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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세복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세복
ㆍ작성일	2020-02-15 07:52

ㆍIP: 211.xxx.63

아버지의 지게

아버지의 지게
靑娥/이세복

아버지 어깨에 멘 지게에는
풀더미 나뭇가지만 실린 게 아니라
고단함이 얹혀 있었다

보리쌀을 삶아 양식으로
손국수로 끼니를 넘기던 저녁엔
어린 눈망울이 아른거렸을 어머니

자식들 배고플까 봐
당신의 배는 늘 고팠을 그 시절
우시장에서 번 돈은 구수한 자반으로
아침상은 참 행복했습니다

그 옛날 차가 귀한 시절
소를 몰고 삼사십 리 길을 걸으셨던
다리와 발이 닳고 닳았을 아버지

늘 가시 박힌 듯한 까칠까칠하고
거북이 등같이 갈라졌던 아버지 손등
그래도 그 손이 참 따뜻했습니다

아버진 소를 닮아 우직했을까요

인생은 녹록지 않았음을
반백이 넘는 생을 살아내고서야
아버지의 사랑을 알 것 같습니다.

강한익 2020-02-15 09:23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신 부모님! 어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정이 그리울까요?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주말 제주의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심을 더듬어보며 상쾌한 아침을 열어갑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세복 2020-02-15 11:14	《Re》강한익 님 , 존경하는 강한익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요즘 제주도에는 참 날씨도 좋고 상쾌하지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따뜻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2020-02-15 15:41	이세복 시인님` 이월의 한가운데 놓인 오늘에 삶이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겠지만, 창 밖에 피어난 매화같은 반가움으로 맞이하고 은은한 향기를 남기면 좋겠습니다. 약간 흐린 하늘이 어쩌면 누군가의 기분을 다운 시킬지도 모를 주말~ 정겨운 사람이 있어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철 2020-02-15 15:46	이세복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우주가 지나가다 자연의 갈색옷을 입혀 나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꾸미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작은 돌이고 싶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계절은 바뀌고 나이는 먹어도 마음속에 젊음을 간직하며 봄내음 물힌 풍기는 즐거운 하루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

이세복 2020-02-15 17:06	《Re》안미숙 님 ,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 두고 가셔서 감사드립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건강한 주말 행복한 주말되세요 사랑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셔요. 찾아 뵙겠습니다.^^

이세복 2020-02-15 17:08	《Re》김동철 님 ,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쁘실탠데 늘 빠짐없이 다녀와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주말 행복한 주말되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 하셔요.^♡^

박상현 2020-02-16 07:09	나뭇가지마다 연두색 물오르는 소리 바람이 스쳐간 자리마다 묵은 때를 씻어내듯 낙엽은 흙에 내려앉아 한 해를 키울 나무의 영양분이 되네요 햇살마다 미소가 내려앉아 봄을 마중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지러운가운뎨서도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봄을 재촉하는 빗방울 소리가 처마 끝에서 떼구르굴러 떨어집니다 서둘러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정성 어린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여관구 2020-02-16 17:37	"늘 가시 박힌 듯한 까칠까칠하고 거북이 등같이 갈라졌던 아버지 손등 그래도 그 손이 참 따뜻했습니다 아버진 소를 닮아 우직했을까요 인생은 녹록지 않았음을 반백이 넘는 생을 살아내고서야 아버지의 사랑을 알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그 사랑을 어른이 되어서야 안다더니 제가 그랫습니다. 시인님의 부모님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얼마나 큰지요.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이동백 2020-02-16 19:04	이세복 시인님! "아버지의 지게"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살아내신 그 고통속에서의 고뇌가 한편의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으셨네요. 100% 공감합니다. 그시절에는 2~30리길 소를 몰고 우시장에 갔다 거래가 안되면 다시 끌고 오면 밤이었지요. 소도 아버지도 얼마나 힘겨우셨을까요? 소의 털이 흠씬 젖기도 하였지요. 아버지의 그 심정 그때는 잘 몰랐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고도 남지요? 시인님! 진솔한 마음을 그려내는 작품이 읽는이의 공감을 얻는 듯 하지요. 내내 건안건필 하시며 행복하십시요. 저의 서재 다녀가심에 고마운 마음을 보냅니다.

염규식 2020-02-19 00:11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우신 게로군요 누구든지 부모님만 생각하면 콧등이 먼저 찡~합니다 댓가없이 주신 사랑 목적없이 그저 주는 귀한 사랑을 우리는 몰랐고 알 쯤이면 계시지 않음에 더욱 가슴 아프고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어버이 사랑시 한참 머물다 갑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안영준 2020-02-19 10:47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신 추웠던 날은 이제 한풀 기승이 꺾였나 봅니다 오늘이 우수라지요 화창하고 기온도 좀 포근한 감이 듭니다 좋은 날 맞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올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2020-02-19 17:17	詩의 건축물을 지어놓고 그 안에 [잭의 콩나물]을 심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욕심 같아선 詩의 매트릭스를 설치해 놓고 오르락내리락 물을 주고 싶습니다만 욕심이니까 지금은 그저 물동이라도 지고 열심히 나르렵니다. 코로나19와 환절기까지 겹친 이즈음 각별히 유의하시고 잠시 글에 무임승차했다가 배독하고 내립니다.

김정윤 2020-02-22 17:04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아버지의 지게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제 겨울의 끝자락에 온것 같습니다 마지막 동장군이 추위를 떨치고 싶었던가 봅니다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만 아직 쌀쌀한 날씨가 몸을 움추리게 합니다 코로나 19 가 전국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항상 조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남혁 2020-02-23 00:31	이세복 시인님 늦게 찿아뵈어 송구합니다 제겐 무서웠던 아버지였습니다 시 배독후 아주 오래전에 가신 아버지의 좋은 모습 기억을 더듬다 그만 머리속이 하얗게 됩니다 좋은 기억 없음 삭제/클릭 입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좋은글 많이 주시고 명랑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문장우 2020-02-24 10:52	이세복 시인님 시향에 지난 추억이 그립습니다 아버지의 지게 무게 만큼 부모님 사랑과 듬직한 보호속에 어려운 시기 지나고 지나간 날 추억해보니 다시 돌아가고픈 고향땅 부모님 생각입니다 좋은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0-02-26 00:22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아버지의 지게" 내공깊게 지펴 주신 옥고에 소중한 마음 담아 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겨히 번져가는 신종바이러스19 의 소식이 날로 불안을 몰고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도현영 2020-02-27 00:02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도 집필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라가 시끄럽지만 마음만은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늦은 밤 다녀갑니다

유학수 2020-03-02 10:12	이세복 시인님 그간 잘 지내셨죠 아주 어수선한 날들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화사한 봄날 맞이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아버지의 지게, 뜻깊게 애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영택 2020-03-03 22:08	이세복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스한 봄기운에 꽃망울 터트리는 3월입니다 봄맞이에 한창이어야 할 지금 지구촌이 난리네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에 불편과 불안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고비 한마음으로 잘 헤쳐가야 하겠습니다. 집필하신 시인님의 고운 글 배람하고 갑니다 3월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이세복 2020-03-04 11:26	《Re》한영택 님 , 존경하는 한영택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세복 2020-03-04 11:28	《Re》유학수 님 , 존경하는 유학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감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가심을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이세복 2020-03-04 11:30	《Re》도현영 님 , 아름다운 도현영 시인님 다녀가심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정회선 2020-03-04 11:32	아버진 소를 닮아 우직했을까요 인생은 녹록지 않았음을 반백이 넘는 생을 살아내고서야 아버지의 사랑을 알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야 겨우 알게되는 아버지 마음 지게에 짊어진 무게만큼이나 힘겹던 아버지 세대 시이님의 시향을 통해 아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코로나라는 것 때문에 온 나라가 마비되는 이 때 시인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이세복 2020-03-04 11:33	《Re》정찬열 님 ,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시지요.? 나라가 시끄럽고 분주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라라 봅니다 파이팅으로 응원합니다.

이세복 2020-03-04 11:38	《Re》정회선 님 , 존경하는 정회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버지의 따뜻한 시향에 공감주시고 향수에 감성을 찾아 가시니 감사드립니다 요즘 힘겨운 시간입니다 함께 잘 이길수 있도록 서로 조심하며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이세복 2020-03-04 11:48	《Re》문장우 님 ,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장이 늦었습니다 늘 삶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요즘 많이 어수선 합니다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세복 2020-03-04 11:53	《Re》전남혁 님 , 존경하는 전남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 두고 가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대한 그리움을 시로 엮어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이세복 2020-03-04 11:56	《Re》김정윤 님 ,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용서를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글을 공감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셔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세복 2020-03-04 12:01	《Re》김상훈 님 , 존경하는 김상훈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마음 두고가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셔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세복 2020-03-04 12:04	《Re》안영준 님 ,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장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시기가 많이 힘들어요 늘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세복 2020-03-04 12:11	《Re》염규식 님 ,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에 방문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아버지의 사랑이 많이 그리웁고 보고 싶네요. ?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벌써 20년을 훌쩍 넘어갑니다 할버지 같은 아버지 참 존경하지요. 힘든시기에 국민들이 모두다 힘겨워 합니다 건강을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세복 2020-03-04 12:50	《Re》이동백 님 ,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지내고 계셨는지요.?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이해해 주셔서 더욱더 가슴이 풋풋하고 행복합니다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쓰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전달되어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항상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시간으로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이세복 2020-03-04 12:56	《Re》여관구 님 , 존경하는 여관구 시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우리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공감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녀가심을 향수의 글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지키시길 응원합니다 함께 파이팅 입니다.

이세복 2020-03-04 13:00	《Re》박상현 님 ,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항상 따뜻이 고운 마음으로 향기를 남기고 가신 흔적들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을 잘 챙기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햇살이 좋다

입속에 맴도는 솔향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96	다시 핀 꽃 외 꽃이 피면 두 작품	9	이세복	2024-03-30

195	진달래 피면	8	이세복	2024-03-14

194	봄비 맞으며	23	이세복	2024-02-12

193	노을	9	이세복	2024-02-05

192	때론	5	이세복	2024-01-26

191	장독대에 보물이	6	이세복	2024-01-11

190	파도에 실어	9	이세복	2023-12-13

189	인생 역전	7	이세복	2023-12-03

188	슬픈 소식	8	이세복	2023-11-27

187	돌아보는 가을	8	이세복	2023-11-19

186	비우며 채워가는 사랑	8	이세복	2023-10-21

185	흘러 버린 시간	10	이세복	2023-10-13

184	가을이 오는 아침	6	이세복	2023-09-24

183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18	이세복	2023-07-30

182	작약	6	이세복	2023-06-09

181	나도 화가	1	이세복	2023-06-09

180	동네 벽화 꾸미기	1	이세복	2023-06-09

179	가끔은	15	이세복	2023-04-22

178	밤 깊은 플랫폼	13	이세복	2023-04-08

177	봄의 진통	20	이세복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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