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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05-18 17:31

ㆍIP: 221.xxx.203

걸 걸 걸(후회)

걸 걸 걸(후회)
고송/ 황영칠
당신 뱃속에 새 생명 싹 틔울 때
변기 앞에 엎드려 꺽꺽꺽 입덧 하며
창백한 모습으로 쓰러졌던 그 날
무엇이 먹고 싶냐고 물어 나 볼걸

가난으로 얽매인 촘촘한 그물 벗어나려고
재봉틀 바늘에 찔린 손 붕대로 동여 매고
밤낮없이 삯 바느질에 지친 당신
막내 젖 물린 채 지쳐 잠들었던 시간에
그 재봉틀 고물상에 엿 바꿔 먹고 말걸

보리쌀 밥에 정부미로 끼니를 때웠어도
보리개떡으로 허기진 나날이었어도
지하방 연탄 가스에 취해 쓰러졌어도
결혼 예물 목걸이는 팔아먹지 말걸

초등학생 딸 아들 백화점 아이쇼핑 갔던 날
빈 지갑 달달 털어 바나나 한 송이 선뜻 사 줄걸
숨차고 아픈 당신 가슴에 귀 대어보고
내 심장 당신 주고 아픈 심장 내가 받아
차라리 심장 스탠드 선물 내가 받고 말걸

고난의 터널을 탈출하여
눈썹 위에 햇살 내려앉는 날이 되니
세월의 흔적은 저만치 사라지고
활처럼 휘어진 아내의 허리에 멈춘 동공에
억센 한숨의 회오리에 휘 감겨 후회가 깊다.

*2022. 5. 18(부부의 날 앞두고)

박희홍

2022-05-18 18:52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삶이 있을까요?
후회를 자주 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
그러려면 마음 다잡고 바르게 언행을
일치 시키는 일이 중요하겠지요만
쉽지 않더군요. 둘이 하나 되게 하는 오월

“고난의 터널을 탈출하여
눈썹 위에 햇살 내려앉는 날이 되니
세월의 흔적은 저만치 사라지고
활처럼 휘어진 아내의 허리에 멈춘 동공에
억센 한숨의 회오리에 휘감겨 후회가 깊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말년이 행복해야 행복한 것입니다.

사모님과 자주 시간 내어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 가시고
가내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문운 창대하세요. 고맙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오늘 따라 이 글을 문단에 올리고 나니 마음이 울적하고 지나간 세월이 후회로 얼룩진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참에 시인님께서 진심으로 울어 나오는 위로를 해 주시니 용기가 납니다. 삶이란 그리 녹녹지 않은 여정이군요. 나름대로 열심히 후회 없는 삶을 산다고는 했지만 지나고 나니 후회 투성이 입니다. 시인님께서 주시는 격려에 힘을 얻어 앞으로는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봐야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18 19:48

황영칠	박희홍 시인님 훌륭하신 시인님이야 말로 저에게 과분한 말씀을 자주 하시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시 여러번 낭송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신 하루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5/19 08:35

박희홍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오늘은 <로이 크로츠>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답글을 대신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뿐 아니라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나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당신을 만들어 가는 것뿐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 가는 나의 모습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제게 너무 자주 많은 시간을 할애해 좋은 말씀 주심 대단히 고맙습니다.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쉬엄쉬엄 간혹 빠져도 괜찮습니다. 주말이 옵니다. 정말 한줄기 비가 내렸으면 하는 날입니다. 고운 생각 속에 고운 날이길 바랍니다.	5/19 19:11

민만규

2022-05-19 02:58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왕성하신 詩作 활동에 경의를 표합니다
걸 걸 하면서 늘 그렇게 사는 게
우리네 삶이라는 것이겠지요
지나고 나면 후회스럽고
왜 그때는 못해줬을까
왜 그때는 못했을까
잘해줄걸.....
그래 그랬었구나 늘 아쉽고 후회스럽지요
글 소재가 늘 참신합니다
이렇게 참신한 글이 좋은 시라고 하더라구요ㅎㅎ
걸 걸 걸(후회)
깊은 시심에 감동으로 배람합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이렇게 좋은 시를 감상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부족한 작품 보시고 이해해 주시니 진정 감사합니다. 저의 글은 시가 아니라 살아온 삶의 회한을 토하는 넉두리에 불과합니다. 살아온 인생의 구비구비 마다 굴곡진 삶의 여정이 결국 후회를 동반하게 되고 또 다시 후회하는 과정이 인생인가 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고 실패의 경험도 많으니 후회할 일이 없으리라 큰 소리 치지만 또 다시 반복하는 게 어리석은 인생인가 봅니다. 항상 방문하셔서 용기를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행복하신 5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5/19 08:03

최이천

2022-05-19 03:57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사철 푸른 소나무 비결이 무엇이니 생수를 먹는대요
나도 오늘부터 지하수 생수를 마셔야지
조석으로 일교차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심요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걸 걸 걸
고난의 터널을 탈출하여
눈썹 위에 햇살 내려앉는 날이 되니
세월의 흔적은 저만치 사라지고
활처럼 휘어진 아내의 허리에 멈춘 동공에
억센 한숨의 회오리에 휘 감겨 후회가 깊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오늘도 귀한 걸음 해 주셨습니다. 뛰어난 작품을 쓰시는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할 때마다 놀라운 작품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오늘도 저의 삶의 넉두리를 늘어 놓았습니다 부족한 작품 보시고 이해해 주시니 진정 감사합니다. 저의 글은 시가 아니라 살아온 삶의 회한을 토하는 넉두리에 불과합니다. 살아온 인생의 구비구비 마다 굴곡진 삶의 여정이 결국 후회를 동반하게 되고 또 다시 후회하는 과정이 인생인가 봅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고 실패의 경험도 많으니 후회할 일이 없으리라 큰 소리 치지만 또 다시 반복하는 게 어리석은 인생인가 봅니다. 항상 방문하셔서 용기를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행복하신 5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5/19 08:06

윤만주

2022-05-19 10:32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루하루 깊어만 가는 계절의 강나루
상춘객들의 발걸음은 청와대로 몰리고 있습니다.
등산의 마니아들 청와대의 뒷산 북악산으로 몰려들어 아우성칩니다.
철 따라 변해가는 자연의 옷차림 눈부시게 화려하고 잔디밭에 풀내음
첫사랑을 줍습니다. 익어가는 오월의 담장으로 선홍빛 장미 수채화를 그리고
뽕나무밭의 오디 열매 바람난 숫처녀 립스틱을 진하게 바르고 섰습니다.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토록 황홀한 오월의 가지 끝에 곱게 나열하신
시인님의 주옥같은 풍성한 시심은 지난날의 그리움을 자극하고
가난해서 행복했던 가족들의 순수한 미소를 그립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맛깔스러운 시어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동공을 적시고 있습니다. 너나없이 가난으로 배를 채웠던
보릿고개 넘던 시절 가파른 숨결을 느끼며, 오늘의 부는 그날의
배고픔이 만들어낸 땀방울과 눈물의 결과물임을 믿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시인님께서는 부족한 글을 보시고 과찬의 말씀과 함께 용기를 주셨습니다. 만물이 춤과 노래를 부르는 아름다운 계절 5월도 중순이 지나가는군요. 시인들의 시적 소재가 풍부한 계절 시인님께서도 행복하신 5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19 16:54

염경희

2022-05-20 16:22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짙은 초록이 유혹하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낮에는 볕이 따가워 농로는 못 나가보고
직장내에 있는 둘레길을 돌았습니다
제 직장은 참 좋은 곳이에요
철철이 꽃이 피고 시설관리팀이 있어서
산책로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솔밭도 있고 야자매트를 깔아 놓아서
다니기에도 참 좋습니다
서재에 다녀가신 시인님들께 인사드리는 시간입니다
고운걸음 감사드리고 주말에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금요일 오후 직장에서 멎진 산챗을 하고 오셨군요. 시인님은 아직도 멋진 직장 생활을 하는 능력자여서 부럽습니다. 직장에서 마련한 멋진 산책길도 있으시군요. 시인님은 행복하신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인생은 행복을 누릴 수 있을 때 최대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나이가 들어가니 후회가 되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군요. 시인님께서 다녀가신 덕분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고맙습니다.	5/20 20:29

염규식

2022-05-20 17:00

시인님 건안하시죠
화창한 봄날 오후 입니다
바람결에 날라오는 아카시아 향기에 흐뭇합니다
항상 강건하시구요 열심히 서재를 밝히시는 시인님 보기 좋습니다
주말 연휴 잘 보내시구요 곱게 열정으로 지핀 고운 시향에 갑사히 배독합니다
남은 한주도 늘 좋은 일만 승리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소재로 재밋고 가슴으로 집필하신 시 *****별 다섯개입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좋은 날씨 시인님께서 좋은 자리에 여행을 가지 않으시고 ㅓㅈ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에 진정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 발표하신 수필 집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심을 축하드립니다. 시인님은 항상 열심히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에서 얻은 결과로 독자님의 사랑을 듬뿍 맞이하셨나 봅니다. 앞으로도 시인님의 시를 배람하러 자주 뵙겠습니다. .	5/20 20:44

임석순

2022-05-21 14:22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의 흔적을 아름다운 시향으로
지펴 놓으셨습니다.
긴세월(짧을 수도...) 힘들게 고통의
터널도 지나 오셨고 행복한 날도
계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차피 인생은 한번으로 후회하며
연속이더라도 지나온 고통을 행복의
시간으로 추억하여 이제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못다한 지난 시간을 회복할
시간들을 만들어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유를 할 수 있는 시향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해 주셨습니다. 길다면 긴 세월 살아오면서 후회스러운 일을 연속으로 하면서 아직도 후회할 일이 만은 삶을 산다는 것이 스스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나름대로 험한 인생 길 돌 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살아오기는 했지만 반복되는 후회의 삶고 있다는 점이 또 다시 후회롭습니다. 오늘 시인님과의 만남은 아름다운 삶의 여정으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5/21 15:39

권경우

2022-05-22 07:01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를 통하여
문우라는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멋진 시재로
아름답게 지피신 '걸 걸 걸(후회)'
짜임새 있고 감각적인 언어 구성에 매료되어
한참 머물고 갑니다.
멋진 시, 고맙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온갖 꽃들과 푸르름이 절정입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화사한 웃음 나누며
사랑과 행복으로 채워가는 멋진 휴일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먼 길 귀한 걸음 해 주셨습니다. 그리 길지 않는 인생 길을 남남이던 아내와 하나가 되어 한 평생 살아 오면서 눈물 반 기쁨 반 지나 놓고 나니 후회만 쌓였습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산다면서 그 삶을 반복하고 나니 인생 저물어 갑니다. 계절의 여왕 5월도 하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 서울 지회에서는 때늦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서 삶을 재 가동 해 보려 합니다. 시인님께서 방문하심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5/22 21:18

김현주

2022-05-22 07:02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짙게 물들어가는 5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시인님께서 지필하신
"걸 걸 걸(후회" 감명 깊었습니다
열정적인 시인님
늘 건안하시면서 행복과
사랑으로만 가득한 나날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먼 길 잰 걸음으로 또 찾아 오셨군요. 진정 고맙고 감사합니다. . 길지 않는 인생 길을 남남이던 짝과 하나가 되어 한 평생 살아 오면서 눈물 반 기쁨 반 지나 놓고 나니 후회만 쌓였습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산다면서 그 삶을 반복하고 나니 인생 저물어 갑니다. 계절의 여왕 5월도 하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 서울 지회 에서 때늦은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서 삶을 재 가동 해 보려 합니다. 시인님께서 방문하심에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5/22 21:22

서금순

2022-05-24 17:31

숨차고 아픈 당신 가슴에 귀 대어보고
내 심장 당신 주고 아픈 심장 내가 받아

이 마음이면 이미 다 알아채셨을거예요
걸 걸 걸


황영칠	존경하는 서금순 시인님 귀하신 발걸음 해 주셨습니다.평생을 살아가면서 후회되는 일의 연속입니다.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는 귀한 사위도 보시고 새로운 행복을 느끼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리라 믿습니다. 뒤늦게 홈페이지를 보고 알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5/26 08:12

황다연

2022-05-29 07:37

걸 걸 하면서
휴회하고 사는게 인생이겠죠
지금이라도 잘 하면 될텐데 그것 마져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주는 글
깊이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시인님 여기까지 오셨군요. 평생을 후회만 반복하고 사는 저 자신이 무척 원망스럽습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겠노라고 결심을 하지만 방심하는 사이에 또하나의 실수를 하고 후회를 한답ㅁ니다. 그러다 보니 인생 석양길을 걷고 있군요. 시인님은 저 같은 삶은 살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5/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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