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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길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길선
ㆍ작성일	2019-08-07 07:42

ㆍIP: 222.xxx.79

잔상(潺狀)

잔상(潺狀)
오심/ 이길선

비 내리는 하늘가
잔상들이 춤을 춘다,

찻물 끓이고
다기 예열하며

머리와 가슴에서
씻어내고 벗겨내지만

표정에서 들키고.
목소리에 잡히는 기억은

미미한 추억들로 헤집어 내면
금방 그 시절로 돌아가 꿈틀거린다,

다시 가보고 싶은 그 곳
보리암. 사성암. 대원사. 선암사.

그 언저리에 이름 모를 계곡 또한 잘 있는지
화개장터도 여전하겠지,

내가 더듬어 내어
그들을 그리워함은 부질없지만

내 기억 속에 있는 그들은
특별한 에너지로 언제까지나 숨을 쉰다.

차의 색향미로 흩어버릴 수도
걷어 낼 수도 없는 안개비 같은 흐릿함을 어이하나!

***
潺-물 흐르는 소리 잔>
狀- 형상 상>

김수잔

2019-08-07 11:10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 들리니
어쩐지 가슴이 콩콩 뛰는것 같아요
보고 싶음의 표징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잔상의 고운 시를 접하니
깊은 산사에서 찻물 끓이는 소리에 이어
특이한 차의 향기가 벌써 코로 아니
온몸으로 느끼는 전휼이 흐름니다
올가을 행사때는 꼭 시인님 뵙게 된다 생각하니
더위도 벌써 멀리 가고 가을이 오는듯 합니다..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이길선	아! 그리운 님이시여! 잘 지내시죠, 몇 해를 거슬러 지금에야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이번에는 우리들의 만남이 허락되겠지요, 어떤 일도 뒤로 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겠습니다, 타국이라 간간히 들려보는 시인님의 글 밭에서 아픔이 서려 있어 서재 방문을 미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서는 아니되겠기에..... 대한문협 가을 행사를 손 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당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 악수해요!	8/8 05:38

김수잔	이길선 시인님, 우리 힘차게 악수 해야죠 그리운님들 보고 싶고 또 다른 일도 있지만 만나서 얘기하고 우선 만남을 만들어 주는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가 저도 무척 기다려 집니다 기다림은 희망이고 사랑이 아닐까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많이 많이 행복하셔요!	8/8 08:53

주응규

2019-08-07 16:08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길선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에 무더운 날씨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요즘 여름의 절정입니다.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무더운 날씨지만 마음만은 늘 시원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태풍 소식에 걱정했는데 별 피해 없이 소진 되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듭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늘 시향을 피우는 나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


이길선	부이사장님! 이곳 까지는 아니 오셔도 되는데, 한결 같으신 문협사랑에 매번 감동입니다. 뵙게 되면 공수 배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8/8 05:39

김동철

2019-08-07 20:24

`이길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밤부터 내리는 장맛비는
뜨겁게 달구어진 대지를
적셔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인공은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폭염이 시작되도

웃는 얼굴에
환한 행복이 따르고
화난 얼굴에는
불행이 따른다 하네요

빗소리와 함께
건강도 챙기시며
행복찾아 힘차게 출발합니다 ~♡


이길선	오늘이 입추입니다, 어제가 칠석이구요, 그러함이니 이 더위도 이제 머지 않아 사라지겠지요. 언젠가 여러 문우님들과 차 한 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더 없는 만남이 바로 여기 문협서재입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가을 행사를 기약해봅시다. 고맙습니다,	8/8 05:53

이길선 2019-08-07 07:52	팔월을 채우는 시간은 '송나라 휘종의 칠탕법' 공부함이다, 비가 내리고 아련한 추억속에서 헤어나지 못함은 날씨 탓일까 그리움 탓일까, 차 한잔 나누고 싶은데, 그기 누구 없소! 칠탕법으로 우린 [吾心之茶] 드시고 가시옵소서

박상현

2019-08-08 06:47

빗방울 소리가 귓가에 구슬처럼 굴러갑니다
큰바람은 일고 빗방울은 굵어지고
산허리를 감싸고 내리는 흙탕물이 무엇인가 삼키는 듯
매섭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여름 매미는 나무에 소리를 지르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하시죠?
연일 뉴스에서는 태풍 소식에 한일 갈등으로 편치 않은
소식들로 가득하네요
이럴 때 일 수 록 냉철한 판단과 단합된 마음을 보여야
할 때인듯합니다
시인님 여름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뜰에 들려 인사 올립니다
애쓰셨습니다
옥고로 집필하신 시 한 올 한 올 정성으로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길선	박상현 시인님! 서재 방문에 댓글 사랑 고맙습니다, 요즈음은 뉴스를 보고 듣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어찌나 어지러운지요. 여름이 이제 종종 걸음을 할 차례죠. 미련없이 보내자구요. 마음으로는 이미 가을이 왔는걸요 고맙습니다 박 시인님!	8/12 00:08

박상철

2019-08-08 09:20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고 있나요?
이열치열이라고 무더운 날씨에 시에 푹빠져
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맘대로 되지 않네요

모든 것이 변하듯이 이 더위도 조그만 지나면
지나가겠죠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이길선	네 그렇습니다 박상철 시인님! 계절 하나 이제 이별 할 날만 기다릴 뿐이죠. 어김없이 다가오는 가을 맞이를 준비해도 좋은 지금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필하셔요!	8/12 00:11

김상훈

2019-08-08 22:59

가끔은,
노을 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을 생각합니다.
아스라한 기억 저 편 옛사랑일 수도,
고추잠자리 떼로 노니는 고향 들녘일 수도 있겠지만
나를 바라볼 기억이든
내가 바라볼 기억이든
망각의 가파른 비탈을 버텨준 애상이겠지요.

시인님~~ 입추인 오늘,
뜨거운 지금 8월의 함성도
곧 누군가 바라볼 그리움이 되리라 봅니다.

모기 조심하십시오.
잠시 발길 멈춰 배람하고 갑니다.


이길선	왠지 반가움입니다, 자주 뵐 수 있는 영광은 문협에서 허락되는 시간들로 가을 행사 때는 꼭 뵙겠습니다. (여름행사때 지키지 못한 약속은 죄송합니다) 8월의 그리움을 그려 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숙제합니다, 고맙습니다 분과위원장님!	8/12 00:13

임세훈

2019-08-09 13:24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뜨거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읍니다,
늘 건안하시지요
그동안 학업을 마치느라 서재를 찾지 못했읍니다.
이제 법학박사 학위 논문도 통과되었고, 8/20(화) 제주대학교 대강당에서 학위 수여식만 남았읍니다. 앞으로도 종종 인사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이길선	임세훈 박사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결실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학위수여 진심으로 경하드립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몇 해 동안 기다림이 아름다운 현실로 돌아왔으니 큰 기쁩입니다, 진작에, 뜻 하신 바 크게 이루시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8월 20일 학위수여식! (달려 가서 축하를 해드려야 함인데..... 고민을 해봅니다,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임세훈 박사님!	8/12 00:06

이길선	다시 들여다 보는 달력의 동그라미들, 이미 주어진 스케줄들로,,, 19일은 포항에서[해오라기] 26~28 2박 3일은 경주[차생활지도자 연수]가. 마음만 달려가야 하는 현실을 어찌합니까 이해를 구하면서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임세훈 박사님!	8/12 00:43

전병일

2019-08-13 10:27

이길선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1,마음버릇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항상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말버릇
비난과 불평은 삼가고 칭찬과 감사를 입버릇으로 만들어라
3,몸버릇
찌프린 얼굴보다 활짝웃는 사람
맥없는 사람보다 당당한 사람이 성공한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독서와 교육 그리고 훈련을 통해
마음 버릇 말 버릇 몸 버릇을 바꿔라
-<비상>-中

좋은글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세요...


이길선	전병일 시인님! 서재 방문 고맙습니다, 인생에 있어 책임져야할 커다란 숙제를 하는 중입니다. 새 사람을 맞이할 준비로 몇 날을 허둥되느라,,, ,, 일러주시는 대로 늘 학습하고 주어지 교육들과 훈련 과정이 삶의 한 부분들로 인해 마음. 말, 몸 버릇을 바꾸려 늘 노력하는 편이나 항상 부족함이죠 아마 평생 숙제를 해야 할 듯합니다, 깊이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8/19 23:47

김정윤

2019-08-15 05:28

존경하는 이길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잔상(潺狀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태풍 크로사가 일본 열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그영향으로 어제 밤부터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한차례 시원하게 내리는 빗물에 삶의 고민들을
씻는 듯 하여 좋았습니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여 가을이 한발 성큼 다가올 것
같아 미리부터 마음이 설레며 기다려 집니다
혹시 모를 태풍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살펴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길선	김졍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마음 자락 내려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딸 아이 시집보내고 이제 아들 장가 들 준비에 늘 허둥대는 나닐입니다. 환경의 변화에서 생활의 변화가 더해지니 중심 잡고 글 쓰기에는 택 부족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잠시 잠깐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문협 개인 서재는 더 없는 휴양처로 늘 감사합니다, 가을 행사때는 악수하며 인사하길 고대하며. 늘 건안하셔요!	8/19 23:51

김병근

2019-08-15 05:51

유년 시절 여름날
이글 거리던 태양은
그저 포근하고 따뜻했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문명의 고도 발달로
현실의 온도차가 이렇게도
불가마속 태양열이 쏟아져 내리나 봅니다

세월은 오지경 속으로 인생을
데려가고 숨소리는 돌고 돌아 또 다른
일상을 열어가니 또 그곳에 그렇게 적응하나 봅니다

그저 또 다른 시절 향기를
맛볼 수 있음에 마음 다스려 봅니다

시인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0월 또 다른 도전
공인 중개사 시험이 코앞이기에

서재 활동에 마음 다하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 손님처럼 찾아 보배를 훔치며
그 고운 글 속에서 위안을 받으며 유영해 봅니다

고운 보배들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로
사랑 듬뿍 받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시인님 지피신 고운 글 ' 잔상 '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이길선 시인님


이길선	김병근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뜻(공인중개사)하신 바 크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저 또한 가끔씩 시인님의 서재를 흔적없이 훔쳐 보곤 합니다. 문협인연에 그저 감사함입니다, 팔월의 절반은 이미 흩어버렸으니, 이제 그 반만 지나가주길 바라며, 차인들의 향연 2박 3일[차생할지도자 연수회]를 다녀오면 구월이 손짓하리라 생각됩니다, 만남이 없어도 소통이 허락되는 문협인연에 그저 감사함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유명한 문장을 답글에 붙여봅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김병근 시인님!	8/20 00:00

안영준

2019-08-18 15:40

시인님 무더위 잘 지내셨습니까?
절기와 상관 없이 광복절이 지나니
하루 하루 기온차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 집니다
조석으로는 선선함 마져 들정도의 순풍고 있고
선선한 좋은 계절이 오고 있는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좋은 계절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올려 놓으신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이길선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국 불교의 대표적 인물로 [원효와 의상]의 생을 김동길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잠시 시인님의 방문에 답합니다, 서재 방문에 댓글 사랑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8/20 00:02

다가오는 계절에는

존재의 이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78	이렇게 안부를 여쭙니다!	3	이길선	2024-01-15

277	삶의 루틴(습관)	25	이길선	2023-01-11

276	내가 나 이도록	27	이길선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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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아픔이. 슬픔이, 눈물이	10	이길선	2022-04-01

273	봄을 재촉하는 진풍경	16	이길선	2022-02-16

272	널 기다리며 쓴 편지!	10	이길선	2021-09-11

271	독백	11	이길선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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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준비 없는 시작	22	이길선	2020-10-28

268	춘설 뉴스	31	이길선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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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아름다운 태산	28	이길선	2019-11-04

265	가을 결실	16	이길선	2019-10-27

264	사랑	11	이길선	2019-09-22

263	다가오는 계절에는	21	이길선	2019-09-02

262	잔상(潺狀)	25	이길선	2019-08-07

261	존재의 이유	18	이길선	2019-07-29

260	13년 전 작품 주워 담기	23	이길선	2019-07-12

259	가까이 더 가까이	20	이길선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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