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배삼직
ㆍ작성일	2019-03-28 02:43

ㆍIP: 110.xxx.106

해 지고 어두워지거든

배 삼 직

물살에 흔들리던

고단한 산 그림자도

해 지고 어두워지면

강물 속으로 가라앉고

은빛물결 출렁임도

어둠속에서 잠잠해지면

짙은 땅거미와 함께

강 속의 물고기도 잠을 청한다.

그토록 화려하던

붉은 노을빛도 쇠잔해지고

태양이 능선 너머로

소리 없이 가라앉으면

찬란했던 빛의 기운은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장막 진한 어둠만이

깊은 밤으로 내려 쌓인다.

도시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고

생각만으로 머물렀던 하루

거두어들인 것 하나 없는데

해거름 어둠이 짙게 내린다.

해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허망한 생각으로 보낸 날들의

속절없는 시간 속에서 후회한들

나 말고 그 누구를 탓한단 말인가!

덧없는 시간 꼬물대기만하고

허황된 생각과 게으름으로 살면서

노을을 시뻘겋게 태우고 지는

늙은 태양빛만 탓하지 말고

이미 어두워진 검은 밤하늘이 우울해도

별빛 찬란한 가슴에 희망을 피울 수 있게

해지고 어두워지면 마음을 비우고

모든 원망과 후회는 서산에 해지듯 보내자.

은은한 달빛 그리운 노래 소리로

못다 핀 꽃망울이 만개로 피어 날 수 있게

서산에 해지고 날이 어두워지거든

희망을 이야기하는 밝은 아침을 기다리자!

김동철

2019-03-28 06:50

배삼직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해지고 어두워지면 "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따뜻한 베품~
실천하시며 복된 하루
건강한 하루 ~
아름다운 하루 ~
만들어 보시는
멋지고 행복한 하룻길 소망합니다


배삼직	김동철 시인님 아직도 남은 겨울이 꽃샘추위로 설치던 3월이 다 지나고 4월의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황무지를 개간하는마음으로 꽃피는 춘삼월 (양력 4월)에는 흼망의 씨를 뿌리고 더 많이 행복하십시요. 복된 날들 영위하시길요.~^^	4/1 23:09

박상현

2019-03-29 05:49

꽃으로 봄은 익어가네요
울긋불긋한 봄색에 바빠지는 건
카메라 셔터인가 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고운 뜰에 봄을 느껴봅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마음 배 독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삼직	박상현 시인님 서울에도 이제 꽃이 피었습니다. 한강 둔치에는 개나리 피어 봄이 완연하고 여의도 주변 길에는 벚꽃이 피었습니다. 동네 어귀에 군데군데 목련도 하얗게 피었는데 꽃샘추위는 아직도 봄을 시샘하는군요. 행복한 날 영위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4/1 23:13

김상훈

2019-03-31 16:25

그동안 혹시 자연이 인간을
늘 훔쳐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무엇인가 피고 질 때마다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저 2인칭 시선

봄 강의 물빛 몸매로
사월의 신부가 왔다

낙동강 하구언 너머 촌락엔 지금
봄꽃 소식 무성합니다.
재작년 안동으로 이사 간 구포댁
여전히 소식이 감감이지만
잘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유념하시고
봄풀 같은 에너지 받아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배삼직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다녀가시고 흔적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3월은 가도 봄강의 소식이궁금할 때 마다 낙동강과 안동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습니다만 ~ㅎ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연과 함께 자연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겠지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구요. 늘 생기넘치는 마음으로 향필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상훈 시인님	4/1 23:25

이민숙

2019-03-31 19:48

이미 어두워진 검은 밤하늘이 우울해도

별빛 찬란한 가슴에 희망을 피울 수 있게

해지고 어두워지면 마음을 비우고

모든 원망과 후회는 서산에 해지듯 보내자.

은은한 달빛 그리운 노래 소리로

못다 핀 꽃망울이 만개로 피어 날 수 있게

서산에 해지고 날이 어두워지거든

희망을 이야기하는 밝은 아침을 기다리자!

못다핀 꽃망울이 만개로 피어날수 있게 ^*^
시구들이 너무나 이름다워 소롯이 담아 본답니다
시인님 ^*^


배삼직	이민숙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요즘 몇일동안은 시간이 좀 한가해서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다는 시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4월이 시작되었는데도 꽃샘추위의기승은 아직도 사그라들 줄 모르고 몸을 웅크리게 하는군요.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날들 영위하세요.~^^	4/1 23:29

박상철

2019-04-01 13:05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꽃샘 추위 속에 4월이 시작되었네요
4월을 잔인한 계절이라고 하죠
날씨의 변덕이 심한 계절이라는 뜻이겠죠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나무는 싹을 틔우네요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내 영혼도 함께 숨 쉬고 있네요

오늘도 영혼들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쓸려고 몸무림 치지만
맘대로 쉽지는 않네요

환절기가 건강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배삼직	박상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변덕이 심한 4월이지만 바람 불어도 부드러운 훈풍속에서 봄곷들은 즐거은 미소로 하늘을 우러르고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고운 자태를 자랑하며 피어납니다. 가능한 자연에 순응하는 생각으로 자연의 순리에 자신을 맡기고 살아갑니다. 환절기 곤강관리 잘하시고 봄 꽃같은 생명력으로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날 되시길 기도 합니다..~^^	4/1 23:43

갯바위에 서서

창문을 열어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