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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민만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민만규
ㆍ작성일	2021-02-08 05:29

ㆍIP: 180.xxx.10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 민만규

곱디고운 청춘을 다 바쳐 오로지 사랑 한 자락에 기대어
한평생 오직 나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당신
참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내가 아파하고 슬퍼할 때나 기뻐하고 좋아할 땐
언제나 눈물과 웃음으로 함께해 준 당신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자기 전공 유화는 뒷전이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모든 것
맞춰주고 따라 하고 스스로 배우고 익혀
동트고 달빛 내릴 때까지 늘 나와 함께해 준 당신
참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단정치 못한 얼굴로 지아비를 대(對)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희고 뽀얀 잡티 하나 없는 뛰어난 미모로
생얼이 더 예쁜데도 불구하고
일평생 함께한 30년 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 화장 먼저 하고 나서야
나를 깨운 당신
참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런 그댈 생각하면
넓고 넓은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당신뿐이었다는 걸 꽃이 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참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저승에 가서도 나만 생각할 순애보 적 사람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진정으로 고마웠습니다
진정으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오! 전지전능하신 부처님 하나님이시여!!
저렇게 천사같이 마음이 아름다운 바보 같은 사람에게
천국에서는 부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주시옵소서!

염경희

2021-02-08 09:28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사모님의 대한 사랑
잘 배람합니다
부부란 인연맺어 서로를 의지하고
그렇게 한평생 고마움으로 살면서
우리는 익어가는거지요

그런 그댈 생각하면
넓고 넓은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당신뿐이었다는 걸
꽃이 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참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저승에 가서도 나만 생각할
순애보적 사람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진정으로 고마웠습니다
진정으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고우신 사모님 많이 그리우시죠
시인님의 사랑하시는 마음 고이 전달되어
행복해하실겁니다
시인님! 화이팅하세요


민만규	네 시인님 많이 그립습니다 그리워서 밤마다 눈물로 지샌 날도 많았지요 하지만 세월이 그리움은 쉽게 못 가져가지만 아픔은 가져가드라구요 망각이라는 신이 내린 선물이 있으니까요 시인님 말씀 대로 서로 고마움에 의지하면서 익어간다는게 지극히 맞는 말씀이지요 서로서로 곁에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위하고 아껴주며 사는게 제일 사랑이지요 저녁 식사 맛나게 드셨는지요 사랑이 넘치는 황홀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2/8 20:22

배정숙

2021-02-08 10:05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곱게 곱게 집필하신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마음
그 정성
지상에서도 하늘에서도 시인님을 응원하시며
햇살이 따사롭게 비췰때 사모님의 힘찬 응원이
발송되겠지요

시인님 멋진 하루를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민만규	네 시인님 시인님의 맛깔스런 응원에 힘입어 제 마음이 잘 전달될 것 같습니다 두루두루 폭 넓은 마음으로 살피시는 훌륭하신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따뜻한 마음 듬뿍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저녁은 맛나게 드셨는지요 행복한 밤 황홀 밤 맞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8 20:34

박희홍

2021-02-08 10:42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알콩달콩 두 분이
행복했던 시절에는
사모님의 후덕이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 가고 나니 보이는 것을
두 분께서 합심하여 모신 부모공양
흩어져 사는 열 사람보다 낫습니다.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 가슴 아립니다.
효심 가득하신
사모님께서는 좋은 곳에서
편하게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힘 내십시오. 힘


민만규	네 시인님 포근하고 따뜻하게 덕담으로 토닥여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시인님 말씀 대로 "멀리 가고 나니" 이제사 보입니다 그때는 왜 보이지 않았을까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보낸 뒤에 땅을 치고 통곡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52세의 일기로 너무 일찍 보낸게 원통하고 억울해서 못견디게 사무치드라구요 아이쿠 제가 넉두리를 늘어 놓습니다 편안한 밤 행복한 밤 황홀한 밤 맞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8 20:44

정기현

2021-02-08 12:16

"일평생 함께한 30년 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 화장 먼저 하고 나서야
나를 깨운 당신
참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런 그댈 생각하면
넓고 넓은 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당신뿐이었다는 걸
꽃이 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참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저승에 가서도 나만 생각할
순애보적 사람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진정으로 고마웠습니다
진정으로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오! 전지전능하신 부처님 하나님이시여!!
저렇게 천사같이 마음이 아름다운
바보 같은 사람에게
천국에서는 부디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주시옵소서!"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를 천천이 읽어
가다보니 가슴이 아리고 먹먹합니다
사모님 사랑 꽃이 지고 나서야 알았다는
글에 잠시 울컥해지는군요
사모님 많이 그리우시겠습니다
절절한 그리움 시로 승화되어
사모님에게 전해질거라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풍류시인님!
언제나 함께 하실 사모님입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입시더~~


민만규	네 시인님 마음을 함께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줄 문우님이 계셔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시인님과는 손을 아니 잡아도 가슴이 저려옵니다 서로 공감하는 바가 큰 것같습니다 공교육과 사교육 서로가 평생을 교육현장에 있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같습니다 성격도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구요 그러니까 소주 한잔 땡기는 문우님이십니다요^^ 부모님 제사 잘 지내시고 편안한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8 21:06

강한익

2021-02-09 08:48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그렇게 사랑하는 고마운 시인님의 사랑을
먼저 보내셨나봅니다.
세월이 아픔은 조금 가져 갈지라도 그리움은 항상 마음에
자리하겠지요.
요즘세상에 보기 힘든 사모님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 봅니다.
마음이 시립니다.
수 많은 제자들이 응원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민만규	네 시인님 위암말기로 52세의 짧은 일기로 먼저 보냈습니다. 백세시대에 너무 일찍 보낸 것이 억울하고 원통해서 한 일년은 멍하니 멍때리는 날로 보냈답니다. 한 일년 지나고 나니 그때사 세월이 아픔은 데려가더군요 그리움은 아직까지도 한날 한시도 함께 한답니다. 살면서 누구나 그리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살겠지요 저도 그 그리움은 나의 시간이 다하는 날 까지 간직하고 살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귀한 응원의 말씀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9 17:43

남원자

2021-02-09 22:23

존경하는 민만규 풍류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노크합니다
너무 감동적인 순애보 사랑
러브스토리를 적으셔서
눈물이 납니다
저도 그런사랑으로 친정부모님
모시고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아침저녁으로
문안인사 드리고 함께하신
소중한 신랑한테 항상 미안하지만
떠난 뒤에 후회는 안 하려구요
시인님 함께하셨던 고우신 사모님!
명절 다가오니 더욱 그립지요?
히늘 나라에서 잘 지내시고
응원하고 계실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
설 명절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민만규	네 그렇군요 잘 하시고 계시네요^^ 곁에 있을때 서로가 위하고 아껴주고 사랑해야해요 보내고 나면 그렇게 후회가 된답니다. 후회없는 사랑 하십시오 시인님의 멋진 사랑을 응원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겁고 신나는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2/10 05:30

조순자

2021-02-11 03:51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열애로 하나가 되신 애틋한 사랑 순애보이십니다.

일평생 함께한 30년 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하루도 빠짐없이
얼굴 화장 먼저 하고 나서야
나를 깨운 당신
참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아름다웠던 사랑을 바탕으로 늘 평안하셔요.


민만규	네 시인님 작고한 제 아내가 순애보였습니다. 오로지 저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왔으니까요 너무 일찍 보내서 억울하고 원통하지요 존경하는 시인님께 번거롭게 방방이 찾아 다니시게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빈약한 곳간을 채울려고 한 짓이오니 널리 혜량하여 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11 17:08

한영택

2021-02-11 17:00

만민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이쁘고 고마운 아내를 만났군요
그 이상의 바람과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인생의 동반자 행운입니다

그때는 몰랐다가 잃어버린 슬픔은 더하겠지요
활발한 활동에 응원을 드립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민만규	아이쿠 갑장 시인님께서 여기까지 오셨군요^^^ 버선발로 맞이합니다.어서오십시오 작고한 아내 왈, 자기가 길 나서면 동네가 훤해진다고 했습니다.ㅎㅎ 그럴만 했습니다 대구능금아가씨 출전 경험이 있으니까요^^ 바보처럼 아내 자랑을 합니다. 코로나가 숙지지를 않네요 오늘은 500명을 넘겼으니 참으로 만남이 쉽지 않네요 설 쇠고 봐가면서 한번 만납시다 국밥이라도 한 그릇하면서 대면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려운 걸음 주셔서요 설 명절 잘 쇠시고 새해 하시는 사업 잘 되시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11 17:17

조순자 2021-02-14 11:09	읽고 또 봐도 또 생각나게 하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여러 번 외우듯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왜 이렇듯 착하신 분이 일찌기 가셨을까요. 불현듯 제 언니를 보는듯 하여 마음이 짠 합니다. 제 언니도 엄청 훌륭하시게 착하셨는데 겨우 61살의 연세에 하늘나라로 떠나셨거든요. 그래서 그리운 정이 더 더욱 힘들게 하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서 이제는 그냥 추억하며, 언니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대구능금아가씨와 혼인하시어 행복하게 사시다가 사별하시고 지내시느라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어차피 정해진 인생길 조금 일찍 가셨슴을 너무 애통해 하지 마셔요. 애틋한 사모곡으로 지으신 시 또한 너무 애틋하여 드려보는 마음입니다 . 이제는 아름다운 사랑을 바탕으로 더 더욱 두 몫으로 행복하게 지내셔요. 그러시기를 하늘에서 소원하고 계실테니까요. 늘 평안을 기원합니다.

민만규 2021-02-14 15:29	네 시인님 또 오셨습니다 언니분께서도 일찍 하늘 나라로 가셨군요 애통합니다 착한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데 하늘 나라가 더 좋은가 봅니다 가면 다시는 안 돌아 오니까요 작고한 제 아내는 위암말기로 52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떠났습니다 위암판정받고 9개월 만에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늦게 발견한 것이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지요 모든 검사에서 초기라고 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섞연찮은 수술이 원인이기도했고요 ㅠㅠ 수술후 물도 잘 못먹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죽었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원통하고 원통하지만 운명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요 아이쿠 너무 길게 넉두리를 늘어 놓았네요 따뜻한 마음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 남은 오후 잘 보내십시요

제아무리 잘해도 불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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