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20-07-10 09:44

ㆍIP: 58.xxx.151

빈 담배 곳간

빈 담배 곳간/전병일

담배를 말리던 담배 곳간
황토 옷 입고 지나온 세월 반 백년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요지부동(搖之不動) 우뚝 서 있다

오뉴월 끈적끈적한 담뱃잎 따다가
해 질 녘 새끼 끈에 한잎 두잎 엮어
담배 곳간에 빨래처럼 걸어서
화기(火氣)로 말리던 곳간이었다

담배를 말리지 않을 때는
그 높은 사다리 타고
담배 곳간 용마루 오르락내리락
숨바꼭질 추억도 서려 있는 곳이다

그 옛날 허기진 배를 채웠던 담배 농사
이제는 머나먼 추억의 특화작목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그를 기다리던
빈 담배 곳간 장작더미만 품고 서 있다.

염규식

2020-07-10 10:15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지금 밖에는 폭우가 쏱아지고
부산에는 곳곳에 침수가 예상됩니다
일기 고르지 못함에 건강 유의하시구요
곱게 피우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항상 좋은일만 -감사하는 하루 되시구요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병일	염규식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비가 많이 않았어요 부산에 비가 많이 왔나봅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불금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7/10 17:02

조순자

2020-07-10 18:27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전병일시인님!
담뱃잎 따서 말리던 작업
참 힘들었지요.
시인님의 시에서 옛날을 회상합니다.
귀한 시 잘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늘 평안하시고, 늘 평안하세요.


전병일	조순자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7/11 07:45

안미숙

2020-07-10 19:30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일상의 분주함으로
서재에 발걸음 하는 시간이 점점 더 줄어 들게 되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짬을 내어
마음 자락 내려놓으신 평상에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장맛비가 억수같이 쏟아부었지요.
지금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말짱해진 모습입니다.
이번 한 주도 수고 많으셨고,

주말도 작고 소소한 것에서 우려내신 작품으로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전병일	안미숙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7/11 07:46

김정윤

2020-07-11 06:14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향기에 젖으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갑작스런 세상의 일에 감출 수 없는 슬픔
어쩌면 우리네 인생이 이렇게
허무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비 오는 주말 아침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병일	김정윤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큰 별들이 떨어짐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7/11 07:48

민만규

2020-07-11 06:59

"담배를 말리던 담배 곳간
황토 옷 둘러 입고 지나온 세월 반 백 년
한 점 흐트러짐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요지부동(搖之不動) 우뚝 서 있다"

옛 추억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시인님시를 배람하노라니
시냇가 물장구 치며 놀던 어린시절이
그리운 고향 마을 담배굽던 친구집 담배 곳간이
아련히 기억 속으로 다가옵니다.

고향의 향수를 그리며
" 빈 담배 곳간" 시 발표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깊은 시향에 젖어 봅니다.

오늘도
힘차게 출발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또 뵙겠습니다.


전병일	만만규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7/11 07:49

홍종화

2020-07-11 07:45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세요.시인님
소소한 일상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지금의 나날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만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추억의 글 '빈 담배 곳간'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전병일	홍종화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7/11 07:50

강한익

2020-07-11 09:13

존경하는 황금농원의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곳 재주의 하늘은 비가 올듯한 주말 아침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심을 더듬어 봅니다.
여름이 들어섰나 봅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전병일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7/12 23:13

정찬열

2020-07-12 06:46

존경하는 부지런하신 전병일시인님~
그간도 무고하시고 안녕하신지요

이른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 노크하니
지난 날의 일손 많은 담배곳간 을 지펴주신
추억서린 옥고를 세기며 마음 담아 갑니다.

계속되는 코로나의 불편함과 장마철 기후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병일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와 장마철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7/12 23:16

안영준

2020-07-12 18:10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원한 여름입니다
아니 쌀쌀한 가을날 같은 여름이네요
연이은 장맛비에 시원한 맛을 보게 되는 한여름입니다
시원한 주말 되고 계시는지요?
시인님 서재에 잠시 들러 인사 글 남기고 나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전병일	안영준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7/12 23:17

이문희

2020-07-13 02:59

존경하는 전병일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평안히 잘 계신지요?
귀한시간 찾아주시어 위로와 힘을
주신 고운 말씀.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안정되지 않는 새 가슴
일이 손에 안 잡혀 많은 결례와
허물만 남겨드립니다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젊었을땐 모르고 그냥 당연히
그러는줄 알고 살았는데 이 세상에
남남인 부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깨우침입니다

부디 부부간의 건강 더욱 잘
지켜주시고 축복받는 행복한 가정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병일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사모님 병환때문에 마음고생 많으심니다 빨리 쾌유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7/13 08:44

서준석 2020-07-13 23:51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옥고에 '빈 담배 곳간'을 배람하고 어릴적 이웃에 담배잎 말리던 곳간이 있어 가보면 참 힘들여 담배를 불 때서 말렸습니다. 비가 장마 답게 많이 옵니다. 건안하시기를 빕니다.

배정숙 2020-07-14 00:19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빈 담배 곳간 감사히 배람하며 유년시절을 회상합니다 더운난 담배잎을 따고 또 말리떤 지금은 어디서 하는지 기억마저 희미합니다 아~ 옛날이여 늘 건안 건필하시고 향필하세요.

추락하는 별

날개를 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