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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선희
ㆍ작성일	2016-01-31 23:41

ㆍIP: 124.xxx.30

반항아

반항아 / 안선희

네가 원했던 건
봄볕 같은 관심
흘겨서라도
바라봐주는 눈길
너의 욕설과 고함은
세상을 향한
뜨거운 구애

너의 눈에
먹구름 걷히고
불끈 쥔
주먹 펴지고
오롯이 내 앞에서
순해지던 날

이해의 망령 떠돌던
차가운 머리
대지의 품에 안기고
까맣게 탄 가슴에
연분홍 새살
움터 올랐다

김민지

2016-02-01 05:21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희망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는 듯합니다
멋진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활기찬 월요일도 함께 움트고 있습니다~~^^


안선희	김민지 시인님. 불끈불끈 희망 솟아오른 시인님의 멋진 시향을 빨리 달려가 읽어보겠습니다.	2/18 00:16

김경렬

2016-02-01 06:11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해의 망령 떠돌던
차가운 내 머리는
대지의 품에 안기고
까맣게 탄 내가슴에는
어느덧
연분홍새살
움트고 있었다~~

옛말에 선생 똥은 개도 않먹는다는 뜻 이해 합니다.
시인님은 아이들 사랑이 지극하시니 그아이들은 선택 받은 학생입니다.
훗날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 하겠군요.
저도 서울 모 중학교에서 15년 학생 상담을 했답니다.
가슴을 잔잔하게 덥히는 시향에서 여러 생각을 하고 나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신학기 준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안선희	김경렬 시인님.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 살면서 몇번이나 되뇌었던 문장이네요. 상담교사 역할을 하셨다니 존경스럽습니다.	2/18 00:17

장계숙

2016-02-01 08:30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선희 시인님~
고운 마음을 또 한번 느낍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엔
늘 따스함이 가득하니
사랑으로 품은 아이들도
선생님의 마음에
감동할 것 같습니다.
멋진 마음 제자들에게 많이 베푸시고
고운 심성으로 이끌어주시길 바래봅니다.
고운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 시인님 ~


안선희	장계숙 시인님. 프로필 사진이 사강처럼 나왔네요. 어떤 미소를 쓴 프랑스 소설가 사강이요. 멋진 날들 되십시오.	2/18 00:18

경규민

2016-02-01 08:34

날씨가 몸씨춥군요
동장군이 대단히 심술이 났군요,
시인님 앞에서 감이--
그러나 아무리 큰소리 치고 시이님을 못살게 하지만
때가되면 속죄하고 물러가지요.
시인님!
멀써 양지쪽에 가벼운 봄의 숨소리가--
곱게 내리신 향기 둠뿍 안고갑니다.
이 한주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안선희	경규민 시인님. 패딩이 어울리는 날씨인데 폼생폼사로 롱코트로 버팁니다. 입춘 지나 패딩은 촌스러운듯해서요.	2/18 00:18

김광섭

2016-02-01 11:46

반항아 ^^
반항아 ^^** ~~! ㅎㅎㅎ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2월 첫날 아침 기온이 조금 내려갔네요.
벽에 매달린 달력에 1월을 떼어내니 설 명절 연휴 빨간 글씨가
쭉 늘어선 걸 보니 마음이 괜스레 설레고 복잡해지는군요.ㅎㅎ
2월 첫 주 정성껏 명절 준비하시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시인님!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반항아라면 소년 감성의 시인님은 꿈도 못꾸셨지요. 달력을 떼어내고 빈 벽을 바라보면서 2016년을 구상하고 있답니다.	2/18 00:19

박정재

2016-02-01 13:47

마음이 덜 차면 반항이라는 놈이 꼭 그 빈 공간을 메우려 듭니다
이럴 때엔 "사랑"이라는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도록 하지요
반항은 무관심보다는 고치기 쉬운 마음의 병
우리 주위엔 너무 많이 감염되어 있드라고요
감사합니다


안선희	박정재 시인님. 미숙한 사람이 철부지 아이들을 키우자니 너나없이 스트레스와 후회막급입니다만 스스로 최선을 다하자고 맘먹고 있답니다.	2/18 00:20

여관구

2016-02-01 16:35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마음을 자식들이 알기를 바라는
그 자체를 포기해야합니다. 세월이 지나 부모가 되었을땐
생각이 달라지겠지요. 자기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어떤애기를해도
이해를 못하지요. 반항심만 키울뿐. 세월이 약이겠지요.
사인님 바라만 보고 지켜만 주세요. 철이 덜때까지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선희	여관구 시인님. 요즘 아이들은 애정 결핍증에 시달리고 있는 듯합니다. 쓰다듬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해주어야 하는데 인내심 발휘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2/18 00:21

김이진

2016-02-01 16:54

이해의 망령 떠돌던
차가운 내 머리는
대지의 품에 안기고
까맣게 탄 내 가슴에는
어느덧 연분홍 새살
움트고 있었다/

선생님 개학은 하셨는지요.
이제 정들었던 친구들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겠지요.
요즘은 아이들 가리키는 것 정말로 어렵다고들 하네요.
그래도 늘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나러 가시는 시인님 홧~~~팅!!! 입니다.


안선희	김이진 시인님. 1월에 개학해서 봄방학을 앞두었습니다. 18일인 오늘 방학식이네요. 새로운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18 00:22

김지숙

2016-02-01 18:01

안선희 시인님
먹구름 걷히고
불끈 쥔 주먹이 펴지고
대지의 품으로 안겨
연분홍 새살이
움트려 했으면
그 기간이 얼매나
초조하고 길어을까예
인생의 바로미터가
사제지간이라는
고운 말이 떠오르네예
반항의 처방제
지도 좀 갈켜 주이소..
시인님 다가오는 설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안선희	김지숙 시인님. 아무리 호랑이처럼 연기를 해도 어린이들은 제가 무섭지 않다는 걸 알아채더군요. 반항의 처방제, 저는 인내하면서 잔소리를 할 뿐이랍니다.	2/18 00:22

강보철

2016-02-01 18:34

이런 저런 아이들 다 있죠
반항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보듬으면 사르르 녹아요.


안선희	강보철 시인님. 반항은 남이 만들어 주는 것이로군요. 아이들을 보듬는 방법을 아시는지요. 세월 흐를수록 어려워지는군요.	2/18 00:23

장용순

2016-02-02 00:31

요즘은 애들이 정도가 심하긴 합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때려가며 가르칠 수는 없는 거죠.
선생님들이 좀 더 큰 사랑으로 키워내실 수 밖에 없죠.
요즘 애들은 원래 그렇다 생각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장용순 시인님. 요즘 아이들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고대 벽화에도 요즘 아이들이라고 써 있다고 하던데 저의 교직생활도 요즘 아이들로 점철되어 있네요.	2/18 00:24

김회선

2016-02-02 16:05

안녕하세요? 시인님,
같은 일을 하는 동료 시인을 뵈니 반갑습니다.
해마다 교실에서,
봄볕 같은 관심 . 흘겨서라도
바라봐주는 눈길,을 바라는 아이들을 만나죠.
세상을 향한 뜨거운 구애,로 퍼붓는
그들의 욕설과 고함, 때문에
때로는 겉절이처럼 늘어지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대지와 같은 존재,
연분홍 새살을 돋게 해주는 존재,임을
동감합니다.
좋은 시 즐감하고 갑니다.^^


안선희	김회선 시인님, 교사직분을 맡고 계시는군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세월이 흐를수록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18 00:25

이정규

2016-02-02 19:49

안선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안선희	이정규 시인님. 문학이 흐르는 여울목의 카페지기가 되셨더군요. 새로운 문인들을 발굴하시어 등단시키시고 멋진 카페 활동하시길 축원합니다.	2/18 00:25

김희선

2016-02-03 12:47

아이들의 반항은
자신한테 관심을 가져달라는
간절한 바램의 표출이겠지요..
그 마음을 헤아려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선생님이 곁에 계셔서
행복한 아이들입니다.
고운 시심에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김희선 시인님. 가정에서 돌봐야하는 부분을 부모의 맞벌이나 애정결핍으로 학교에서 해줘야 한다는 사실이 가끔은 버겁고 두렵기조차 하답니다.	2/18 00:26

주응규

2016-02-04 09:25

마음으로 곱게 빚은 좋은 글을 입춘 절기에 담아봅니다
입춘대길하시고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기족간 돈독한 정이 흐르는 명절 보내십시요
건안 건필을 빕니다 행복하십시요.


안선희	주응규 시인님. 입춘대길하시고 가족간 돈독한 정이 흐르는 날들 되세요. 봄이라지만 겨울처럼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고 하시는 일이 술술 풀리시길 바랍니다.	2/18 00:27

김광식

2016-02-04 23:12

봄의 입김이 서리는 날
곱게 그린 글에 마음을 놓고 갑니다
곧 다가오는 명절 정이 넘치는 날이 되시고
건필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안선희	김광식 시인님. 봄의 입김이 서리고 한파가 꺾였다고는 하나 입김이 폴폴 나오는군요. 정이 넘치는 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2/18 00:28

박미향

2016-02-05 04:23

반항아 ,, 요즘은 반항을 많이 하지요 학생들이 ,,
설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


안선희	박미향 시인님. 항상 피곤하신 듯한 시인님. 즐겁고 활력 넘치는 날들 되세요. 건필하시구요.	2/18 00:28

구은회

2016-02-05 23:10

좀 있으면
온 대지가 눈을 부릅뜨고
겨울을 밀어내겠지요
봄 햇살 씹으며 새싹을 잉태하겠지요
아주 순한 어린 새싹들이 하품하는 구여운 모습이 그립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안선희	구은회 시인님. 초록이 듬성듬성 보이는 들판 한파를 몰아냈지만 아직은 차가운 기온이 순한 어린 싹들을 조심스럽게 불러내고 있네요.	2/18 00:29

배정이

2016-02-06 10:56

안녕하세요!~ 시인님,
바쁘다는 핑계로 일일이 인사도 못 드렸는데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꽃 피는 봄날에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인님이 되시고
설 명절에
5년은 더 젊어지는 떡국!~ 행복하게 드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배정이 시인님. 제 6집 발간을 준비하고 계시지요. 사랑으로 지켜봐 드리고 꽃피는 봄날 아름다운 시인이 되겠습니다.	2/18 00:30

이석구

2016-02-09 08:47

입춘인데도 한파가 밀려옵니다.
수많은 담금질이 모형이 되듯이
끓어오르른 속셈을 누가 알리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안선희	이석구 시인님. 입춘 무렵의 한파는 물러 갔지만 추위는 머물렀습니다.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2/18 00:31

문익호

2016-02-13 18:10

네가 원했던 건
봄볕 같은 관심
흘겨서라도
바라봐주는 눈길

그렇군요.
우리나라는 애나 어른이나 다 표현방법이 서두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교육 비율은 높은데 인성교육이 안되어서
선생님들의 마음이 살얼음판인듯하네요.
다 엄마 아빠들 잘못이 큽니다.
(정신병) 경계인 같은 세상 같아서요.

애쓰십니다. ㅎ~ ㅊ


안선희	문익호 시인님. 우리나라 사람들의 감정 서툰 것은 제 딸들만 봐도 압니다. 식당에서 물 달라는 말도 못하는 바부탱이들이랍니다.	2/18 00:31

안정순

2016-02-14 13:18

얼마나 관심을 바라면
반항아가 되어 돌아봐주기를 바랄까요!
가슴이 아픕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안시인님
안녕하시죠!
행복한 이월 되시길 바랍니다.


안선희	안정순 시인님. 반항아들은 실상 누구보다 사랑을 갈구하는 족속들이 아닐까요. 가슴 아프지만 이들을 교화하기도 어렵습니다. 인간사 모든 일은 사랑으로 녹여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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