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승운
ㆍ작성일	2020-01-26 21:07

ㆍIP: 223.xxx.166

어머님의 설맞이

어머님의 설맞이 / 백승운

설 명절이
감나무 위에 까치밥이 사라지고
비닐하우스에 지푸라기 왕겨와 사랑에 빠지면
시장가신 어머님 가득 담긴 건어물
딱딱한 얼음같이 말라있는데

따스한 물에 꿈담은 얼음 녹여내듯
가득 담긴 물속에서 찰방찰방
가오리, 통대구, 문어들 바다인 듯
살아나 움직이면

큰 솥에다 불 피워
야들야들 토실토실 살 차오르고
정성 보태 솥뚜껑 차고 나온
고소함 뿜어지는 기다림

마을 어귀에
길게 목 빼고 기다리는 어머님
달려가 망부석이 되었는데
언제 왔는지 감나무 위에서
반가운 님 온다고 까치가 신이 났다.

안영준

2020-01-27 16:50

백승운 시인님 명절 연휴 잘 지내시는지요?
정초부터 내리는 비는
묵은 때를 말끔하게 씻기 위해서인지
저벅저벅 내립니다
그 속에 계절에 익숙한 초목이
급하게 모공을 열고
살붙이는 모습 보는 건 이제 낯설지 않은
광경이네요
시인님 올리신
시향에 비와 함께 젖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백승운	안영준 시인님 설 명절이 끝이나고 비가 왔네요 기온이 겨울같지않아 서둘러 봄이 오지나 않을지 계절의 파괴가 걱정이 됩니다 설 명절은 가족 친지분들과 잘 보내셨는지요 온 세계가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난리입니다 항상 건강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한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8 21:32

김동철

2020-01-27 23:09

백승운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세상에
그 어떤 시간 보다도
지금 이 순간이 제일입니다

소중한 오늘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 또 건강하세요~♡


백승운	김동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이 끝이나고 계절이 봄으로 가고 있는 느낌이 있을 정도의 기온이 많이 푸근합니다 날씨가 게절을 따라 추워야 하는데 푸근한 날씨가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를 발생하게 한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소중한 순간 행복 하십시요	1/28 21:34

강한익

2020-01-28 08:41

존경하는 백승운 시인님!
사랑하는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 되셨는지요?
이곳 제주는 너무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올려주신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보며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을 열어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승운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이 행복함으로 끝이나고 새로움의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는 비가 많이 왔다는데 조금있으면 봄 소식이 들려올것 같네요 신종 바이러스가 걱정입니다 제주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하는데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1/28 21:37

박상현

2020-01-28 17:25

동백꽃 찬란히 빛나는 고향길이었습니다
들판마다 새싹들은 봄 마중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의 발걸음은 농사철처럼 밭고랑을
일구고 계셨습니다
저수지에 빛나는 햇살은 멸치 떼가 뛰어오르듯
반짝였습니다
동백꽃 툭툭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
강아지들이 너무나 귀여웠지만
어머니의 가녀린 손짓 뒤로하고 상경하는 발길이
너무나 무거웠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설 명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시인님 올 한 해는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향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들려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시인님께 배움을 받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


백승운	박상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이 끝이나고 봄비 같은 비가 소리없이 왔다간것 같습니다 고향길의 동백꽃들이 발갛게 피어 있는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봄을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시인님도 행복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요	1/28 21:39

안미숙

2020-01-28 20:01

백승운 시인님~

몸 푸는 저 강물에 노니는 물고기처럼
계절도 어른이 되어가는지
새순을 품고 있습니다.

지나간다는 말이
우리의 일상을 거침 없이 지나가고 있을 때
부대껴 힘들어한 시간도 있었지만,
어느결에 저만치 물러난 것처럼

다시 그 무엇이 우리를 지나가도
잘 건사할 수 있도록
마음 간수 잘 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월도 몇일 남짓~
새순 움트기 시작하는 이월에도
건강과 사랑이 늘 시인님 곁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백승운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명절이 끝이나고 설 연휴끝에 비가 봄이 처럼 내렸습니다 나무마다 겨울의 소중한 기운 가득가득 담고 봉우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봄 소식이 남쪽으로 부터 달려올것 같습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걱정입니다 늘 건강 조심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28 21:41

이세복

2020-01-30 21:59

존경하는 백승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어머니의 설맞이 ''감사히 배감합니다
설명절의 분위기를 잘 봅니다
명절엔 어머니께서는 늘 바쁘시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 셨습니다
편안 밤 되세요.^♡^


백승운	이세복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2020년이 시작된 게 어제 같은데 벌써나 1월도 다 가고 2월이 되었네요 오늘은 입춘인데 날씨는 다시 겨울로 가는 건지 많이 추운 날씨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나날들 되십시오	2/4 08:20

이민숙

2020-01-31 23:36

큰 솥에다 불 피워
야들야들 토실토실 살 차오르고
정성 보태 솥뚜껑 차고 나온
고소함 뿜어지는 기다림

마을 어귀에
길게 목 빼고 기다리는 어머님
달려가 망부석이 되었는데
언제 왔는지 감나무 위에서
반가운 님 온다고 까치가 신이 났다.

고삿길 돌아서면
홍시의 까르르 웃는 소리를 적어 놓은 글이
생각납니다 ^*^


백승운	이민숙 시인님 신년회 행사에 경기지회 신년회 참석까지 수고가 많았습니다 주말을 정신없이 보내고 월요일이라 또 정신없이 보내고 오늘은 조금 늦게 출발한다고 이렇게 댓글을 쓸 수가 있네요 늘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은 행복이면서도 안타까움이지요 그렇게 자식들 오기를 기다리시는 모습이 지금은 저 먼 하늘에서 오기를 기다리고 계시지는 않을지 히히 어머님이란 단어는 늘 그리움이 사무치는 단어인 거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4 08:24

조순자

2020-02-12 15:42

백승운 시인님!
깊은 시흥으로 지으신 시 '어머님의 설맞이'
동감의 마음으로 배독하니 마음에 진한 파도가 일어납니다.
그 시절 어머님의 설맞이 참 애잔하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를 생각만해도 마음이 아픈데,
어머님의 설맞이를 생각하니 더 더욱 그렇습니다 .
설은 돌아 왔는데, 돈은 부족하고 하시고 싶은 것은 많고,
나누고 쪼개시며 설을 준비하시던 어머님을 생각하게 하시어 참 감사합니다.
귀하신 백승운 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늘 행복하게 지내셔요.
축복하며 행운을 빕니다.


백승운	조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재 방문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머님이라는 단어는 늘 듣기만 하여도 눈물이 나게하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설을 준비하는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서 아롱입니다 이렇게 어머님을 생각하게 해주신 방문과 소중한 마음 너무나 감사합니다 늘 행복과 즐거움 넘처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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