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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9-10-07 03:44

ㆍIP: 223.xxx.70

눈물 씨(1)/ 눈물 씨(2)

눈물 씨(1)

김 보 승

호박빛 노을에 성긴 호롱불
푸른 잎 가을은 붉게 불타라

까칠한 억새꽃 은빛 허튼춤
넘실넘실 서걱서걱 시월의 노래

시골집 채소밭 늙은 고추꽃
가을은 솔솔 익어 고추가 맵다

멍석 참깨엔
선물 같은 참기름 그 고소한 맛

시골 동리 묵은 인정
깨소금 맛인데

저녁 길 왜가리 홀로 날갯짓
허공에 숨겨진 외로움과 쓸쓸함,

동트는 새벽녘 농부의 아내
애증의 세월 하루해는 서럽기만 하다

눈물 씨(2)

김 보 승

만상의 뭉게구름
엄나무 가지에 석양 토하고
닭울음 닭장 옆 감잎이 붉다

가을바람 솔솔 돌아 마당은
갖가지 가을 향 석류의 미소가 깊고
바둑이 앙탈에 웃음소리 싸리문이 정겹다

화덕 굴뚝
몽실몽실 피어나는 행복의 꽃
빨랫줄엔 동심이 주렁주렁 그네를 탄다

말벌을 쫓아 잠자리채 허공은 웃고
나무 마루 다소곳이 가을을 줍는 누이

시리도록 고운 모습
그 가련한 섬섬옥수 恨 세월 노을 물들고
그리움 가슴 가슴은 어느 날의 눈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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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익 2019-10-07 08:10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미탁의 상흔을 치유 하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 소식이 들려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제발 이번엔 다른 길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합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옵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현 2019-10-07 11:40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빗방울 가을 감위에 빗방울 가을 대추위에 토도독 깊은 가을이 익어갑니다 하늘은 심해의 깊이로 아직도 가을을 씻겨낼게 많은가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월요일입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의 가을 뜨락엔 가을 국화꽃 향 닮은 짙은 시향으로 가득하네요 시인님의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가을의 풍요로움처럼 향기로운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김정윤 2019-10-07 23:00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슬 속에서 찾는 행복한 가을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잎새 사이로 새어드는 귀뚜라미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밤 또다시 구름을 몰고오는 태풍" 하기비스" 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올가을은 유난히 태풍이 많은 해로 기록이 될것 같습니다 하늘이 높고 빛깔 좋은 열매들이 풍성한 가을 처럼 마음이 풍성한 가을 되시길 바라며 곱게 집필 하신 글 " 눈물 씨 " 배독합니다 시인님의 넓은 시향 젖어 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2019-10-07 23:31	괜한 폼 잡고 가을남자라고 우기기 좋은 이 계절이 어디에서도 온 바 없고 어디에도 갈 바 없는 가을이 되기를, 술병 우러러 여러 점 부끄러워도 잎새에 이는 바람이 숙취에 젖어 어제가 제발 오늘로 이어지기를, 백수가 되어 빌어봅니다. 현실과 건강 잘 돌보고요. 잠시 정차했다 갑니다.

홍종화 2019-10-08 09:28	김병근 시인님! 이제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날들입니다. 하지만 조석으로는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눈물 씨' 멋진 글 감사히 배람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세요.

안영준 2019-10-08 12:1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요란하던 링링 타파 미탁이가 찾아와서 세상을 뒤집어 놓듯 산천초목 주거지를 휩쓸고 가벼렸네요 시인님께서는 피해가 없으셨는지요? 모쪼록 피해가 없으셨길 바라면서 갑자기 쌀쌀해진 일교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올리신 글에 잠시 젖어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2019-10-08 20:26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급격하게 온도가 떨어지니 당황스럽네요. 보온 잘하셔서 환절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삶은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방향과 동행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함께 걸어오신 이웃이나 믿음이 있으시겠지요. 일 년에도 계절이 네 번이나 있지만 어느 계절이 더 좋다 하기보다. 개성이 있고 꼭 필요하고 아름답고 교훈도 주니 그냥 맞음이 행복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셨을 가을이 축복이 되길 바랍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9-10-09 10:05	김병근 시인님 가을 빛살같이 흘러내리는 시심에 마음 적셔갑니다 한로가 지나서 인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가을 햇살 좋은 날 행복이 충만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단풍이 들어가는 날입니다 멋진 시월 보내십시오.

박경남 2019-10-09 15:58	멋진 가을볕이 감성을 녹이는 오후입니다 시밭에 살며시 자리펴고 젖었다 갑니다 늘 감사한 시인님 건강하시고 멋진가을 만끽하십시요.

박희홍 2019-10-10 08:43	김병근 시인님 “저녁 길 왜가리 홀로 날갯짓 허공에 흩어진 외로움과 쓸쓸함은 애증의 세월 서럽다 시리도록 고운 모습 눈에 아롱져 그리움 가슴마다 어느 날의 눈물 씨“ 곱게 지피신 연작 시 “눈물 씨”로 어린 날의 시골마을 전경을 떠올려 봅니다. 가을 가을답게 하려는 듯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 좋습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참으로 좋습니다. 10일쯤 남은 시험 좋은 결과 있으니라 믿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나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진표 2019-10-10 21:15	김병근 시인님!!! 눈물 씨... 화덕 굴뚝 몽실몽실 피어나는 행복 꽃 빨랫줄엔 동심이 주렁주렁 그네를 탄다... 시리도록 고운 모습 그리움으로 가슴의 눈물 씨 되어 오늘도 추억속의 그네를 타며 가슴에 그리운 씨앗을 뿌립니다. 너와 나 우리들도 그 누군가에게 그리운 보고픈 씨앗 되어 가슴에서 피겠지요. 희망의 목요일. 시인님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이문희 2019-10-12 00:24	늘 그리운 김병근 시인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소중한 시간 찾아오시어 큰 힘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멍석 참깨 선물 같은 참기름 그 고소한 맛 시골 동리 묵은 인정人情 깨소금인데 저녁 길 왜가리 홀로 날갯짓 허공에 흩어진 외로움과 쓸쓸함은 애증의 세월 서럽다 앹틋한 그리움을 넘어 서는 정이겨운 고운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찬바람 부는　 환절기가 다가서고 있습니다 항상 소중한 건강 잘 돌보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2019-10-12 09:05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채색깊은 가을의 노래"눈물씨" 감명깊게 배람하고 쉼하ㅣ다 갑니다. 한로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알찬 한주 되시길 기원 합니다.^*^

김정윤 2019-10-12 20:32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 안녕하세요 하늘 저만치 구름 한점 걸려있는 높은 하늘에 눈부신 햇살을 봅니다 하늘은 높고 맑은데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이곳 울산에도 강풍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 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 눈물의 씨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2019-10-13 23:19	김병근 시인님~ 바람이 쓰다듬고 간 자리마다 수채화 같은 시간이 옷을 갈아입어 가을색 더해 가고 있습니다. 쓸쓸하고도 정겨운 계절입니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시릴수록 가슴은 더 따뜻함으로 차오르는 시월 되시기 바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남숙 2019-10-14 19:13	김병근 시인님~^^ 가을은 시리고 그립고 왠지 멋져 보이고 싶은 그런 계절이지요 고운 시향에 잠시 시린 가을을 녹여놓고 갑니다 늘 향필하시고 건안하세요

김영주 2019-10-16 22:17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지피신 고운 시 가을에 계절 그리운 시골길과 고향의 향기를 느껴봅니다. 모든 것은 풍요롭고 햇살도 좋은데 누렇게 변해가는 잎새를 보노라면 왠지 가슴 한쪽에 휑하니 구멍이 난 것처럼 가끔은 쓸쓸하고 가끔은 어디론가 흘러가는 시간을 붙들고 잎 새지는 길에 우두커니 서서 멍하니 지친 마음에 군불을 지펴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그리움은 높은 하늘처럼 더 멀게만 느껴지게 하는 계절인가 봅니다. 차 첨 아침저녁 차가워지는 계절 건강은 늘 유의하시고 좋은 날 보내세요. 저의 주변에 일들로 쉬 오지 못하고 이제 인사드리게 됨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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