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18-12-02 21:26

ㆍIP: 59.xxx.113

하얀 눈망울

하얀 눈망울 / 이고은

창문 밖으로 빼꼼히 고개 내밀 때
당신은 오지 않았습니다.

하얀 이불속에서 편안히 쉴 때 사부작사부작 걸어오셨나 봅니다.

내가 너무 호들갑떨까봐
그 시간에 조용히 와서
눈짓으로만 표현하는 당신이 내게는 더 따뜻합니다.

하얀 눈망울이 나의 까만 눈동자에 포개지는 그 순간이
내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고 있나요?

첫눈만큼 보고프고 그리운 당신,
첫눈처럼 소중하고 설렘으로 마주하는 당신의
하얀 눈망울을
내 눈에 내 심장에 소복히 쌓아놓겠습니다.

김이진

2018-12-04 07:38

하얀 눈망울
겨울 아이를 기다리는 시인님
수줍은 문학 소녀의 모습인 것을요.
예쁜 글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예쁘게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첫눈이 온다고 해서 창문 밖이 보이게 열어놨거든요. 그날은 끝내 오지 않았어요. 제가 곤하게 잘 때 내려서 안타깝긴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설레고 행복했답니다. ^^	12/5 13:04

김영환

2018-12-05 09:07

사랑에 빠진 순간부터 기다림이 시작되지요
보고프니요 보지 못하니 그리움이 되지요

첫 눈을 기다리는 마음은
선물처럼 내 님이 찾아 오기를 기대하는
사랑하는 사람만이 갖는 마음 아닐까요

하얀 님을 기다리며
사랑에 빠진 커다랗고 "하얀 눈망울"에서
소리없이 사랑이 사부작사부작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마음 고은 시인의 달콤하고
향 깊은 서재에서 오래 따뜻하게 머물다 갑니다.


이고은	김영환 시인님. 첫눈이 오면 그 핑계를 대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첫눈이 왔어도 보지는 못했지만 그 기다림이 그 설렘이 무지 행복했어요. 따뜻하게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5 13:07

김상훈

2018-12-05 18:52

꿈은 언제나 병목현상을 빚고
절망은 언제나 무능을 나무라는 것
그러나 뒤돌아보면
패랭이꽃을 입에 문 소년이
농무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내가 선택한 길은 늘 외길이었다
그래도 가야 하리
바리톤 음성 같이 내려앉은
저 농무가 걷힐 때까지
이유 없이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으므로

독한 감기에 걸려 독하게 고생 중입니다. ㅠㅠ
감기에 걸리지 않게 꼭 따뜻하게 지내세요.
스트레스받을 일도 좀 피하시구요.
연말 행사 때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이고은	김상훈 시인님. 저는 외롭게 사랑하고 싶지는 않아요. 내가 기다린 만큼 내가 사랑한 만큼 그도 저를 기다리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믿음이 깨지지 않기를요. 감기 빨리 나으시구요. 행사장에서 맨 앞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을게요. 그때 뵈어요. ^^	12/5 22:24

김정윤

2018-12-06 03:20

축하 합니다 시인님！
2019년 "명인 명시 특선시인선"에 선정되신 시인님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이제 명인으로써 새롭게 탄생 하셨으니 어깨가 무거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걱정 마세요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하시고 정진 하신다면 아무 문제없이
더 큰 시인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이고은	김정윤 시인님. 명인 명시 특선 시인선을 함께 할 수 있어 저도 기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 큰 시인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2/6 09:25

임주영

2018-12-06 11:18

존경하는 시인님
새벽 녘 진눈깨비가 가슴으로 스며들고 12월 하얀마을을 동화의 나라로 만들어 주었네요
어쩜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 시인님에 서재에 머물다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정성스럽게 집필하신 향기로운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강과 은혜로움이 가득한 12월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건안건필 하셔요


이고은	임주영 시인님. 언제나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에는 저렇게 첫눈이 소복하게 내렸었어요. 첫눈에 기대어 하얀 눈망울을 마주하고 싶었습니다. ^^	12/6 12:51

현원섭

2018-12-06 19:43

이고은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고은	현원섭 시인님. 동장군에 맞서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아침은 정말 춥습니다. 목도리도 두르고 나왔어요. 시인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글 쓰시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12/7 08:43

장용순

2018-12-06 21:15

소리 없이 몰래 내린 눈,
나빠요.
소록소록 내리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니까요.
창문 열 때
깜짝 놀래주려고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이고은	장용순 시인님. 첫눈이 몰래 다녀가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기다림의 미학은 그런대로 괜찮았으니 그냥 넘어가 주려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23일에 뵈어요. ^^	12/7 08:46

김국현

2018-12-07 15:43

시인님!
잘지네시죠?
마지막 달
첯주 금요일 입니다
세월이 멀마나 빨리 흘러 가는지
한해동안 보살펴 주시고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서재에 오셔서
향기로운 댓글로
응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한 새해 마지하시길 소망합니다


이고은	김국현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빠른 시간에 가슴이 다 쾅쾅거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시향이 머무르기를 바래봅니다. 대전 행사에서 뵈어요. ^^	12/7 20:00

김토성

2018-12-08 07:24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특선시인전 선정되심 축하드립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나날되시고
건필 하시길 원하고 바람니다


이고은	김토성 시인님. 안녕하세요? 명인명시 특선시인선에 함께 힐 수 있어 저도 기쁩니다. 쌀쌀해진 겨울 기온에 김기 조심하시고 건인건필히세요. ^^	12/8 09:18

정태중

2018-12-08 20:11

맑은날 가겠습니다 ㅎ
봄볕 따사로우면~

감기걸리면 안돼니까요


이고은	정태중 시인님. 혹시 술 드시고 서재에 오셨나요? ^^ 추운 겨울에 감기 걸리지 마시고 따뜻한 봄을 기다리세요.	12/10 17:10

이민숙 2018-12-29 00:47	시인님 고운글 봅니다 한해 동안 고운글 나누어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 행복한 년말 되세요 ^^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 시인님 올해도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

최승영 2019-01-02 14:32	이고은 시인님 서재 들려다가 잠시 머물다가요^^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 기분이 좋군요 새해에는 많은 사랑 받으시는 시인님일거라 봅니다~ 복도 많이 받으시고^^

눈 내리는 밤

파도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