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영준
ㆍ작성일	2019-11-30 00:46

ㆍIP: 180.xxx.220

인간사 새옹지마

인간사 새옹지마/안영준

가난은 죄가 아닌데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살았다
가난했기에 인내와 막강이 싸우고 버텨야 했다
장남인 나는 유년부터 온갖 고뇌를 거듭 겪으며 열심히 살았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듯 여유도 생길 만큼 옹색하진 않았다

적당히 써야 돈도 그만큼 들어온단 말도 있듯
친구들 만나면 술값 계산은 매번 내 몫이고 그래야 떳떳했다
사회에 헌금도 과감히 할 줄 알고 좀생이처럼 살진 않았다

그렇지만 유년의 아픔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지라
습관화된 고정관념을 못 버리고 자신도 모르게 그럴 때가 있다
쇼핑할 때는 저렴한 쪽으로 시선이 먼저 가고
식자자리에서도 메뉴 결정을 선뜻 못 하고 갈등할 때도 있었다

순간 쪼잔 해지는 것은 과거에 물들어진 가난의 아픔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그럭저럭 지내며 말라가는 통장을 가끔 만져볼 때마다 걱정도 된다만
쓰다가 잔돈푼이라도 남으면 누가 봇짐에 챙겨 줄 것도 아닌데 하면서도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은 욕심이 잔존해 있다

본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것 너무 채우려 하지 마라
고귀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니던가
가볍게 다 내려놓고 고장 난 심신이나 달래고 고치면서
보리쌀 팔아서 작명해준 석 자 이름만큼 값어치 있게 살고자 한다

이문희 2019-11-30 05:07	순간 쪼잔 해지는 것은 과거에 물들어진 가난의 아픔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그럭저럭 산다지만 말라가는 통장을 만져볼 때마다 걱정도 된다만 쓰다가 잔돈푼이라도 남으면 누가 봇짐에 챙겨 줄 것도 아닐 건데 하면서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은 욕심이 잔존해 있다 하지만 너무 채우려 하지 마라 고귀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니던가? 귀감이 되는 깊고 고운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고마우신 안영준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도 잘 지내시죠? 날로 깊어가는 겨울 찬 날씨에 특히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건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 밤도 부디 축복받은 행복한 밤 되세요

김동철 2019-11-30 07:26	안영준 시인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지나갈 것 같지 않았던 2019년 한해가 12월을 코앞으로 앞두고 있습니다 1월 1일이 되는 순간에 생각했던 바람이나 목표들 이룬게 있나 싶기도 하고 또 뒤돌아 보니 많은 일들을 겪었던 날들 이였기도 합니다 유독 안좋은 일들이 많았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고 정말 운도 좋았고 행복했던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연말행사 알차고 넉넉한 계획속에 이루고자 했던 모든 일들이 하나 둘 성취하시는 마지막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시는 문우님들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

조순자 2019-11-30 12:20	안영준 시인님! 시인님의 성장 과정이 그 한시대를 대변하셨습니다. 정말 그랬었지요. 특히 장남의 애로사항은 다른 형제와는 조금 더 힘들었지요. '본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것 너무 채우려 하지 마라 고귀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니던가 가볍게 다 내려놓고 고장 난 신심이나 고치고 달래면서 보리쌀 팔아서 작명해준 석 자 이름만큼 값어치 있게 살고자 한다.' 이제는 평안하게 지내셔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를 지으시면서 즐겁고 기쁘게 지내셔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으로 지으신 훌륭한 시 잘 배람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셔요.

김연희 2019-11-30 17:55	안녕 하세요? 시인님 설설 찬바람이 꽤 파고드네요 겨울 월동준비는 다 마쳤는지요? 왠만하면 마음을 다 비우면 편하겠지만 사람 일이 어디 뜻대로 되나요 아둥바둥 인생 언젠쯤 끝날라나 하고 살다보니 오늘 날까지 버티고 살었네요 시인님 통장 잔고가 비워져 가도 드실 것 좀 드시며 사세요 그러다 영양 실조 걸리면 어떻해요 그정도는 아닐테죠? 마음에 와닿는 시인님 인간사 새옹지마 깊은 시심에 감사드리며 잠시 시인님 서재에 방문하여 배람합니다 내일 눈이 온다니 건강 유의 바랍니다

안계종 2019-11-30 23:53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은 2019년 11월 30일 밤입니다. 이런 저런 일로 주변의 지인들을 기억하고, 단란한 가정 안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기억합니다.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결산의 달" & "송구영신의 달" '건강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축복합니다. 가족이라는 “FAMILY”의 어원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첫 글자들을 합성한 "아버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라는, 단어를 합성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가족들을 사랑하셔서 존경받으십시오! 오늘 우리는 김장 70포기 담았습니다. 틈틈이 가을부터 고추와 마늘을 준비했고, 그저께는 배추를 샀으며,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는 절여서 일 년 양식으로 준비함이 힘든 날들이었습니다. 그냥 저절로 되는 일이 없음을 알고, 모든 일에 정성을 기울여야 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달이지만 2019년 12월 마지막 달입니다. 그 뜻과 의미가운데 좋은 마음을 품으시고 희망을 켸획하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인간사 새옹지마/ 그 의미를 배독하였습니다.

가혜자 2019-12-01 00:53	고운 안영준시인님의 뜨락에서 옥필로 쓰신 시! "인간사 새옹지마" 배독하고 늘 감사드립니다 자주 인사못드려 죄송합니다 11월 김장철을 숨가쁘게 보내고 12월을 맞이합니다! 추운날 건강조심하시고 복된 나날 기원합니다 안영준 동기시인님!!

최이천 2019-12-01 05:45	본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것 너무 채우려 하지 마라 고귀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니던가 가볍게 다 내려놓고 고장 난 심신이나 달래고 고치면서 보리쌀 팔아서 작명해준 석 자 이름만큼 값어치 있게 살고자 한다 안영준 시인님 인간사 새옹지마 겨울 찬바람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물 주시고 가꾸신 시상들이 아름다워요. 시인님 시 밭에 들어와 오묘한 시 상을 느끼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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