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만주
ㆍ작성일	2022-10-12 00:58

ㆍIP: 122.xxx.94

우리의 근성

초랑(超郞)/윤만주

회상의 두레박
역사의 숨결을 퍼올리면
초근목피 수난사 한민족의 낙루는
까칠한 보릿고개 넘는다.

포화의 잿더미
희망의 불씨는 꺼지고
공복의 아우성은
생존의 풍전등화
벼랑으로 나뒹굴고

민초의 호곡
담장을 넘어
국경을 울릴 때

극한의 시련은
시대적 슬로건을 만들고
절체절명의 위기는
사고의 개혁으로
우유부단 청산하고
극빈의 허물을 벗긴다.

너와 나의
우리의 근성(根性)은
벌거숭이 언덕으로
눈부신 문명을 만들고
만경창파 배를 띄워
호의호식 세계사의 으뜸이다.

황영칠

2022-10-12 03:43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우리의 근성" 가슴을 울리는 우리 민족의
불굴의 의지를 놀라운 시어를 써서 감동으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지난날이지만 우리 시대에
전쟁의 포화 속에서 하나뿐인 목숨을 건져내고
그 가느다란 생명줄을 이어가려고 초근목피로
오늘의 영광을 이루어 내신
조상님 들과 국민들 나아가서 시인님과 제 자신에게도
장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의 방에 오셔서 하신 나라걱정은 우리의
근성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인님의 뛰어난 시에 큰 감동을 받고
다음에 또 찾아 뵐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윤만주	황영칠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화려한 재기는 선진국의 대열로 우뚝 솟아올랐습니다. 뒤돌아보면 참으로 가슴 아프고 눈물 흐르는 우리의 역사입니다. 그 위기 속에서도 잘살아보자는 근성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그 결과는 오늘의 화려한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풍요한 먹거리는 강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어찌 그날의 아픔을 잊겠습니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자녀들은 오늘의 부가 그저 주어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아침의 기온은 겨울의 외투를 걸치라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이 가을을 엮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10/12 08:13

박희홍

2022-10-12 04:10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초랑(超郞) 윤만주 시인님

‘우리의 근성(根性)은
벌거숭이 언덕으로
눈부신 문명을 만들고
만경창파 배를 띄워
호의호식 세계사의 으뜸이다.’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멋진
글향에 푹빠져 갑니다. 감명 깊습니다.

한밤에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애달픈 향수에 젖어들게 하니 문득 고향 생각이 납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
이산 저산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또한 가로수 나뭇잎들이 빛깔 곱게 물듭니다.

초랑 윤만주 시인님
곱게 물든 단풍잎처럼
이 가을을 행복으로 물들게 하시기 바랍니다.


윤만주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지금 거주하고 계신 그곳이 참 고향은 아닌가 보군요. 가을이 깊어질수록 발갛게 익어가는 늙은 감나무의 전설은 그리움을 부채질하고 고향은 마음의 하늘입니다. 늘 기억 속의 무지개로 영혼을 물들이는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 땅은 사랑입니다. 희망이며 살아감에 의미를 부여 합니다. 아침의 기온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싸늘한 바람에 겨울의 냄새를 맡으며 특별히 감기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0/12 08:24

고지영

2022-10-12 04:59

`윤만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참 반갑습니다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윤만주	고지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서재로 찾아 주셔서 반갑습니다. 차가워진 가을의 향기에 고우신 발걸음으로 방문해 주신 코스모스 같은 그리움의 비단 주머니 강산의 등줄기로 융단을 깔았습니다. 고마운 마음을 정중히 전하며 시인님의 가을 마당에도 풍요로운 결실의 촉복이 곳간을 가득 채워 행복이 넘쳐흐르는 복된 수확의 계절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0/12 08:31

염규식

2022-10-12 14:01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맑고 푸른 높은 가을 하늘 눈부십니다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 시향 머물다갑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더욱 고운시향으로 서재를 밝히시길 기원합니다
한 주동안 늘 강건하시구요 감사하며 승리하는 주간되십시요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윤만주	염규식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어제가 시월 국군의날인가 했더니만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광석화처럼 날아가는 세월의 화살촉은 유독 자신만의 일일까요? 정말이지 어지럽습니다. 왜 이토록 계절의 시간은 휴식이 없을까요? 오로지 전진만 있을 뿐 후퇴가 없는 동그라미 굴레에 오늘도 아쉬움만 남긴 채 종이학을 접습니다. 환절기에 특별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10/13 20:07

최이천

2022-10-13 04:29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추위가 왔습니다. 얼음 얼고 눈 옵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로 사는 것이 자연인의 행복입니다.
낮 더위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우리의 근성
극한의 시련은
시대적 슬로건을 만들고
절체절명의 위기는
사고의 개혁으로
우유부단 청산하고
극빈의 허물을 벗긴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윤만주	최이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설악의 오지에는 벌써 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렸다지요? 상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절기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월의 향연을 펼치고 서둘러 길을 가라고 합니다. 숨이 차오르고 종아리는 게으름을 피우며 쉬어 가자 합니다. 늘 관심 가져 주시고 바쁜 가운데서도 서재로 발걸음 옮겨 주심에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극한 기온의 편차에 몸살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미소로 풍성한 수확 곳간 가득 채워 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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