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순태
ㆍ작성일	2020-02-17 10:41

ㆍIP: 59.xxx.73

해후

해후 / 김순태

추위가 저만치 물러선 걸까
바람의 밀어에 눈꽃이 녹아내리고
골 깊은 곳에 해동한 맑은 물소리
겨울의 편린들 순백 치유를 한다

상고대 봉곳하게 솟은
모습이 하얀 꽃인가?
그리움이 짙어 환몽에 사로잡혀
헛것을 본 건 아닌지?
어느덧 알리숨이 흐트러져
눈꽃 떨어지듯 일렁인다

파릇파릇 돋는 새순 위에
다소곳이 앉은 색향
우아한 날갯짓에 매료된 채
아지랑이 음률 타듯 오르는 그곳
봄의 전령사 단춤이 한창이다

석세에 달군 마음
열흘도 못 가 헤집어진
우련한 모습에 흐트러져가는
내 마음을 틈타 슬그머니 파고든다

그리워했던 시간이 멈추고
기다림의 아픔도 멈추고
향기롭게 다가올 그대 맞이는
그리움의 끝날이었고
기다림의 끝날이었다

꿈결에 그리던 너와의 눈 맞춤
심장은 쿵쾅쿵쾅 요동치고
묵혔던 체증을 풀어내듯
깊은 속을 비워내는 인연으로
공허한 마음을 채워간다.

김동철

2020-02-17 17:24

김순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우주가 지나가다
자연의 갈색옷을 입혀
나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꾸미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작은 돌이고 싶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계절은 바뀌고
나이는 먹어도
마음속에 젊음을 간직하며

봄내음 물힌 풍기는
즐거운 하루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김순태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대경부지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마스크가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지만 너도 나도 마스크에 의지한체 하루하루 흘러 갑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래 봅니다 시인님 고운 흔적으로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운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	2/20 19:43

강한익

2020-02-17 20:51

존경하는 김순태 시인님!
봄의 전령사 단춤이 한창인데
심술궂은 시샘 추위가 찬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겨울이 봄에게 자리를 비켜 주기가 아쉬웠나 봅니다.
오랜만에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의 월요일 저녁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순태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흔적으로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종 코로나 조심하시고 고운 저녁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20 19:44

박상현

2020-02-17 21:16

아침을 깨우는 새벽이 밤길 가운데
가장 차갑게 어둠을 품고
가장 뜨거운 햇살로 아침을 깨웁니다
봄을 뜨겁게 깨우는 건 꽃샘추위인듯합니다
울긋불긋한 봄을 봄 불을 놓는 건
지독히도 차가운 겨울 꽃눈인듯합니다
봄은 내일로 오고 꽃샘추위는 오늘 밤길을 따라
올 것입니다.
그러나 불꽃같은 봄은 산길을 따라 굴러내리겠죠
아지랑이처럼 어지러운 봄이 올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오는 길목에 꽃샘추위가 가득하네요
한 겨울에도 만나지 못한 눈발이 창밖을 채우네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인님의 흰 눈 쌓인
뜨락에 머물다 따뜻한 시 배람하고 돌아섭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늘 응원합니다.^^


김순태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변덕스러운 날씨에 가족 모두 건강하고 특히 공주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저녁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20 19:47

안영준

2020-02-19 10:08

김순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신 추웠던 날은 이제 한풀 기승이 꺾였나 봅니다
오늘이 우수라지요
화창하고 기온도 좀 포근한 감이 듭니다
좋은 날 맞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올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순태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탈하시지요 시인님 문예대 시절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특히 시인님은 잊을 수 없어요 시인님 늘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20 20:08

김상훈

2020-02-19 17:20

詩의 건축물을 지어놓고
그 안에 [잭의 콩나물]을 심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욕심 같아선
詩의 매트릭스를 설치해 놓고
오르락내리락 물을 주고 싶습니다만

욕심이니까 지금은 그저
물동이라도 지고 열심히 나르렵니다.

코로나19와 환절기까지 겹친 이즈음
각별히 유의하시고
잠시 글에 무임승차했다가
배독하고 내립니다.


김순태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가 대경지부에 바람이 불어 바깥출입이 무섭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하지만 사람 만나기가 겁이 나고 외식도 지금은 꺼려집니다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길 바래봅니다 고운 흔적으로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건승하시고 행봅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20 20:12

문장우 2020-02-22 16:51	김순태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연히 곱게 집핍하신 시향에 잠시 봄의 전령앞에 마음의 힐링합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네 일상도 사랑의 빛으로 구원의 빛으로 따사로운 해후가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회 모임시 뵙게되길 바랍니다

김정윤 2020-02-22 17:09	존경하는 김순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해후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제 겨울의 끝자락에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동장군이 추위를 떨치고 싶었던가 봅니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만 아직 쌀쌀한 날씨가 몸을 움추리게 합니다 코로나 19 가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항상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진표 2020-02-22 19:15	김순태 시인님!!! 해후... 자연의 섭리따라 대자연의 순환은 말없이 지켜지고 이별은 또다른 만남으로 우리들을 설레게합니다. 희망의 토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최이천 2020-02-23 08:57	그리워했던 시간이 멈추고 기다림의 아픔도 멈추고 향기롭게 다가올 그대 맞이는 그리움의 끝날이었고 기다림의 끝날이었다 꿈결에 그리던 너와의 눈 맞춤 심장은 쿵쾅쿵쾅 요동치고 묵혔던 체증을 풀어내듯 깊은 속을 비워내는 인연으로 공허한 마음을 채워간다. 김순태 시인님 해후 존경하는 시인님 봄 찬바람 고뿔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코로나19 발을 묶어 봄을 슬프게 하네요 봄비에 매실 꽃잎 떨어지네 피고 지고 너무나 짧은 순간 아쉽다 하네요 시련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세복 2020-02-24 07:46	존경하는 김순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은 우리에게 속삭이듯 살짝이 조금씩 오고 있어요 깊은 골짜기 양지바른 곳에서 솜털 같은 꽃잎을 틔우고 길섶에는 망초들이 조금씩 초록을 뽐내며 아귀다툼을 하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마음 두고 갑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2020-03-03 07:57	존경하는 김순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는 우리의 독립 선언은 삼월이 되면 훈훈한 봄바람 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싸늘하게 식어 가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옵니다 이모든 시련 슬기롭게 이겨 나가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2020-04-17 01:27	시인님 잘 지내시죠 코로나 19로 심신이 무척 피곤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와중에도 계획된 일로 인해 시인님의 고운 걸음에 마음을 다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이렇게 잠시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고운 글 향 새기며 곱게 감상합니다 어수선한 시절 분위기에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곧 좋은 날이 오리라 믿기에 힘내시고 건승하십시오 서재에 잠시 쉼 하고 갑니다 이 밤 평온한 쉼 시간이 되십시오 김순태 시인님

연화지

문득 그리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