 / 이민숙

나는
더 외롭기로 작정하였다
나는 더 아픈 가시밭 길로
꿋꿋하게 걷기로 마음 먹었다

모순과 불의에 순응 하느니
마음 깊숙이 칼날을 품고
내 뜨거운 피로 그 칼날을

하나하나 잘게 쪼개고 녹여
단단히 잡은 지혜의 채로
위선을 걸러 내리라

오만한 겸손을 응시하느라
단잠을 팔아 이른 새벽을 사도
나쁘지 않으리

끝끝내 교묘한 오류를 들추어 놓고
밑동이 잘린 보리밭을
천천히 맨발로 걸어가리

이슬은 하얗게 대지를 적셔도
지평선을 갈라 놓은 햇덩이가
젖은 마음 넉넉히 보듬어 주리

위선과 모순이 바른길로 들어서면
발바닥의 가시를 죄다 뽑아 놓고
따스하게 품어 포근히 안아 주리

강한익 2020-02-12 08:18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집 베스트셀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는 제주의 수요일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며서 수요일 아침을 열어 갑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철 2020-02-12 09:02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새벽을 깨우는 오늘 멀리 있는 듯 가까이 다가와 단비를 흩뿌리고 있네요 제법 기온도 올라 마음은 봄비 속에 스며 오늘을 즐기려 합니다 벗님들 봄비 속에 새로움을 느끼시는 겸손한 가족사랑의 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사랑합니다 ~♡

박현영 2020-02-13 19:26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을 재촉하는 비가 그치고 나니 한걸음 더 가까이 봄이 와준것 같습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며 " 어떤 길 " 감사히 배람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라며 행복 가득한 날 보내세요

이문희 2020-02-15 06:25	이슬은 하얗게 대지를 적셔도 지평선을 갈라 놓은 햇덩이가 젖은 마음 넉넉히 보듬어 주리 꼭 가슴에 새겨둘 어떤 길 정성어린 고운 시향에 젖어서 한참을 머물다 가슴에 담아 갑니다 늘 고우신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도 무탈하신지요? 연일 이어지는 신종코로나 공포에 늘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안미숙 2020-02-15 15:46	이민숙 시인님~ 이월의 한가운데 놓인 오늘에 삶이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겠지만, 창 밖에 피어난 매화같은 반가움으로 맞이하고 은은한 향기를 남기면 좋겠습니다. 약간 흐린 하늘이 어쩌면 누군가의 기분을 다운 시킬지도 모를 주말~ 정겨운 사람이 있어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2020-02-15 15:54	이민숙 시인님 “위선과 모순이 바른길로 들어서면 발바닥의 가시를 죄다 뽑아 놓고 따스하게 품어 포근히 안아 주리” 자비의 선행이 있다면 세상은 참 밝아지겠지요. 곱게 지피신 시향 고맙게 배람 잘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며칠 전의 날씨는 낮 기온이 한결 따사로워지요. 오늘 오후는 흐릿합니다..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움츠렸던 가슴을 활짝 펴고서 여유롭고 크게 웃으며 하시는 일마다 큰 성과 있으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여전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는 경계심을 가지고 예방을 위해 청결함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어 무탈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윤 2020-02-16 06:24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어떤 길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끝끝내 교묘한 오류를 들추어 놓고 밑동이 잘린 보리밭을 천천히 맨발로 걸어가리 이슬은 하얗게 대지를 적셔도 지평선을 갈라 놓은 햇덩이가 젖은 마음 넉넉히 보듬어 주리 위선과 모순이 바른길로 들어서면 발바닥의 가시를 죄다 뽑아 놓고 따스하게 품어 포근히 안아 주리 2월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며 동시에 다시 한해를 시작하는 시기 이기도 하고 그리고 계절 하나를 마무리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일년중 가장 짧고 가장 많은 의미를 담은 달 이라고들 합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길 기대 해 보지만 오늘은 추위가 주말을 채우려나 봅니다 코로나 19 아직은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20-02-16 07:08	나뭇가지마다 연두색 물오르는 소리 바람이 스쳐간 자리마다 묵은 때를 씻어내듯 낙엽은 흙에 내려앉아 한 해를 키울 나무의 영양분이 되네요 햇살마다 미소가 내려앉아 봄을 마중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지러운가운뎨서도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봄을 재촉하는 빗방울 소리가 처마 끝에서 떼구르굴러 떨어집니다 서둘러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정성 어린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이세복 2020-02-16 15:08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촉촉한 봄비가 내려 온 대지가 쌀쌀합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공기 속엔 이미 춘풍이 흐르고 있어요. 개나리 목련도 앞다투어 피울 것 같아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열람하며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아름다운 동행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한 휴일 되셔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2020-02-16 17:28	" 끝끝내 교묘한 오류를 들추어 놓고 밑동이 잘린 보리밭을 천천히 맨발로 걸어가리 이슬은 하얗게 대지를 적셔도 지평선을 갈라 놓은 햇덩이가 젖은 마음 넉넉히 보듬어 주리 위선과 모순이 바른길로 들어서면 발바닥의 가시를 죄다 뽑아 놓고 따스하게 품어 포근히 안아 주리." 시인님의 정의의 발걸음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세상살이가 모순이 얼마나 많은지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것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네요. 시인님 언제나 그 마음 변치마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상현 2020-02-17 23:11	아침을 깨우는 새벽이 밤길 가운데 가장 차갑게 어둠을 품고 가장 뜨거운 햇살로 아침을 깨웁니다 봄을 뜨겁게 깨우는 건 꽃샘추위인듯합니다 울긋불긋한 봄을 봄 불을 놓는 건 지독히도 차가운 겨울 꽃눈인듯합니다 봄은 내일로 오고 꽃샘추위는 오늘 밤길을 따라 올 것입니다. 그러나 불꽃같은 봄은 산길을 따라 굴러내리겠죠 아지랑이처럼 어지러운 봄이 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오는 길목에 꽃샘추위가 가득하네요 한 겨울에도 만나지 못한 눈발이 창밖을 채우네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인님의 흰 눈 쌓인 뜨락에 머물다 따뜻한 시 배람하고 돌아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응원합니다.^^

안영준 2020-02-19 10:46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신 추웠던 날은 이제 한풀 기승이 꺾였나 봅니다 오늘이 우수라지요 화창하고 기온도 좀 포근한 감이 듭니다 좋은 날 맞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올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숙 2020-02-20 19:11	위선과 모순이 바른길로 들어서면 발바닥의 가시를 죄다 뽑아 놓고 따스하게 품어 포근히 안아 주리 단단한 마음 불의와의 노 타협 멋져요

나이 든 다는 것은

바람 불어 흐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