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전수덕
ㆍ작성일	2019-10-17 21:55

ㆍIP: 58.xxx.30

억새의 춤

억새의 춤 / 전 수덕

야금야금
익어가는 가을
살금살금 까치발로
소리 없이 멀어지는
숨죽인 가을

곁눈질하며
꾹꾹 눌러 온
그리운 가을의 품
설레는 가슴으로 찾아간다

가벼운 걸음 흥겨운 마음
억새의 울음이 젖어 들고
올려다본 하늘엔 먹구름이 비를 쏟을 듯하지만
그리움에 사무친 걸음
어찌 멈추리오

빈약한 홍류폭포
물끄러미 바라보며
코가 땅에 닿을듯한
오르막 한 땀 한 땀 오르며
암반에 매여진 밧줄도 타고
공룡의 등뼈에 올라섰다

울긋불긋 익어가는 단풍
저 멀리 간월재 은빛 물결
사방을 허락하는
영남 알프스의 조망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로다

신불산 공룡능선
펼쳐지는 산등성이
온몸을 휘감는 선선한 바람
땀에 젖은 육신을 씻어준다

먹구름 속에
햇볕이 고개 내밀고
태풍의 첨병인가
바람은 억새의 허리를
사정없이 흔들어 댄다

바람 덕분에
억새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넋 놓고 바라보며
내 어깨도 덩실덩실.

강한익 2019-10-18 08:47	존경하는 전수덕 시인님! 금년에 꼭 신불산 가 보려 했는데 내년을 기약하여봅니다. 신불산에도 공룡능선이 있나봅니다. 설악산에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억새의 현란한 춤속에 듬직한 산사나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멋진 글 배람합니다.감사합니다.

안영준 2019-10-19 15:52	전수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여기저기 가을축제가 한창인 요즘 나들이 좀 다녀오셨나요 ? 서늘해진 기온으로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지려하는군요 좋은 계절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십시오 올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박상현 2019-10-20 06:37	빈 바랑 메고 산길 따라 내려오는 노스님의 발걸음 낙엽마저 더듬어 피해 가는 마음입니다 어느 잎새는 푸릇푸릇 어느 잎새는 붉디붉은 단풍 계곡의 시린 물속에 엎드려 갈증을 내리네요 가을은 고행인듯합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분주함이 기도처럼 엄숙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밤이 깊어짐에 따라 게으른 잠이 점점 빨라지네요 점점 보폭이 멀어지는 계절 부지런한 시인님의 모습을 뵈오니 부럽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정성으로 올려주신 시향에 깊은 배람합니다 시인님 깊은 사색의 길을가는 가을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김상훈 2019-10-23 00:10	팔레트에 잘 이겨 놓았던 갈색 물감이 조금씩 흘러 번지듯 갈색으로 물들었던 가을의 애상이 바야흐로 임계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서편으로 서편으로 몰려가고 있는 하늘, 구만리 날아가는 기러기처럼 애상의 잔영도 곧 서쪽으로 사라질 듯합니다. 살아오면서 내가 만들어낸 인과에 상처 받지 말기, 오고 가는 것에 얽매이지 않기, 넘나듦에 구애받지 않는 계절처럼.......^^ 어떻든 아프기 없기입니다. 건강하면 행복한 것이니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플랫폼에 잠시 정차하다 갑니다.^^

주응규 2019-10-23 09:48	깊어가는 가을날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며 가을을 한층 더 만끽해 봅니다. 여름날의 수고로움을 감사라도 하듯 곱게 단풍드는 계절에 일상의 사소로움에서 얻는 행복이 가을날에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향 가득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전병일 2019-10-23 11:42	전수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먹구름이 푸른하늘을 가리고 있네요 집필하신 억새춤 시상에 머물다 갑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웃음으로 시작하고 행복하고 멋진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2019-10-23 18:30	전수덕 시인님~ 옷을 바꾸어 입은 풍경들을 보며 일을 하다가도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 구름처럼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 간절해집니다만, 오늘도 일상의 임무를 완수하고 퇴근하는 길에 맞는 신선한 가을바람으로 대신 마음 달래봅니다. 고운 저녁 되십시오.

오필선 2019-11-29 13:40	한 해가 지나는 계절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몸을 움츠리며 곱사등이 되네요. 오랜만에 서제에 들러 안부를 전합니다. 소원했던 모든 일들 다 이루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연말 행사에 오시면 뵙고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장화순 2019-12-22 17:20	전수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행복하시라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말 주고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는 말이 물결처럼 밀려오고 또 다른 새해 인사를 주고받아야 할 날이 다가 오는군요. 어찌 살았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다림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봅니다. 시인님 남은 12월 즐겁고 행복하게 엮어 가시어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기원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한해 응원해주심을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해는 시인님의 더 많은 꿈의 날개가 활짝 펼쳐지기를 바라며 건안 건필로 향기 나는 글 많이 지으셔 즐겁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소망 꼭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국현 2019-12-23 09:45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찾아뵙지못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침이 오듯 새로운 해에는 건강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이세복 2020-02-25 13:01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 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열람합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합니다 힘내시고 견디며 완전히 해제 될 때 까지는 당분간 조심하며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봄비는 하염없이 오니 그래도 기분은 시원스레 좋은 것 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염규식 2020-03-04 23:38	곱게 펴신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일기 고르지못하고 어수선한 시기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항상 건안 건필하십시요--^

최이천 2020-03-19 07:21	전수덕 시인님 초심 우리 동기 맞지요 2019년 2월 등단하여 시인 이름 얻었지요 1년 넘었네요 떨림 있던 그 순간 초심이 던 가요 참 좋은 느낌 잊을 수 없어요 이제 인사할 수 있는 마음에 틈 있나 봐요 동기님 건강하게 잘게 시지요 코로나 19 마음 무겁게 하지만 지나가리라 삶의 여독 풀면서 하늘 한 번 보고 가슴 펴고 큰 숨 한번 쉬십시오 우리 서로 글 품 주고받으며 멋있는 시인으로 함께 커 갑시다 감사합니다 최 이천 드림

이세복 2020-09-22 15:08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예쁜 가을이 성큼 오는 것 같아요 뜨락에 다육식물이 곱게 물들어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햇살에 찰랑거리는 벼들이 마냥 행복합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명절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서 기쁘고 복 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아름다운 서재에 살짝이 다녀갑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열람합니다 가을향 가득한 요즘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