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선옥
ㆍ작성일	2020-03-05 10:48

ㆍIP: 39.xxx.34

코로나 일구(Corona19)

코로나 일구(Corona19) / 주선옥

회색빛 우울한 표정으로 숨을 죽이고
공포에 잡힌 발목은 무겁게 뭉그적거리며
삶의 기력을 잃어가는 우리는
평범한 일상을 조금씩 갉아 먹히고 있다

대구는 이미 적의 심장부가 되었고
잠식되어 가는 우리의 의지는
마스크 몇 장으로 겨우겨우 그
무시무시 한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가고 있다

매 같은 그의 눈에 띌까
아이들을 꼭꼭 숨겨 품어 안고서
언제 덮칠지 모르는 검은 망도를 피해
최소한의 울음을 삼키고 또 삼킨다

재잘거리던 아이들의 놀이터에는
수상한 바람만이 순찰을 나오고
이미 삼월은 푸른 빛으로 열렸건만
사람들의 광장은 아직 겨울이다

모든 것을 마비시키고 점령하고도
스멀스멀 그의 영역은 넓혀지고 있는데
얼마나 더 견뎌야 저 마왕의 칼춤은 멈출 것이며
우리의 군사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일까?

하늘이여 단군의 후예를 어여삐 여기소서
이순신 성웅이시여 큰 칼들고 납시소서
의인으로 결성된 선한 군대여 진군 하소서
명약을 들고 약사여래여 어서 납시소서

염규식

2020-03-05 13:44

이겨내야죠--시인님두 힘내시구요
곱게 지피신 시심에 공감하며~~
시심속에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엿보이는 옥고에
흐뭇해하며 머물다 갑니다 -일기 고르지 못함에
건안 향필하십시요---^^


주선옥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무르익지 못한 시심을 격려해 주시니 용기로 삼아 더 매진하겠습니다.	3/13 14:36

김동철

2020-03-05 21:45

주선옥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24절기중 세번 째 절기
경칩의 아침 찬바람이 쌀쌀합니다

별것이 아니라고
시시하고 쓸모없다 하면
참 바보같은 인생을 살지만

귀하다고 여기면
너무 귀하고 고귀하여
세상의 무엇보다 찬란하고
멋진 인생입니다

어제보다 더 즐겁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의 빛을 담아 응원합니다 ~♡


주선옥	김동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때가되면 개구리는 깨어나네요. 희망의 메세지 같습니다.	3/13 14:38

박상현

2020-03-06 19:21

하루하루를 절망으로 살아가는 삶
하루하루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
얼음장 같은 바위 속에서도 봄 햇살에
작은 이끼가 약속처럼 돋아납니다
머무를 수 없는 시간처럼 이 어려움이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가고
붉은 태양처럼 이겨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요즘은 정말이지 건강의 소중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듯합니다
손을 잡고 마주 보고 함께 웃을 있는 소소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요
평범한 일상이 간절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한마음 되어 봄꽃을 피우겠지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곱디고운 옥고의 시에 깊이 배람합니다
시인님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주선옥	박상현 시인님! 수상한 바람이 휘몰아치고 맘 놓고 봄을 맞이하지도 못하는 암울한 때이나 사람이란 적응에 뛰어난 존재라 그 속에서도 희망을 느끼고 기쁨을 아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3/13 14:40

정찬열

2020-03-07 00:0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주선옥시인님~!
의미깊게지펴놓으신 "코로나 일구"
곱게지펴놓은 옥고에 글 잘배람하고 갑니다.

한해의 첫계절 立春에서 立夏 까지
절기의 봄은 부할과 소망으로 가득해야
함에도 우울한 소식은 하루가 다르게
불안으로 몰아가며 아! 대한민국이 아픔으로
點綴 되어감이 아쉬움이 커집니다.
부디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3월이 되시길 손모읍니다.^*^


주선옥	정찬열 시인님! 언제 잡힐지 모르는 코로나의 불길에 속타는 정부와 국민들,,, 어쨌든 잘 견뎌내야 하는 과중한 숙제가 아닌런지요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3/13 14:42

강한익

2020-03-07 08:09

존경하는 주선옥 시인님!
추적추적 봄비가 내리고 있는
토요일 제주의 아침입니다.
시인님이 서재에 들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감명깊게 배람하였습니다.
모두 힘든 시기입니다.
많은 사랑을 주고 받는 날이 되시길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선옥	강한익 시인님! 2월 말경에는 제주도로 피난가고 싶었습니다. 코로나가 어찌나 드센지 ㅎㅎ 휴일에는 조심조심 방콕하며 지냅니다. 부디 건강하시옵고 감사합니다.	3/13 14:44

안미숙

2020-03-07 08:19

봄꽃들이 줄지어 피어나고 있는 삼월
한 층 훈훈해진 바람과는 달리
우리의 마음은 아직 살얼음이 일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피해다녀야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일상이라
모두가 불편하고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하나가 터지면 또 하나가 터지는 형국으로
처음에 막지 못한 뚝이 여기저기서 새듯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산발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수가 조금 줄어든 추세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가 아니니
아직 남아있는 보이지않는
잠재적 환자들이 빨리 발견되어
치료에 들어가고
우리도 조금 더 사회적 거리에 동참하여
하루속히
전염병으로 부터 해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는
시간 되십시오.


주선옥	안미숙 시인님! 내일 토요일에는 사람들과 만나지지 않는 양지녘으로 쑥을 뜯으러 가려 합니다. 이렇게 라도 봄 맞이를 해야지 못살겠습니다 ㅎㅎ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3/13 14:47

안영준

2020-03-07 15:26

주선옥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요즘 코로나 19금에 전 세계가
뒤숭숭하고 또한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꽃이 한창 피어 방긋 웃을 시기
병마와의 사투가 무섭습니다
우리네 작은 몸짓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고
무한한 신비를 창조해내는데
어찌 이에 대한 신약은 쉽사리 개발이 안 되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저 우리 모두 건강 지킴이 하시고
안정화 되는 그날이 내일이기를 바래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선옥	안영준 시인님! 잘 계시지요 지회 행사나 협회 일마다 빠짐없이 나오시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멋진 울 동기시인님 이번 봄에는 뵙기가 어렵네요 ㅎㅎ 어서 코로나를 잡을 백신이 나와야 할터인데 말입니다. 늘 오셔서 격려와 발걸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13 14:50

이민숙

2020-03-07 21:28

재잘거리던 아이들의 놀이터에는
수상한 바람만이 순찰을 나오고
이미 삼월은 푸른 빛으로 열렸건만
사람들의 광장은 아직 겨울이다

모든 것을 마비시키고 점령하고도
스멀스멀 그의 영역은 넓혀지고 있는데
얼마나 더 견뎌야 저 마왕의 칼춤은 멈출 것이며
우리의 군사는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일까?

하늘이여 단군의 후예를 어여삐 여기소서
이순신 성웅이시여 큰 칼들고 납시소서
의인으로 결성된 선한 군대여 진군 하소서
명약을 들고 약사여래여 어서 납시소서

주선옥 시인님
코로나 19 배람합니다


주선옥	이민숙 시인님!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햇살은 유난히 눈이 부시고 하늘도 푸릅니다. 마음만 동동거리는 봄맞이 입니다 감사합니다	3/13 14:52

박영애

2020-03-09 02:01

시인님 안타까운 시심에 함께합니다.^^
그 마음 처럼 하루 빨리 불청객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시인님께서도 조심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


주선옥	박영애 교수님! 2020년 봄 행사가 미뤄지니 울교수님 뵙는 날도 미뤄집니다ㅠㅠ 물러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 정말 미워요 부디 건강히 지내시다가 더 반갑게 뵙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3/13 14:55

고지영

2020-03-09 17:33

존경하는 주선옥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특히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선옥	고지영 시인님! 오늘은 금요일, 내일은 토요일 ... 예년 같으면 어디 나들이라도 갔을텐데 갑갑한 3월 입니다. 귀한 걸음으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3/13 14:57

섬진강의 봄

매화꽃 차를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