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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11-11 09:39

ㆍIP: 221.xxx.203

친구야 가을이

高松/ 황영칠
친구야
황금파도 밀려오는
가을의 끝자락에
저녁노을 붉게 익은
풍성한 들녘에

넉넉한 엉덩이에
맨 살 드러낸
고구마의 자지러지는
수줍음을 자네는 봤는가

친구야
그리움에 가슴이 저리거든
늦가을이 떠나기 전에
들길을 먼저 나서 보시게

머리 맞댄 초가집의
다정한 속삭임
숯덩이 눈썹 치켜세운
허수아비의 떡 벌린 어깨춤에서

떠나버린 님의
그리운 노래가
저린 가슴을 보듬어 줄걸세

2017. 11. 15

정연석

2022-11-11 12:15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친구야 가을이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네요

저는 요즘 바쁘게 보냅니다
지난 수요일은 안동여행
오늘은 창원 여행
모래는 강릉여행과 횡성 고향

지금은 대구를 지나 밀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추수가 끝난
가을들판 바라보며
시 한 수 건지려하나
풍경에 취하고만 있습니다

시인님의 재치와 감성으로
빗어내는 시를 읽으며 부러움을
전합니다

건강하시고
인사동 시인 모임에서 뵈어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가을을 제대로 즐기시는 군요. 저는 7년만에 고향 산소 찾아 뵙고 나니 죄송하여 불효자는 웁니다 노래 부르면서 어머니를 불러봐도 잔디 이불 덮고 37년이나 계셔서 아들 얼굴도 목소리도 잊은 신 것 같습니다. 고향인 경북 청송 주왕산 에 산세 구경 하고 4촌 만나보고 대구, 구미 들려서 형님들 얼굴보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고향 찾은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여행 행 잘 하시고 즐기십시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1 16:04

박희홍

2022-11-11 15:57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친구야 가을이
넉넉한 엉덩이에
맨 살 드러낸
고구마의 자지러지는
수줍음을 자네는 봤는가’
참으로 수준 높은 멋진 글향입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11월의 두 번째 주말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시고
하시는 일에 정진하시어 큰 성과를
이루시고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너무나 고마우신 시인님께서 오늘도 저의 서재를 방문하셔서 귀하신 격려 말씀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보시고 과찬을 해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시인닝의 응원에 힘입어 오늘도 새로운 도전의 의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하루라도 놓치지 마시고 비단같이 고운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11/11 16:24

문장우

2022-11-11 17:13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떠나는 늦가을의 모습을
생각하며
풍성했던 들녘에 빛바랜
자연의 모습을
쟐 표현 하셨네요
쓸쓸한 허수아비의 모습만
바라봐도 눈시울이 젖을것
같습니다
이제 옷깃 여미고 닥아오는
시린 겨울 맞서 이겨 나도록
홧팅입니다
시향에 맛점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오늘도 저의 부족한 서재를 찾아 주셔서 격려 해 ] 주심에 용기를 얻습니다. 가을은 짙어 가고 사랑에 불타 오그라드는 낙엽의 떨림을 보고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의 정처 없는 방랑이 갈 길 잃은 저의 인생길을 연상케 해서 더 슬퍼지는 가을입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향에 항상 많은 배움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11/11 18:21

안영준

2022-11-11 18:07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퇴근길 라이트 불빛은 도로를 수놓는 즐거운 시간입니다
많은 인파는 어느 곳을 향하는지 각기 바쁘게 이동하는군요
좋은 작품 *친구야 가을이*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황영칠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오늘이 주말 퇴근시간 라이트 불빛은 일주일의 피로를 길바닥에 쏟으며 피곤한 눈빛을 보였지만 즐거운 빛이었 으리 라 생각합니다. 이제 가을은 깊어 가고 사람들의 발길도 종종 걸음 치는데 우리 인생만은 느긋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 만 편하고 느긋하게 먼 산 바라보는 마음으로 살 수 있으면 좋으련 만 시인님의 방문에 가사 드립니다.	11/11 18:29

서금순

2022-11-11 19:40

친구에게 속삭이는 가을의 모습이
고향으로 이끌어 주네요

서정미 가득한 '친구야 가을이' 배독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가을이 저물어 갑니다, 사랑을 불태우던 붉은 가을도 서서히 그 열기를 찬 바람에 빼앗기면서 한 잎 두 잎 생을 마감하고 새 생명의 거름이 되기 위하여 바람 따라 굴러서 마지막 봉사할 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9일 이른 새벽 어머니께서 기다리시는 고향 땅 엄마품이 그리워 원주 제천 단양 영주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바위 밑 양지바른 곳에 37년째 누워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 '불효자는 웁니다' 눈물로 사모곡을 부르며 울다가 왔습니다. 그리움과 아픔이 너무나 컸습니다. 시인님이 어머니를 그리시는 시 구절이 생각 납니다. 추위가 엄습해 올 차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과 좋은 이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1 23:22

김현주

2022-11-12 06:26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알 아침
시인님 서재에 문을 열어보니 넉넉하고
풍성한 가을향기가 곱게 베인
가을 들녁을 걸어가고 있는듯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얼마남지 않는 가을
맘껏 즐기면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가을이 떠나기 전에 시인님이 오셔서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가을걷이 하는 들판은 한 편 쓸쓸하기도 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들어 풍성함을 느낍니다. 시인님이 찾아 오셔서 더욱 풍성한 가을입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시인님도 창작활동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2 10:52

박기숙

2022-11-12 09:38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시인 선생님!♥

반갑습니다.아주 많이 바쁜 생활을 하고
계시면서 곱게 한편의 시★친구야 가을이★를
심도 깊게 창작을 하셨군요..

요지음 날씨가 좋은 계절이라 여러곳을 여행
다니시고, 37년만에 어머니 산소를 알현 하시고,
얼마나 어머님이 반갑고 그리우셨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힘내시고 좋은 작품 많이 집필 하셔서
독자들에게 사랑과 관심 많이 받는 시인님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천사님 오늘도 시인님이 오셔서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불행한 일은 외로움을 타는 것입니다. 남들 보기에는 외롭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제 자신은 항상 외로움을 타는 것이 나이 탓인가 봅니다. 떠나가는 이 가을 외롭지 않고 행복하신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찾아 주심에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11/12 10:56

민만규

2022-11-12 15:23

네 시인님
"늦가을이 가기전에
떠나버린
그리운 님의 노랫소리" 들으러
들판에 나가봐야겠습니다

가을 햇살에
영글게 익은 곡식들이
제집 찾아
뿔뿔이 찾아들고
단풍이 놀다간 자리에는
갈색 낙엽의 춤사위가
한창이겠지요

좋은 글
감동으로 감상합니다
시인님
대구에 오시면
차라도 한잔 하시고 가시지 않으시고
곧장 상경하셨군요
40년만에 고향 방문
감회가 남다르셨겠습니다
고향산천은 옛 모습 그대로 인데
반겨줄 사람들은 있으셨는지요?
암튼
잘 다녀 가셨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더니 자동차 네비게이션 속에 있는 여성이 저의 뜻은 아랑곳 하지 않고 목소리는 예쁜데 고집이 얼마나 센지 순순히 따라서 가라는 데로 따라갔더니 저도 모르는 길로 안내하여 그대로 따라갔지요. 순식간에 저의 어머니 산소 산 아래 제가 자랐던 집터 앞 밭둑에 저를 세워놓더군요. 아직도 저의 본적지인데 그 밭은 이미 남의 땅이 되어 남의 조상 산소가 잠들어 있더군요. 어머니 산소 앞에 엎드려 '불효자는 웁니다' 하고 울고 왔습니다. 대구 시지동에 둘째 형님, 구미에 큰형님을 청송 주왕산 아래 숙소에서 당일치기 휙 돌고 상경했습니다. 노인이 된 형수님들 밥해주시는 것 먹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 같아서 잠시 머물다가 왔습니다. 오고 나니 아쉽습니다.	11/12 16:15

장용순

2022-11-12 20:19

황영칠 시인님
고향에 다녀오셨나요
초가집, 허수아비 지금은
농촌에서 보이지 않는데
옛친구들이 생각나시는가 봅니다.
시인님 덕에 저도 마음이 잠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장용순 시인님 아이고 귀하신 손님께서 오셨군요. 그동안 서울지회의 발전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신 시인님의 노고에 우리 모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수년 전에 고향 다녀와서 지어 두었던 글을 그저께 고향 다녀와서 오래된 글을 꺼내어 세수 시켜서 창 가에 내걸어 둔 것입니다. 이제 가을이 또 하나의 추억의 가을이 되기 위하여 낙엽이 쌓이고 늦가을 비가 내립니다. 곧 겨울로 접어들겠지요.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2 23:39

임석순

2022-11-12 20:34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풍요로운 들판에 가을의 한복판에서
흥겨운 마음의 농부들 노랫소리 속으로
함께 걸어가며 깊숙히 들어가봅니다.
이제 그런 가을을 아쉽게 보내야하는
끝자락에 멍하니 허수아비 처럼 서 있습니다.

" '친구야 가을이' 저린 가슴 보듬어 줄걸세'
좋은 시향에 머물러 감사히 배람하고 느껴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왠지 마음이 쓸쓸하고 외로운 밤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찬비 내리는 밤에 시인님께서 찾아오셔서 외롭지 않습니다 가을이면 풍성한 만족감도 들지만 이내 찾아오는 외로우과 그리움 때문에 . 지난 세월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마음속에 소환하고 싶은 안타까움에 마음이 저립니다. 낙엽 덜어진 들길을 걸으면서 추수하는 농부들 과의 대화에서 야위어진 가을 마음을 살찌우고 싶은 밤입니다. 시인님이 찾아 주셔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11/12 23:48

가을이 다 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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