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20-02-22 08:54

ㆍIP: 58.xxx.111

희비 애환

희비 애환/ 조순자

알프스산맥의 하이디 소녀처럼
봉림산 소녀의 애틋한 삶
푸른 산처럼 싱그럽고 들꽃처럼 흔들거렸다

가난을 이기려 우마처럼 일하던 소녀
낮에는 들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등잔불 곁에서 길쌈하고
이른 새벽에 간신히 책장을 넘겼다

석유 등잔의 그을음은 왜 그리 검었던가
어머니 몰래 책보던 소녀는 딱 걸렸다
이른 아침 아궁이 앞에서 불 땔 때
형사 같은 울 엄니 세차게 등짝을 치셨다

이놈의 계집애 또 밤새 책 읽었구먼
공부해서 충청감사를 할 거야 평안감사를 할 거야
등잔불 가둬놓고 책 읽어 석유 기름 그을음이
콧구멍에 새까맣게 채워져 들키고 말았다

지긋지긋한 가난한 살림에 힘드셨든 어머니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아끼고 아껴야만 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겹고 안쓰러운 어머니
다행히 밝은 세상 지내시다가 더 밝은 하늘로 이사하셨다.

석옥자

2020-02-22 13:01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한 나날
편히 잘 계시는지요?
정성 것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가화만사성
하십시요.


조순자	아름다우신 석옥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응원의 댓글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요즘 쿠로나 바이러스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라며 늘 행복하게 지내셔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22 16:35

전병일

2020-02-22 15:23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집필하신 지난세윌 애환 심오한 시상에 머물다갑니다
코로나19 전국이 시끄럽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건주말 보내세요 ~~


조순자	반가우신 전병일 시인님! 어려운 괴제도 벅찬데 찾아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	2/22 16:36

강한익

2020-02-22 16:37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시 낭송가님!
너무나 어려웠던 시절들을 소환하여 봅니다.
누구나 격었던 지긋지긋한 가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특히 이곳 제주에서는 남아선호 사상이 깊게 물들어
누이들은 제데로 공부를 못하였지요!
눈물겨운 옛 추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과 마음을 무겁게 하는
토요일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감명깊게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음~~ 가끔 혹시 여행하셨는지 궁금할 때가 있었지만, ,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푹 쉬시겠지 생각합니다. ^*^ 강시인님께서는 같은 시대에 살아오셨기에 그 시대 살았던 저와 모든 여성들의 아픔을 잘 아시리라 믿어요. ^^ 저도 그때는 많이 아프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만 어머님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존경하는 강시인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늘 같은 마음으로 축복드리며 행운을 빕니다	2/22 17:26

김정윤

2020-02-22 16:49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애환 - 배독하고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면 눈물겨운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가난을 이기려 우마처럼 일하던 소녀
낮에는 들에서 땀 흘리고
밤에는 등잔불 곁에서 길쌈하고
이른 새벽에 간신히 책장을 넘겼다

석유 등잔의 그을음은 왜 그리 검었던가
어머니 몰래 책보던 소녀는 딱 걸렸다
이른 아침 아궁이 앞에서 불 땔 때
형사 같은 울 엄니 세차게 등짝을 깨우신다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이제 겨울의 끝자락에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동장군이 추위를 떨치고 싶었던가 봅니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만
아직 쌀쌀한 날씨가 몸을 움추리게 합니다
코로나 19 가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항상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제가 사는 이곳에는 봄비가 오고 있습니다. 기온은 몹시 추운 겨울기온입니다. ^^ 진실인지 가짜인지 속보가 왔어요. 미국 길리어드 제약회사에서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용으로 만든 단일클론항체 "렘데시비르" 라는 치료제가 나왔다 하네요. 사실이라면 참 반가운 소식인데, 사실인지도 잘 모르고 , 사실이라도 얼마나 많이 빠른 시간에 보급이 될런지도 모르겠네요. 하도 반가운 속보인것 같아 말씀드려봅니다. 존경하는 김시인님! 찾아 주시고 귀한 마음으로 응원의 댓글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바라옵기는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축복드리며 행운을 빕니다. 건강하세요. ^*^	2/22 18:25

김동철

2020-02-22 18:17

조순자 시인 낭송가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고운 시향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조용한 오늘

상쾌한
어머니 향기 살며시
가슴에 담아봅니다

기쁨과 미소
행운과 행복이
함께 동행하는 오늘

멋진 하룻길
건강이 최고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사랑합니다 ~♡


조순자	언제나 반가우신 김동철 시인님! 시인님의 부지런하시고 변함 없으신 마음에 늘 존경을 표합니다. 귀한 걸음과 귀한 댓글의 힘으로 이렇게나마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시대가 여러가지로 어수선하지만, 늘 건강 관리 잘하시어 항상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간구하며 항상 같은 마음으로 축복드리오니 모든 일 형통하시고 웃으시며 즐겁게 지내세요. 늘사랑의 마음 전하옵니다.^^*	2/22 18:30

박진표

2020-02-22 19:07

조순자 시인님!!!
애환...
더 밝은 하늘로 이사하신 어머니...
지긋지긋한 가난.
우리들 부모님은 그러하셨죠.
그속에서 실낱같은 희망으로
하루하루 견디고 버티신 어머니 어머니...
가난했지만 그래도 따스함이 있었던
그 시절이 보고프고 그립습니다.
희망의 토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조순자	박진표 시인님! 언제 이렇게 또 찾아주시고 늘 귀한 마음의 댓글을 주시었나요. ^^ 늦은 답글에도 언제나 처럼 넉넉하게 이해 해 주시리라 믿으며 느 ㄹ행운을 빕니다. 기쁘고 즐겁게 지내시며 행복한 마음으로 건필하셔요. 기쁜 마음으로 축복드립니다. ^^	2/24 07:46

한명화

2020-02-22 21:26

조순자 시인님
가난했지만 그시절의 예쁜 소녀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어머니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나라에 계시겠군요
고운글 배독하며 행복한 시간 거닐다 갑니다


조순자	한명화 시인님! 찾아 주시고 예븐 마음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예쁜 모습으로 행복하게 지내셔요. 행운을 빌며 축족하며 사랑합니다. ^^ 감사합니다.	2/24 07:39

가혜자

2020-02-22 21:41

존경하는 조순자시인님!
옥고로 올려주신 시!
그시절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시향을 피우시는군요
효녀로 살아내셨기에 어머님은
행복하게 천국으로 가셨음을 믿습니다!

늘 향필하심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조순자	어머나 ~~ 얘쁜 가혜자 시인님 시인님! 동안도 편안하셨지요. 귀한 마음의 댓글 감사합니다. 가혜자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특별히 조심하시고 늘 즐겁고 기븐 마음으로 건필하세요.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2/24 07:42

안영준

2020-02-23 08:25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주말 화창한 날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자고 나면 불어나곤 합니다
새로운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긴장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최근 며칠 사이
온 나라가 시끌벅적합니다
우리 시인님께서도
이럴 때 더욱더 건강 유의하십시오
올리신 옥고와 같은 글 잘 감상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그동안도 평안하셨지요. 요즘 대두되는 코로나바이러스 각별히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찾아 주시고 귀한 댓글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쁘게 지내시며 건필하셔요.	2/24 07:43

애물단지

깨끗하고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