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우서
ㆍ작성일	2020-02-04 22:09

ㆍIP: 123.xxx.211

봄, 곁에서

봄, 곁에서 / 최우서

계절이 바뀌는 교대식
어쩜 경계 없이 얼룩 없이 건넜을까

녹아서 스미거나
하강으로 서로를 껴안았을까

바깥과 안
무체의 시력에
유체의 렌즈를 맞추고
캄캄한 새벽녘 여행길을 나설 때
허공을 향해 빛나는 마음이 있어
어두웠다 밝아지는 것처럼

나 한때
아득한 곳을 향해
숨죽이거나 흔들리거나
축축한 흙탕이다가
각질처럼 덕지덕지 일어나는 껍질을 뜯다가
삐죽 올라서는 핏빛을 짓누르기도 했지

다 왔다 싶으면 벌어지는
반복이
골을 만들기도 했지
서로 깊은 골에 빠진 발을 꺼내지 못하는 일도,

오늘에서 내일로
겨울에서 봄으로
내게 너를 겹치는 일은
얼룩 없이 계절을 건너는
너의 곁에 다가가는

*
입춘을 맞는 이 시기에
각종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관계로 인해
새봄을 맞는 마음이 어수선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계절의 교대식을 지나듯
치유의 시간을 거쳐 깊은 상처 없이
더 가치로운 희망의 봄을
안을 걸 믿어요
우리 모두 힘내요!!

김상훈

2020-02-04 23:53

내 생을 걷게 한 길의 시작이든
어느 땐가 닿을 길의 끝이든
지금 그 길 위의 어디쯤에서 바라본 나는
자꼬메티의 걸어가는 사람처럼
아직 걸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길을 달리는 열차 안에서
글의 매트릭스를 잠시 해부해 보다가
내립니다.

건강하세요.^^


최우서	김상훈 시인님 글의 내부를 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봄이 오는 현상을 통해 사람 간의 인연의 방식을 표현했습니나 봄은 옵니다 치유의 시간은 더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겨주리라 여기며 늘 건강하셔요^^	2/5 06:56

김동철 2020-02-05 09:29	최우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차디찬 기온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오늘 양지바른 곳에는 생명이 움트고 매화나무 가지에는 매화꽃이 탐스럽게 피어 자신을 뽐내며 봄을 알리네요 행복한 내일을 원한다면 자신의 오늘부터 발견하는 일 오늘에서 내일의 행복과 보람을 찾는 소중한 하루 되시길 소망하며 응원합니다 ~♡

안영준 2020-02-05 22:10	시인님 안녕하세요? 매우 춥네요 입춘이 지나니 봄은 아니 오고 한파가 기승을 부리네요 코로나도 기승이고요 경제 침체는 풀릴 기미는 전혀 없고요 세계가 움추려드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야 할 듯합니다 잘 극복 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올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강한익 2020-02-06 08:25	존경하는 최우서 지회장님! 참으로 오랜만에 구우신 모습 뵙습니다. 겨울이 제 모습을 찾아가나 봅니다. 쌀쌀한 날씨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멋진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02-06 12:18	추위를 뚫고 피어나는 설난화처럼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신종코로나로 사회분위기가 뒤숭숭한 요즘입니다. 건강유의하십시오 입춘을 시샘이라도 하듯 마지막 추위가 극성입니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곧 이 오겠지요. 아름답고 향기로운 계절을 맞아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향 가득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고지영 2020-02-06 17:39	존경하는 최우서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찬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특히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하헌석 2020-02-07 20:15	시인님 반갑습니다 굽이진 산길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없다가 노란 복수초가 길을 열어주어 이렇게 시인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 곱게 집필하신 따뜻한 글귀에 얼어붙은 몸 녹이며 잠시 쉬어갑니다 겨울 끝자락에 코로나가 심술을 부리는 2월 건강관리 잘하시고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미숙 2020-02-10 19:39	최우서 시인님~ 소탈한 꽃들이 가린 손을 떼고 환한 미소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빨을 보이며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속을 조금 내보여도 좋을 편안한 사이라는 증거~ 서로가 경계하는 만큼 멀어지는 것이 세상 인심이니 지금의 시끄러움도 잠시 거리를 두고 조심하면 다시 다가서서 악수하고 포옹해도 괜찮은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모두 아프지 말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건강이 모든 삶의 시작임을 지금의 상황들이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박상현 2020-02-10 23:10	거친 파도가 바람을 타고 바위를 때려도 작은 고동은 묵묵히 이겨냅니다 바위에 위태롭게 서있는 작은 나무는 절망 같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하루하루 지쳐가는 날인 듯합니다 온 국민의 협조와 방역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우수한 의료시설로 어느 나라보다도 잘 대처해 나가는듯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듯하지만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백신 또한 개발하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늘 따뜻한 시인님의 뜨락에 잠시나마 햇살을 받고 돌아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세복 2020-02-16 15:56	존경하는 최우서 (지회장님) 시인님 촉촉한 봄비가 내려 온 대지가 쌀쌀합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공기 속엔 이미 춘풍이 흐르고 있어요. 개나리 목련도 앞다투어 피울 것 같아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봄 곁에서'' 감사히 열람하며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아름다운 동행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한 휴일 되셔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최명자 2020-03-10 13:30	시인님, 안부 인사드리며 봄, 곁에서 잠시 미소 남깁니다. 요즘 어찌 지내시나요? 건강은 괜찮은지 염려됩니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시인님, 삶의 면역력을 높이는 날들로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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