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경
ㆍ작성일	2019-12-18 22:46

ㆍIP: 106.xxx.63

아버지의 뒷모습

아버지의 뒷모습 / 김희경

함양에서 진주 길은 가파르기만 하고
밤새 끙끙 앓는 초침 소리에 가슴만 쓸었어라
눈물이야 한평생 가득 찬 인생
주름 사이 내린 눈물 밤을 다 살랐어라

엄마의 지병을 오랜 시간 아셨지만
듣고 싶지 않았던 암이라는 고된 말이
소리소리 아버지에게 도착해 버렸네
새벽길 일찌감치 동네 어귀에 나와 서서
긴 한숨에 삼켜내는 모습이 저려라

첫차에 말 못 하는 지팡이만 곁에 두고
창가에 스쳐가는 무상한 세월 세월
붉어지는 하염 속 창백은 시리고
침묵은 슬프도록 서리서리 깊어라

병실에 휘청이며 들어서시는 아버지
"옷도 춥게 입꼬 뭐할라꼬 왔소"
반가운 엄마의 타박한 음성에
"보고 싶어 왔다 아이가"
생전 못하실 듯한 말을 던지시고는
우두커니 우두커니 앉아만 계신다

한 시간 말없이 먼 눈길만 하시다
"내 걱정 말거라이" 돌아서시는 길
진주에서 함양 길은 수만억 리 길이라
시간의 도로도 좀 끊겨서 멈추어라
와이리 빨리 가라고 뻔드러하게 닦아놨노

아, 하얀 백발의 아버지
뒷모습이 아파서
뒷모습이 메여와서...

2018. 12. 10

김동철 2019-12-19 01:36	김희경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어른이 되면 성격도 변하지 않습니딘 관심을 받기 위해 그 사람의 취향에 맞춰 성격을 숨긴 채 연기하는 것 뿐이디 어른이 되면 마음도 변하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이든 긍정적인 마음이든 진심은 숨긴 채 연기하는 것 뿐입니다 연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리에 트리를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처럼 움추린 어깨 활짝 펴시고 활력이 넘치는 하루길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강한익 2019-12-19 08:19	존경하는 김희경 시인님! 주름사이 흘린 눈물 밤을 다 살랐고 그 눈물로 한평생 가득찬 아버지의 뒷모습! 가슴이 아려옵니다. 병마와 싸우는 아내의 문병길 ! 쾌유를 소원합니다. 고운 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김희선 2019-12-19 12:36	어머님을 먼 길 떠나보내시고 그 비통한 마음이 어떨지.. 헤아려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난 뒤 남겨진 아픔을 고스란히 끌어안고 살아내야하는 고통은 오롯이 남은 이가 감당해야 할 몫이겠지요.. 두 분이 참 따뜻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마음 잘 추스르시고 힘내 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윤 2019-12-20 20:08	김희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훌륭하신 문우님과 함께 한 올 한해가 참으로 고맙고 행복 했습니다 12월 마지막 남은 날은 그동안 채우지 못했던 행복과 기쁨을 가득 채우시고 늘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상현 2019-12-21 22:38	어느 산길 따라 내려오시는 님 하얀 눈 길 위 미끄러지듯 하얗게 오세요 기다리는 맘 하늘 가득하니 가는 길 재촉하며 오세요 길 재촉하며 오시는 님 넘어질까 새끼줄 묶어놓으니 붙들고 오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가시는 님 오시는 님 한 발짝 그 발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시인님과 함께한 올 한 해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시인님과 함께할 새로운 한 해가 너무나 설렙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이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시간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시인님의 시어 하나하나 깊이 배람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장화순 2019-12-22 17:18	김희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행복하시라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말 주고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는 말이 물결처럼 밀려오고 또 다른 새해 인사를 주고받아야 할 날이 다가 오는군요. 어찌 살았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다림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봅니다. 시인님 남은 12월 즐겁고 행복하게 엮어 가시어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기원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한해 응원해주심을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해는 시인님의 더 많은 꿈의 날개가 활짝 펼쳐지기를 바라며 건안 건필로 향기 나는 글 많이 지으셔 즐겁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소망 꼭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국현 2019-12-23 09:44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찾아뵙지못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침이 오듯 새로운 해에는 건강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박상현 2019-12-24 06:47	우연히 찾아온 가슴 뜨거운 열정 음악을 듣다 가슴 뭉클해 주룩주룩 흐르는 눈물 무심코 거드다 발걸음 멈추게 하는 들꽃 우리들을 둘러싼 심장 속 뜨거움은 하늘 속을 달려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그립고 소중한 성탄 전야입니다 시인님 이 따뜻한 연말에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보고 배람합니다. 시인님 사랑 가득한 성탄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사방천 2019-12-24 19:22	김희경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아버지의 뒷모습 에절한사연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어머님이 완괘하시기바람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소원이루시기 바람니다

김병근 2019-12-28 14:33	시인님잘지내시죠 시인님께서 그동안 일궈왔던 사업이 큰 성과의 결산을 이룩하는 뜻깊은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서재에서 독려와 격려로 성원해주신 그 마음 오랫도록 간직하며 새기겠습니다 기해년 정산 잘하시고요 경자년 새날에는 소원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하여 웃음 꽃 넘치는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건승하시길 앙망하오며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기 조심하세요 김희경시인님

김정윤 2019-12-29 22:39	존경하는 김희경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다가올 행복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 속상해하지 마시고 행복했던 일만 생각하면서 마지막 가는 해를 보내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웃으며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원하는 일들을 이루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문운 창대 하시고　 향필을 기원합니다．

시인의 소명

작애분통(灼艾分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