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04-17 00:06

ㆍIP: 122.xxx.94

홀씨의 생식 유영

초랑(超郞)/윤만주

바람의 몸살
사월의 정원으로
더 낮은 겸손의 미덕
하늘 향한 노란 그리움
민들레의 앙증한 군무는
작은 요정의 마술이다.

속살 깊은
내면의 뿌리
길게 드리우고
끈질긴 생명력
불사신의 고투
인고의 세월은
만화방창 꽃을 피우고

들판의 퍼레이드
어울림의 한마당
초록의 향연으로
서사시를 쓴다.

민들레의 키 작은 기도
절박한 애심 백발로 물이 들면
하늘을 우러러 해거름에 날개 접고
밤하늘에 잠이 들면 양지 틈 언덕 아래

흰 우산 펼쳐 든 홀씨의 생식 유영
잔디밭의 파노라마 노란 은총 가멸차다.

박희홍

2022-04-17 04:03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흰 우산 펼쳐 든 홀씨의 생식 유영
잔디밭의 파노라마 노란 은총 가멸차다.”라는
“홀씨의 생식 유영”
문학인의 상상은 끝이 없지요.
홀씨가 아닌데 누군가에 의해 홀씨가 된 민들레
민들레도 그 소리가 싫진 않은가 봅니다.
건필로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렇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민들레는 씨앗으로 번식하는 종자식물입니다. 홀씨란 세균류나, 균류나, 조류, 양치식물 등의 포자를 일컫는 것이지요. 그러나 여기서는 홀씨로 표기를 했습니다. 시중에 널리 알려진 "홀씨" 독자들의 시점에서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부활의 참된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가까운 고궁이나 공원에서 나지막한 민들레의 미소도 볼 겸 길을 나서봄도 아주 좋을 듯합니다. 대문 앞을 나서면 사월의 대명사 진한 라일락의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며 옷소매를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추면 잔디밭에는 다양한 꽃들이 올망졸망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4/17 08:17

염규식

2022-04-17 14:14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화창한 봄날 주일 오후입니다
시인님 항상 건안하시구요 늘 좋은 작품으로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할일 많은 승리하는 하루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너무 덥습니다. 조금 전에 시내를 한 바퀴 돌고 들어왔는데 완전 초여름의 날씨입니다. 반소매와 반바지를 입어야 할 정도로 후텁지근합니다. 이거 벌써부터 올 한해가 염려스러워집니다. 사월의 기온이 이렇게 높아서야 어디 봄이라 하겠습니까. 이미 거리의 가로수는 잎새가 무성하여 오월의 신록을 자랑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분명 이상 고온 현상으로 우리의 삶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 같습니다. 봄나들이를 계획했다가 무더운 날씨 탓에 포기를 하고 방안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며 주일 하루를 보낸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시든 건강하셔야 합니다. 행복한 미소로 휴식 시간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4/17 14:48

김현주

2022-04-17 16:03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만주 시인님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흰 우산 펼쳐 든 홀씨의 생식 유영
잔디밭의 파노라마 노란 은총 가멸차다.”라는
“홀씨의 생식 유영”

심연깊게 지필하신 시향
잠시 마음 젖고 쉬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윤만주	김현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다시 찾아주신 고운 발걸음에 상큼한 향기가 묻어납니다. 오늘은 서울 시내를 갔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거리, 인사동과 익선동을 둘러보고 왔지요. 이 거리는 아주 유명한 거리입니다. 특별 관광지로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거리입니다. 이것저것을 좀 꼼꼼하게 둘러보려고 나갔었는데 날씨가 어찌나 무덥던지요,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으로 되돌아야 했습니다. 보통 더워야지요. 틀림없이 이상 기후입니다. 사월임에도 불구하고 초여름의 날씨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미 거리의 가로수들은 무성한 잎새로 하늘을 떠받들고 있더군요. 시내에서 집으로 돌아와 뒷동산 관악산을 오르려고 시도했었지만, 나약한 마음 무더위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4/17 16:38

권경우

2022-04-17 19:27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지피신 '홀씨의 생식 유영'
우리 문우들에게 꽃은 모두 시이지요
"들판의 퍼레이드
어울림의 한마당
초록의 향연으로
서사시를 쓴다."
키 작은 민들레 한송이는
시인님의 마술 같은 시감으로
주옥같은 시가 탄생되는 순간을
한참 머물며 감상하고 시향에 젖어봅니다.
멋진 시 고맙습니다.
좋은 시 더욱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만주	권경우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젠 찾아 주시는 발걸음 절대 낯설지 않습니다. 늘 기억해 주시고 서재로 포근한 덕담 놓아주셔서 큰 에너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공감대를 함께해 가며 시대의 조류를 얘기하고 아름다운 시향에 심취할 수 있음을 큰 기쁨이요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무척 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그랬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올봄은 기온의 기복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지요. 이제 내일부터는 우리의 활동에 저해 요인이 모두 사라집니다. 코로나에 의한 속박의 굴레에서 벗어 나는 날입니다. 만세를 부르고 싶은 생각입니다. 참으로 힘든 나날들 그동안 시가 있어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권경우 시인님의 위로와 격려도 한몫을 했지요. 감사드립니다.	4/17 20:38

최이천

2022-04-18 00:42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꽃잎은 꽃비로 떨어지며 바람을 그리고
꽃자루 무심을 안고 그냥 떨어져 뒹굴고 있네요
일교차 큰 봄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홀씨의 생식 유영
바람의 몸살
사월의 정원으로
더 낮은 겸손의 미덕
하늘 향한 노란 그리움
민들레의 앙증한 군무는
작은 요정의 마술이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람처럼 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봄입니다. 어느새 꽃잎이 머물다 간 자리마다 무성한 잎새가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계절의 시계는 한 달을 앞서 달려가고 오월의 풍경을 연출하는 월요일의 아침입니다. 지난 주말 연휴는 가족분들과 멋진 추억 좀 만드셨는지요? 사월도 벌써 하순을 향하여 중단 없는 질주 호흡은 가파르기만 합니다. 뭔가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데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부터는 우리의 삶에 새로운 활력소가 주어졌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코로나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는 자유로운 날입니다. 마음껏 다니고, 마음껏 즐기며 인생의 낭만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신 포근한 발걸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행복한 한주 멋지게 엮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4/18 09:15

계절의 축복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