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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11-16 00:44

ㆍIP: 221.xxx.203

코로나가 준 아픔

高松/ 황영칠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세상
서로의 그리움을 보듬고
반쪽만 보여준 얼굴
아픔을 삼킨 조각난 모습들

분홍색 가슴 설레는 사랑 품고
주먹질로 인사하고
보고 싶은 마음은 풍선처럼 커지는데
사랑은 저만치 멀어져 갔습니다

말하지도 못합니다
눈물 비벼 엮은 사랑 이야기
수천 계단 쌓아 놓고 그리운 샛별 되어
벙어리가 되어 눈만 서로 반짝입니다

보고 싶던 님 손 맞잡고
그리움이 가슴보다 더 커졌 노라고
가슴 맞대며 응어리 풀어내면 좋으련만
울지도 못하고
애꿎은 목젖만 삼킵니다

인간의 원죄인가
전생의 업보 인가
눈도 귀도 코도 없는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님 떠나 보내고
눈물마저 메말랐습니다

세상 하직하시는 길목에서
장롱 속에 간직하신 삼베옷 한 벌
끝내 입혀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험한 초행길
홀로 떠나신 어머니 앞에
입 막은 자식들은 눈물만 흘립니다

여섯 번 손 씻고 보름달 밝은 날
서낭당에 올라 정한수 떠 놓고
천지신명님께
두 손 모아 목 빼고 바치는 기도

가슴 깊이 맺힌 응어리진 매듭들
올올이 풀어 놓고 그리웠노라
가슴 맞대고

사랑하며 살아갈 날에
꽃씨 심고 물 주고 북돋우어
꽃 피울 날을 간절히 꿈꿉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2021. 8. 10

최이천

2022-11-16 01:5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낙엽과 년말이 묘한 감정을 주는 계절
필요 악 같은 변화는 시인 감상을 쥐락펴락합니다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코로나가 준 아픔
세상 하직하시는 길목에서
장롱 속에 간직하신 삼베옷 한 벌
끝내 입혀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험한 초행길
홀로 떠나신 어머니 앞에
입 막은 자식들은 눈물만 흘립니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느 정치 지도자가 말했듯이 세상에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세상 입 막고 눈인사만 하고 군것질도 입 막고 먹고 반갑다는 인사도손 한 번 잡지 못하고 싸우듯이 주먹을 내밀면 주먹끼리 마주치고 마지막 하직하는 부모님 하직 인사도 못하고 병원에서 알아서 처리해 버리는 세상 인간들이 무슨 되를 지었기에 이런 듯도 보도 못한 세상에 살아야 하는건지 이재 좀 자유롭기는 하지만 입마개는 하고 다녀야 하는 세상 안타까움에 적어본 글입니다. 찾아오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11/16 08:17

임석순

2022-11-16 10:20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코로나가 준 아픔"을 시향에 머물러
배람하고 감사히 그리고 천천히 느껴봅니다.

"인간의 원죄인가
전생의 업보 인가
눈도 귀도 코도 없는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님 떠나 보내고
눈물마저 메말랐습니다"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주며
가슴이 아프고 답답한 마음이 앞섭니다.

요즘은 겨울철이 되니 더욱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경계하면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잊지않으시고 서재를 찾아주시니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상이 역병이 와서 온 인류를 고통속에 신음하거나 죽어가는 현실 앞에 우리 인간은 보이지 않은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안고 살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지어 보았습니다 인간이 욕심이 많아 환경을 오염시킨 죄값을 치르고 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6 13:52

박희홍

2022-11-16 10:39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코로나가 준 아픔’에서 해방되어
행복하고 싶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사랑하며 살아갈 날에
꽃씨 심고 물 주고 북돋우어
꽃 피울 날을 간절히 꿈꿉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곱습니다.
행복하고 싶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소원입니다.
건필로 가을의 풍요처럼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오늘은 수능 예비소집일 그리고
내일은 수능 시험
가까운 분들의 자녀가 수능을 본다면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십시오.
그들은 이런 소소함에서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큰 일교차에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오늘도 빠짐없이 찾아 주신 정성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가족을 잃고 가슴을 치며 살아가는 가족들이 부모님이 코로나를 앓으시다가 돌아가셔도 상도 치르지 못하는 가정을 봤습니다 우리의 원죄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6 13:57

박기숙

2022-11-16 11:04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 선생님!♥

안녕하세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날씨가 제법 추워 졌네요. 저는 농장에서 알타리를
뽑이다가 어제는오후에 김치를 했네요.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한 편의 시작품인.
★코로나가 준 아픔★ 겸허한 마음으로 애틋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감상 잘했습니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로 전세계인들이
지금도 많이 죽어가고 있으니 큰 재앙중에
재앙이지요. 마스크도 이제 생활 습관화가 되었네요.

언제나 코로나가 사라지려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추워지는 환절기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작품 많이집필 하셔서 독자들에게
사랑과 관심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녀 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시인님이 직접 농사를 지으신 김장감으로 김치를 담그셨다면 ㄱ ㅡ 정성스런 김치는 얼마나 맛이 좋을까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시원한 굴을 많이 넣은 걷절이에 돼지고기 썰어 놓고 막걸리 한 잔 제가 술은 잘 하지 못해도 이럴 때는 막걸리 한 잔 꿀맛이지요 저의 집에는 일차 그저께 일부 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한다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1/16 19:17

문장우

2022-11-16 11:43

존경하옵는 시인님
코러나가 준 아픔이란 시향에
평생 경험하지 못한 아픔의
조각들 어찌합니까
함께하는 사람을 코러나로
떠나 보낸 마음
하늘 아래 이런 슬픔도 있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독감 바이러스와 함께
코러나도 재확산하고 있기에
언제나 무탈하시고
옥필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권장우 시인님 가을이 떠나기 싫은 표정을 지으면서 떠나지 못하고 있어서 간 밤에 비는 내렸는데도 날씨는 포근합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상이 역병이 와서 온 인류를 고통속에 신음하거나 죽어가는 현실 앞에 우리 인간은 보이지 않은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안고 살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지어 보았습니다 찾아 주신 시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	11/16 19:21

여관구

2022-11-16 13:29

"사랑하며 살아갈 날에
꽃씨 심고 물 주고 북돋우어
꽃 피울 날을 간절히 꿈꿉니다
코로나 없는 세상에서"

시인님 잘 계시죠.
오랫만에 들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시인님은 꾸준히 저에게 사랑을 퍼주는데
저는 이제야 이렇게 시인님의 방에 도착했네요.
이제 코로나도 조금은 양심을 돌아볼 시간도 되었는데
아직도 그놈은 떠나지를 않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네요.
날씨가 추워지니까 또 코로나가 더 심해지는듯 합니다.
시인님도 건강관리 잘 하시고
코로나로 인하여 이세상을 떠나간
지인이있으서 무척이나 가슴이 아픕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가을이 저만치 손짓 하고 있으나 아직 떠나지 못하고 마을 어귀 주막집에 머물러 있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상이 역병이 와서 온 인류를 고통속에 신음하거나 죽어가는 현실 앞에 우리 인간은 보이지 않은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안고 살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지어 보았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없어질 지도 모르는 입장에서 가슴이 아픕1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16 19:25

윤만주

2022-11-16 20:16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서재를 찾아서 안부 인사 전합니다.
그동안도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수난사로 오랜 기간 서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에서야 겨우 정체된 시간, 담장의 벽을 허물고 서재로
달려왔지만 오랜 기간의 공백은 낯설기만 합니다.
그러나 시인님의 서재에는 변함없이 주옥같은
글향기가 시대의 아픔 코로나를 잘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합니다.
구절구절마다 마스크 속에 숨겨진 안타까운 현실을 조목조목
열거해 주심에 큰 깨우침과 울림으로 내일을 보게 합니다.
고운 정성으로 빚어 올리신 멋진 명작에 큰 공감대로
함께 머물며 잔잔한 감동의 물결은 곡선의 무재를 그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문학의 별이 되십시오. 늘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입동을 넘어선 계절의 문턱에는 헐벗은 가지마다
마지막 잎새는 흔들리는 그네를 타고
아침의 된서리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특별히 감기에 조심하셔서 건강한 겨울
포근한 미소로 엮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윤만준 시인님 무척 오랜만에 뵙게 되어 버선발로 사립문 열고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환영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던 세상에서 처음 보는 역병이 창궐하여 지그도 서로를 믿지 못하여 입 막고 외면하고 살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시인님이 쓰신 답글이 저의 글 보다가 더 멋지게 쓰셔서 배움이 큽니다. 꼬리를 감추려는 가을의 이별 찬치 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신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신 발걸음 고맙습니다.	11/17 01:48

신창홍

2022-11-16 22:0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로 전 세계가
닫히고, 우리의 이웃과 부모 형제조차
내 맘처럼 되지 않았던 어두운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이 부모님 임종 조차도
참석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시인님의 작품을 음미하며
또한번 그때의 일들이 생각납니다.
사연이나 저마다 다르지만,
그 아픔과 상처는 모두 똑같겠지요?

밤낮의 기온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먼 길 오신 이인님 양팔 들어 환영합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세상이 역병이 와서 온 인류를 고통속에 신음하거나 죽어가는 현실 앞에 우리 인간은 보이지 않은 도깨비에 잡혀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안고 살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지어 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보시고 공감해주시는 시인님의 배려에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하직하려는 가을에 찬 이슬로 이별하려는 눈물에 미소로 응답하시면서 행복한 시가간 보내시기 보내 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1/17 01:54

정연석

2022-11-17 23:4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즈음 바쁘다는 이유로 선배님 서재를
들리지 못했네요

그동안 시를 많이 내 걸으셨는데
시평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코로나가 준 아픔 시 내용이 너무 구구절절하여
감히 시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만, 앞족 아래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세상
서로의 그리움을 보듬고
반쪽만 보여준 얼굴
아픔을 삼킨 조각난 모습들

분홍색 가슴 설레는 사랑 품고
주먹질로 인사하고
보고 싶은 마음은 풍선처럼 커지는데
사랑은 저만치 멀어져 갔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발표해주세요
곧 뵙게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개나리 봇짐 울러 매고 방랑 길 떠나셨던 정삿갓 시인님의 모습이 부럽도록 아름다웠습니다 빨간 손 벌려 마지막 남은 태양의 은총을 담아 내렸던 간절한 단풍잎은 가야할 길을 정하지 못하고 바람결에 허전한 마음으로 굴러다니는 낙엽과 같은 마음입니다. 시인님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시인님 오는 20일 만나서 가슴에 잔뜩 품은 모퉁이 모난 돌이라도 몇 조각 던져주고 사십시오. 참 고마운 시인님 고맙습니다.	11/18 01:16

김현주

2022-11-18 06:15

시인님 안녕하세요
얼마남지 않는 가을날의 끝자락에서
열정의 글향을 마시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픔의 언덕을 지나 편안한 세상을 그립니다
공감하는 시향에 마음걸어두고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황영칠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저의 서재에 방 마다 고운 선물 두고 가신 시인님의 배려에 고개를 숙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갈갈이 찢어 놓은 괴물의 분탕질에 인류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하신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서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하루를 건강하게 살아 가렵니다. 고맙습니다.	11/18 08:11

시인의 갈무리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6	시집 보낸 딸	26	황영칠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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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부끄러버예	22	황영칠	2022-11-23

96	그래도 기다릴래요	22	황영칠	2022-11-22

95	사모곡 1	14	황영칠	2022-11-20

94	시인의 갈무리	16	황영칠	2022-11-18

93	코로나가 준 아픔	20	황영칠	2022-11-16

92	가을이 다 가기 전에	14	황영칠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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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호수에 뜬 달그림자	22	황영칠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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