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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20-04-27 19:33

ㆍIP: 223.xxx.83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김 보 승

그 바이러스 전 세계 숨죽인 우한 폐렴균
세상천지 곳곳마다 독버섯처럼 피워 올랐다

그 균은 경자년 봄날 한 줌 사람의 가슴에
오롯한 옹이 꽃 하나 검게 물들이고 있었으니

산천이 죽고, 사회가 죽고, 가슴이 죽었다.

봄 태양 사발 빛 햇살에 강산은 푸름 나빌 되고
꽃대 살랑이는 봄노래가 이다지도 슬프다

수양버들 살풀이 지르밟는 쇠잔한 4월 언덕
황토색 노을 숨죽여 넘을 녘

마스크로 무장한 핼쑥한 세상에서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초혼 굿으로 달래며 봄날은 가네 쓸쓸히

그렇게 사라진 그 꽃잎들의 망령들이

풍진 세상눈처럼 달려들며 회오리 맴돌다
도적맞은 삶 거칠게 항변하다 눈물처럼 사라져 간다.

김동철 2020-04-27 20:29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가는 화사한 봄 봄날의 향기가 절정입니다 세상사 심란해도 자연이 주는 법칙은 정확하고 어김없네요 우리 인생도 자연의 일부임에 끝없는 화이팅 속에 힘을 내야될 것입니다 어려움속에 난관을 극복하면 봄날은 찾아 오듯이 소중한 삶의 일상들 마음에 새겨지지 않을까요? 아리아리~ 빵빵 ~~~♡^^

조순자 2020-04-27 20:4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좋은 글 창작하시느라 참 애쓰셨습니다, 시대적인 시 잘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밤도 평안하셔요.

염규식 2020-04-27 21:26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뵈어요 그간 안녕하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며 공감하며 다녀갑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 서재에 고운 시심으로 자주 뵙기원합니다 하시는 생업과 가정에 늘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향필하십시요---^^

이문희 2020-04-28 03:48	늘 그리운 김병근시인님! 그 동안도 평안 하신지요? 그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렇게 사라진 그 꽃잎들의 망령들이 풍진 세상 눈처럼 달려들며 회오리 맴돌다 도적맞은 삶 거칠게 항변하다 눈물처럼 사라져 간다 시인의 가슴속이 피어나는 아룸답고 멋스러운 은유 정성어런 고운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배람하여 가슴속 깊이 담아 갑니다 부디 고르지 못한 닐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항상 축복받는 행복한 날 되세요

염경희 2020-04-28 06:47	존경하는 시인님! 늦은 인사에 죄송함 뿐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그 바이러스 전 세계 숨 죽인 우한 폐렴균 세상천지 곳곳마다 독버섯처럼 피워 올랐다 그 균은 경자년 봄날 한 줌 사람의 가슴에 오롯한 옹이 꽃 하나 검게 물들이고 있었으니 산천이 죽고, 사회가 죽고, 가슴이 죽었다. 바이러스에 모든것이 죽었다지만 우리의 마음은 살아있으니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다시 사랑의 불씨를 당겨 아름다운 사랑이 흐르고 정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기대해야겠지요 귀하신 시향과 더불어 아침을 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수잔 2020-04-28 07:15	김병근 시인님, 아름다운 자태를 제대로 펴 보지도 못한 숫한 봄꽃들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는 무정한 말 대로 아기자기 꽃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꽃은 떠나 가고 있구려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안타깝기만 합니다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강한익 2020-04-28 07:15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아침 햇살이 고운 화요일 아침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멋진 시향 번지는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심오하신 시심을 헤아려 봅니다. 힘들었던 4월도 마지막 고개를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임석순 2020-04-28 08:58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철쭉이 아침 햇살을 분홍빛이 더욱 고운 자태로 안녕하고 인사하는 아침입니다. 멋진 시향 젖어 잠시 머물면서 시심을 느껴 봅니다. 아직도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으니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2020-04-29 17:1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꽃들은, 봄은 고함질할 권리가 잇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잘못으로 자연이 냉대받으니 사람들은 좀더 정신차리고, 자연에 대한 숭고한 마음을 가져야 바로 설 수 잇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상현 2020-04-29 19:40	물 흐르는 소리 따라 연두색 잎새가 짙어져갑니다 봄은 빠른 걸음으로 물길을 따라가네요 가로등 불 따라 피어나는 봄꽃들이 바람결 따라 한 잎 한 잎 시간 속에 내려놓는 순례의 길을 보며 자연의 거룩함을 생각합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를 한걸음 한걸음 이겨내다 보니 어느새 사월의 시간과 이별을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어느새 연둣빛 잎새는 초록으로 갈아입고 있네요 시인님 시인님의 봄 뜨락에 허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시어 하나하나 배람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조석으로 심한 기온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사월 한 달 정말이지 애 많으셨습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 시인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성구 2020-04-29 20:00	상큼한 봄향기전하면서 마지막 끝자락 수요일 입니다 이제 신록의 계절로 다가오네요 희망과 사랑 아름다움의 수요일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선생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박희홍 2020-04-30 10:10	김병근 시인님 “마스크로 무장한 핼쑥한 세상에서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초혼굿으로 달래며 봄날은 간다 쓸쓸히 그렇게 사라진 그 꽃잎들의 망령들이 풍진 세상 눈처럼 달려들며 회오리 맴돌다 도적맞은 삶 거칠게 항변하다 눈물처럼 사라져 간다”는 정성껏 지피신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시향에 마음 젖어 배람 잘하고 갑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오 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괴테의 ‘오월의 노래’ 중에서) 화려함과 아름다움의 꽃 장미 흐드러지게 핀 계절의 여왕이란 5월은 누가 뭐라 해도 가정의 달이지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함께하는 가족 그들이 있어 행복 충만한 오월이 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이석구 2020-05-01 18:58	푸른 신록이 피어납니다. 꽃이 피어도 마음 편치 않은데 건강한 모습 반갑습니다. 안정하시고 사업 번성 하시고 더욱 건강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박진표 2020-05-01 21:19	김병근 시인님!!! 5월의 첫 날.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금요일. 기쁘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5월도 기쁨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가혜자 2020-05-02 08:40	옥고로 피워놓으신 시향따라 왔어요 멋진천사 시인님! 순수에게로 / 가혜자 오늘도 나는 간다 머리에는 하얀 장미꽃 화관쓰고 풀 물든 드레스 입고 소나기 내리면 징검다리 업어서 건너 줘야지

안미숙 2020-05-02 09:00	시인님~ 봄을 통째로 삼켜 버린 코로나로 강제로 칩거에 들어야 했던 날들이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터라 이어지는 연휴기간 많은 사람들의 나들이 길이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조심스럽게 여유를 즐기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생활에 임해야겠습니다. 어제는 고성에서는 산불소식이 들려오고 거센 바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니 이 또한 걱정입니다. 접어든 오월과 함께 이제 기쁜 소식이 날아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가정의 달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0-05-02 16:35	시인님 시향에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여름같은 초여름 날씨에 코러나19로 마스크 쓰고 일상에서 맛보는 하루가 진정 거친 숨소리입니다 모든게 도둑맞은 것 같은 나날입니다 세상만사 돌아보니 참으로 헛된 망상이 ~ 언제나 강건하시고 편안한 나날이시길 바라며 건필 바랍니다

안영준 2020-05-02 23:2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최근 며칠 새 무더위가 온몸을 뜨겁게 달구는 답지 않은 오월입니다 시인님께서 올리신 아름다운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이경애 2020-05-03 15:07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시인님 고운시심에 즐독하고 갑니다. 싱그러운 오월의 첫 주말 작은 풀꽃하나에도 눈길을 주며 마음뺏기어 행복이라는걸 느껴보았으면 합니다. 늘 향필하세요. 다음작품도 기대해봅니다^^

박현영 2020-05-04 08:46	김병근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며 감사히 다녀갑니다 신록의 계절 오월이네요 행복한시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2020-05-05 10:48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고 고향(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별일 없으시죠 항상 궁금 했지만 고향을 찾는 마음 만큼은 아니였나봅니다 올려주신 글 - 그 꽃잎의 거친 숨소리 -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이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희춘 2020-05-06 11:29	김병근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 하세요

김선목 2020-05-06 13:21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금년 봄은 참으로 무겁네요 봄날이 가는 5월에는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뵈올 날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이문희 2020-05-07 05:28	존경하는 김병근시인님! 그 동안도 평안히 잘 계신지요? 항상 따듯한 위로와 용기 주시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절의 여왕 오월에 가정의 달을 맞이 하여 늘 건강하시고 온 가정에도 축복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드립니다 거듭 깊은 감사드립니다

김영주 2020-05-07 22:12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 가득 지피신 시향에 반가움으로 함께합니다. 오월의 정원은 어느덧 여름을 부르고 아카시아 꽃들이 붉은 장미와 함께 힘든 우리들을 위로라도 하는 듯이 미소를 보내는 계절이군요. 어서 코로나가 진정되어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좋으련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시간이기에 우리 스스로 힘을 내며 열심히 살아갑시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지피시며 기쁨의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봄, 저 풀꽃에 우는 나의 넋이여

경자년 봄의 묵상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0	큰 누님	10	김보승	2024-01-15

229	마음 밭	7	김보승	2024-01-09

228	그 하루	6	김보승	2024-01-06

227	낙엽은	16	김보승	2023-11-01

226	별이 손짓 하는 밤에	6	김보승	2023-10-25

225	자식은 / 눈썹달	2	김보승	2023-10-25

224	타인	5	김보승	2023-06-20

223	한뎃잠	23	김보승	2023-04-04

222	기일	27	김보승	2023-03-09

221	하얀 멈춤	21	김보승	2023-01-26

220	여명에 핀 꿈	11	김보승	2022-12-28

219	간곡한 안부	19	김보승	2022-06-29

218	길/ 그, 詩로/ 순리대로/知覺	20	김보승	2022-06-04

217	세월의 때 / 삶의 향기 / 삶의 노래/ 나에게 있어 당신은	38	김보승	2022-04-10

216	입춘 길 걷다가 무심코 뱉은 푸념	25	김보승	2022-02-13

215	각오 覺悟	22	김보승	2022-02-02

214	절박한 마음에 불타는 숨소리는	15	김보승	2022-01-28

213	문득 어느 밤(夜)을 옭아맨 고독	19	김보승	2022-01-15

212	임인년 카테고리	23	김보승	2022-01-01

211	영산홍	14	김보승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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