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영주
ㆍ작성일	2020-08-01 20:14

ㆍIP: 182.xxx.66

들에 가시는 어머니

들에 가시는 어머니

김영주

이 들녘 저 들녘 넘어온 칠순 고개
굽은 허리 옷고름에 묶고
논밭에 심어놓은 자식 쓰러질까
가야 한다네

씨감자 섞을까? 자식 발등에 종기 날까
심란한 걱정 심고 콩밭 뒤지던 고랑에 흘린
어머니 치아 누런 옥수수
종자 씨 삼으로 가야 한다네

나는 늙어 서러운데
저 하늘의 청춘은 화평 하나니
살아온 세월에 속앓이 뜬구름에 묻고
잔병치레하는 고추밭 돌보러 가야 한다네

원망할 시간 일궈놓고
내 젊음, 삼킨 비옥한 흙냄새 맛보러
늦바람 오기 전에 가야만 하는 굴레
오늘도 꽃잎에 잠드셨나요

다시마처럼 탄력 있던 미끈한 피부에 다랑논 굽이 돌고
검버섯 촘촘한 얼굴 새겨둔 지난 세월 찾아
저 들녘으로 가시는 심정 나는 몰랐네

얼마나 남았을까 주름진 손에 흙냄새 사라질 날
푸른 들녘은 어머니 손 잡고 두 둥실
함께 했던 고행길에 토실토실한
자식 같은 열매 찾아 가시는 어머니 애처롭소

고지영 2020-08-02 04:44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후텁지근 한 장마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특히 코로나19 조심하시길 기원합니다

강한익 2020-08-02 06:35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안사람이 병원신세를 지게되어 병간호로 긴 시간 서재를 비웠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일부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피해가 없기를 소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0-08-02 10:55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 하신 넓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8월 첫 주말은 잘보내고 계시는지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2020-08-02 15:47	시인님 휴일 잘 보내고 계십니끼 저는 주말을 위해 방콕하며 푹 쉬고 있습니다 남쪽은 불볕더위 북쪽은 물난리니 큰일입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계절의 변동에 건강 챙기시구요 오늘 주일 평안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고운 시심으로 지으신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안미숙 2020-08-02 18:57	김영주 시인님~ 남쪽은 장마가 끝났다고 하는데, 이제 중부 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져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물먹은 스펀지처럼 쳐지고 무거운 일상이 더위와 함께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마음만은 젖지않도록 잘 관리해야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겠네요. 장마철 각별히 안전과 건강 조심하시고 늘 여여하십시오.

사방천 2020-08-03 16:47	김영주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어머님의 지나온 세월을 지필하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장마청 건강하시고 비피해 없기바람니다

안영준 2020-08-08 19:27	시인님 계신 곳은 비 피해는 없으시겠지요 지긋지긋한 장맛비로 인해 곳곳에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무시무시합니다 인명 피해와 여러 재해가 안타깝게 지속적 속출하는군요 아무쪼록 피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올리신 글 존중히 배람 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하헌석 2020-09-30 20:10	시인님 안녕하세요 삶에 시간을 산에 적을 두고 지내다 명절이란 핑계로 하산 길에 받은 인사를 같이 나누고자 짧은 글을 올립니다 추석에 뜨는 달은 일 년 중 가장 밝은 달로 소원을 잘 들어주는 달이라고 하네요 이루고자 하시는 모든 일들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추석 연휴만큼은 힘든 일 모두 잊고 좋은 생각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2020-10-19 16:45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어머님은 언제 어디서라도 함께 있는 분이라도 항상 보고싶고, 기립기만 합니다. 오늘은 무얼하고 계시는지, 찬바람에 편찬은 곳은 없는지 저 소슬바람에 물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영주 2020-11-23 20:00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과 함께 곱게 지피신 고운 시 기쁨으로 함께하며 감사드립니다. 가슴 설래이게 하던 가을도 어느덧 계절의 길목에서 내년을 기약하며 마음에는 새로운 그리움을 주고는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멀어져 가는 계절이군요. 여전히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와 함께 점점 추워지는 계절 많은 이들의 걱정입니다. 이제 더욱 건강에 더 유의하시고 어제보다는 오늘 더 기쁘고 좋은 날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항상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모두가 기쁜 날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0-11-24 14:30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언젠가 영원한 고향 흙으로 간다는 생각에 깊어진 주름이 더 깊어지는 것은 왜 일까요 갈대의 흰머리 처럼 흰 머리카락이 챠가운 바람에 서걱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미소짓는 나날되십시요

이세복 2021-01-04 18:23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신축년 새해가 밝아 어느덧 첫 번째 한 주를 시작합니다 신 정설을 잘 보내셨는지요?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올해에도 복된 나날이 줄을 이으시고 강건하셔서 만사형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코로나가 물러가고 인심 좋은 세상이 얼른 돌아오길 응원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잘 배람합니다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합니다.^♡^

고기산 2021-01-12 22:25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남원자 2021-01-22 20:37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곱게 지필하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비가 온 뒤에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윤만주 2021-02-11 08:06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올려주신 고운 작품 어머니의 모습이 영상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언제 들어도 정겨운 어머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디서라도 가슴 뭉클한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잔잔한 물결처럼 밀려드는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이 이 아침을 촉촉히 젖어 들게 하는군요 시인님, 오늘은 묵은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코로나의 족쇄를 벗어 던지고 즐겁고 행복한 설날을 맞이하시기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문장우 2021-02-11 14:20	존경하는 시인님 시향에 즐감합니다 서재에서 뵙게되니 반갑고 은혜입니다 햇살이 넘 좋은 연휴 첫날 언제나 싱싱한 아침을 살고 싶은 것은 절망을 재우고 희망이 빛나고 다시 뛰는 심장의 소리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명절의 행복이 환한 미소로 다가오는 연휴이길 바랍니다

김영수 2021-02-11 20:28	시인님! 안녕하세요. 섣달 그믐날 저녁 서재를 찾아 "들에 가시는 어머니' 감사히 배랍합니다. 항상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찡한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설날을 맞아 어머니가 더욱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십시요.

장광규 2021-02-12 09:29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스럽게 올린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봄이 가까이 오고 있는 느낌입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상훈 2021-02-17 03:48	. 모욕과 목욕은 와전조차 시도할 수 없는 받침 하나 차이지만 소통을 위한 문자에서 실수를 하면 와전은커녕 뜻을 완전히 바꿔버리곤 합니다. 때로는 시간과 운명의 신, 주르반(zurvan)도 그런 실수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불온한 시간표 안에 갇히는 경우겠지요. 뚝심으로 뭉친 소처럼 늘 평온한 시간표 안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간만에 들렀다 갑니다. .

파도가 심어놓은 해국

빗속에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