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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창홍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창홍
ㆍ작성일	2019-11-08 23:58

ㆍIP: 61.xxx.225

입동(立冬)풍경

입동(立冬)풍경 / 신창홍

산등성이 윤곽이 실낱처럼 열리면
작은 틈새로 쏟아지는 여명에 실려온
새벽 창밖에 요란한 바람소리
서둘러 도시의 거리로 스며들면

새벽을 여는 바쁜 발걸음들의
움츠러든 어깨에서 묻어나는 한기는
서리 맞은 풀잎으로 세안을 하듯
얼음 같은 냉기가 얼굴을 스치고

일상으로 지나치던 거리의 풍경들은
하루가 다르게 낯설게 변해가고
여기저기서 마른 낙엽 쓸리는 소리가
날카로운 비명처럼 거리에서 서글프다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끝에서
기억 속에 간직한 소중한 시간들은
아무도 원치 않은 겨울의 길목에서
긴 동면의 망각 속으로 스며들고

메마른 거리에서 느끼는 황량함은
한번 손대면 참기 어려운
완치되지 않는 마른 피부병처럼
스치는 얼굴마다 서늘하게 퍼져간다

김정윤

2019-11-09 06:03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더욱 쌀쌀해진 바람이 두꺼운 옷으로 갈아 입게하는
입동 입니다
한해가 가기전에 무언가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부담에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곱게 집필하신 - 입동(立冬)풍경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시향에 젖습니다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끝에서
기억 속에 간직한 소중한 시간들은
아무도 원치 않은 겨울의 길목에서
긴 동면의 망각 속으로 스며들고

메마른 거리에서 느끼는 황량함은
한번 손대면 참기 어려운
완치되지 않는 마른 피부병처럼
스치는 얼굴마다 서늘하게 퍼져간다

마지막 남은 가을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신창홍	김정윤 시인님, 감사합니다. 입동이 지나자 한낮에도 그늘에거 느끼는 체감 온도가 서늘합니다. 가을이 언제인지 모르게 벌써 막을 내리는 11월 중순.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9 22:14

정찬열

2019-11-09 07:31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바람이 시리고 청명해진 하늘도
수은주가 떨어지며 깊어가는 세월에
가을이 비켜가니 외로움만 남는 달입니다.

곱게 집필하신"立冬 풍경"
시인님의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입동을 기다리듯부쩍 날씨가 추워졌네요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신창홍	정찬열 이사님, 감사합니다. 가을은 어느 덧 막을 내리고 입동이 지나자 도사리고 있던 차가운 바람들이 거리를 점령하는 듯 합니다. 날로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11/9 22:17

강한익

2019-11-09 07:42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가을의 끝에서 세월속에 소중한 시간을
가슴에 간직하려 노력하여 봅니다.
겨울이 가을에게 바톤을 넘기라고
재촉 하는 듯 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면서
심오하신 시상을 감히 헤아려보며
주말의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열어갑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의 느낌들이 하나 둑 지워지는 11월 중순입니다. 주말 편안하게 보내고 계시죠? 세월 참 빠릅니다. 이제 긴 겨울의 차가운 세상을 움추린 채, 준비해야 할 시간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9 22:23

김동철

2019-11-09 08:18

신창홍 시인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입동과 함께
찾아온 쌀쌀한 주말
늦가을의 정취는 소리없이
내면의 향기를 뿌리며
단장하네요

조석으로 쌀쌀한 날씨
항상 웃는 얼굴로
하루하루
긍정적인 마인드로
오늘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랍니다 !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신창홍	김동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작품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서재도 마실 다니 듯 다니시며 격려해 주시는 것을 보니 건강은 충분히 회복하신 것 같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11/9 22:25

김상훈

2019-11-09 10:35

갈빛 삭정이로 몇 개씩이나
풀 무더기 봉분을 만든 을숙도
이름 모를 어느 마을에 우뚝 서 있는
당산나무 아래에서 저 먼 김해 들판까지
한 시절 인연의 꽃을 피우던 여름은 지금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밤이고 낮이고
서럽게 갈대궁만 서걱입니다

남의 글 읽기 쉽지 않은 일상이지만
서재에 들어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감상 잘 하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신창홍	김상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바쁘신 와중에도 격려와 힘을 주십니다. 입동 추위에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풍경들이 서둘러 지려는 듯, 낙엽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9 22:28

최이천

2019-11-11 04:32

일상으로 지나치던 거리의 풍경들은
하루가 다르게 낯설게 변해가고
여기저기서 마른 낙엽 쓸리는 소리가
날카로운 비명처럼 거리에서 서글프다

신창홍 시인님
입동
변화의 신선함을 느낌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안는 노래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듭어주세요
시인님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창홍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덧 11월도 중순으로 접어 듭니다. 떨어져 쌓이는 낙엽이 오솔길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왠지모를 공허함이 엄습하는 계절에 건강아시고, 건필하십시오.	11/11 21:14

이문희

2019-11-11 05:28

일상으로 지나치던 거리의 풍경들은
하루가 다르게 낯설게 변해가고
여기저기서 마른 낙엽 쓸리는 소리가
날카로운 비명처럼 거리에서 서글프다

늘 가슴 따뜻한 신창홍시인님!
언제 읽어도 시인님 다운 곱고도
아름다운 시 감명깊게 배람하고 갑니다

입동이 지난 뒤 사나운 천둥을
동반한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차가운 환절기에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날마다 기쁘고
행복한 날만 되시길 바라는
오늘도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신창홍	보하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응원과 격려에 큰 힘이 됩니다. 어느덧 11월도 중순으로 향하고 초조함이 모든 생활에서 묻어나는 듯한 겨울의 길목에서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12 21:11

안미숙

2019-11-11 08:18

신창홍 시인님~

허공에 적는 글씨처럼
가슴 속에 있는 소리들을
꺼내어 풀어 놓는 저 목어 한 마리~
회색빛으로 변해가는 세상에
조용한 울림으로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올 날들을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고개 넘어가는 자연의 순리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 속
소리를 들을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입동을 지나고 확연이 차가워진 날씨
늘 건강 조심하십시오.


신창홍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여기저기 남아있는 가을의 흔적들이 어제 다르게 오늘 다르게 변해 갑니다. 11월도 어느 덧 중순을 지나며 마음은 한층 초조하게 변하는 겨울의 길목에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11/12 21:15

박상현

2019-11-11 19:04

점점 더 부스럭거리는 낙엽에 가을은 겨울을 준비합니다
가을꽃들은 일찍 찾아오는 밤을 아쉬워하는듯하네요
달빛에 젖은 가을꽃향기에 오랜 벗에게 편지 한통 보내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입동이 지나고 나니 겨울은 한 움큼씩 옷 속을 파고드네요
억새꽃 눈처럼 날리는 소리 산언덕에 그리움 하나 떠나보내고
기다림 하나 남겨놓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어 하나하나 배 독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그 마음 깊이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신창홍	박상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모습들은 서서히 엄습하는 겨울의 전령들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어주는 11월의 중순에 마음은 초조하게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돌아보게 합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12 21:19

안영준

2019-11-11 19:23

신창홍 시인님
쌀쌀해진 날 잘 지내시는지요?
굴곡진 논이랑에
허리춤을 꽁꽁 동여맨 배추는
초라해져 서 있고 뽀얀 하반신을 감추고
서릿발 맞고 떨고 있는
무는 주인장 따스한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듯 초라해 뵙니다
입동 지나더니 기온 차가 심하게 느껴집니다
올리신 옥고의 글
입동 풍경
잘 감상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창홍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차례 세찬 비가 내리더니 느끼는 날씨가 조석으로 겨을티를 내는 듯 합니다. 아직은 남아 있는 가을의 풍경들도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11월의 중순, 마음마저 움추러 듦을 어쩔 수 없습니다.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1/12 21:23

이민숙

2019-11-11 22:54

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끝에서
기억 속에 간직한 소중한 시간들은
아무도 원치 않은 겨울의 길목에서
긴 동면의 망각 속으로 스며들고

메마른 거리에서 느끼는 황량함은
한번 손대면 참기 어려운
완치되지 않는 마른 피부병처럼
스치는 얼굴마다 서늘하게 퍼져간다

피부에 상처가 남을 가을을 빚으십니다
참으로 삶이란 그저 되는것이 없지요
좋앗던것 만큼 꼭 아픔이 있는가하면
아픔만큼 좋은 일이 찾아 오는 것을 보면
그려려니 하고 사는게 답인듯 합니다 ^*^


신창홍	이민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제법 남아있는 가을의 풍경들도 11월 중순에 들어서며,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계절 탓이려니 생각합니다. 올해도 어느 덧 마무리라는 생각이 마음마저도 초조하게 만드는 겨울의 초입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11/12 21:28

주응규

2019-11-13 13:58

신창홍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 곱게도 펼쳐놓으신 시향에 마음 흠씬 젖습니다
가을비가 추척추척 내리는 날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떠날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유의하시고 가내에도 행복을 기원합니다.
항상 즐거운 나날이길 바랍니다 또한 건필하십시요.^^


신창홍	주응규 부이사장님, 감사합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제법 많은 비가 한차례 내리더니 날씨가 갑자기 급강하 하였습니다. 늘, 격려와 위로에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11/14 21:16

이문희

2019-11-14 05:28

새벽을 여는 바쁜 발걸음들의
움츠러든 어깨에서 묻어나는 한기는
서리 맞은 풀잎으로 세안을 하듯
얼음 같은 냉기가 얼굴을 스치고

늘 고마우신 신창홍시인님!
은유와 함축이 서리 맞은 풀잎처럼
조화를 이룬아름답고 고운 진한 시향을
다시 한 수 가슴에 묻어 배움 해 갑니다

날로 추워지는 환절기에 무었보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 향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신창홍	보하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계시죠? 늘, 잊지않고 베푸시는 위로와 격려 큰 힘이 됩니다. 어느덧 11월 중순을 지나는 찬 계절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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