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병훈
ㆍ작성일	2023-01-25 23:29

ㆍIP: 223.xxx.181

내가 죄인이었소

조병훈

당신 만나 지나온 세월 행복하고 즐거웠지만
임자의 그림자 속에 감춰진 가시밭은 내 시야에서
지워지지 않고 하루하루 변해가는 모습에서
종합 병원이 되어가는 임의 몸에 다리가 되어주지 못한 남편

잘해 줘야지 하면서도 게으름에 붙잡혀 움직이기 싫어서
마사지 한번 해주면 손가락 부려질까 봐 아픈 다리 붙잡고
이리 주무르고 저리 주무르고 하는 것을 보면서도 나 몰라라
텔레비전만 몰두하고 있을 때 내 아내 마음 어떠했을까?

사랑하고 고마운 줄 알면 등에 업고 밥상 차려 순종해야지
마음으로만 품고 실행이 없으면 허수아비보다 못하지
이른 새벽 남편 출근한다고 아픈 몸 견디며 도시락 챙겨주고
엉덩이 토닥토닥 두들기며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한 그 말이 진실한 사랑 아닌가

내 아내 마음 절반만 나에게 있다면 이렇게 무심하지 않을 텐데
한다고 하는데도 부족함이 너무 많아 미안 할 때가 있어도
눈 감아주고 모른 척 지나가 버린 색시 마음속에 천사가 몇 분이나 계실까?
진실한 지인의 마음을 알려면 하루 길을 같이 걸어보라는 말이 실감 난다

수십 년 잠자리를 같이한 내 아내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차려준 밥상만 받고 되돌려 준 것이 무엇이 있는가?
지금껏 가슴에 피멍 맺혀 놓았으면 지금이라도 풀어주는
사내대장부다운 실천과 행동을 보여 줄 때가 되었다

행복한 눈물 흘릴 수 있도록 나 자신을 낮추고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가정에 평안이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생각으로 매듭 짓지 않는 가장 되어 까시밭에 심어져 있는
천하일색 내 동반자 천상 위에 올려놓는 주춧돌이 되고 싶다

2023ㅡ1ㅡ25

염규식

2023-01-26 00:44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만물이 고요한 참으로 영혼이 자유로운 시간입니다
항상 열정으로 왕성한 필력으로 서재를 밝히시닌 시인님
늘 가슴으로 응원합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지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람하고갑니다 새해는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 기대합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습니다, 향필하십시요--*


조병훈	존경하는 염 규식 시인님 날씨가 너무나 춥습니다 외출 시 미끄러운 길 조심하시고 졸작을 배람 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댓글 안에서 시인님 따뜻한 온정에 얼어붙은 마음이 깨끗이 녹는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1/26 11:45

황영칠

2023-01-26 03:12

존경하는 조병훈 시인님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오늘은 시인님의 귀한 시"내가 죄인이었소"
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면 새롭고 창의적인
시구에 감탄을 합니다
날씨는 춥지만 멀지 않아 따뜻한 봄이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기지고 살고 있지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에 감동하고
긴 여운을 안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조병훈	존경하는 황 영칠 시인님 찾아주실 때마다 부드러운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칭찬해 주신 시인님 작품을 구상할 수 있게 용기를 빡빡 세워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1/26 11:53

주응규

2023-01-26 15:10

오묘하게 차려 놓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서재 방문을 감사드립니다2023년 계묘년 뜻하는 바 성취하시고
가내에도 축복을 기원합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조병훈	존경하는 주 응규 시인님 저의 졸작을 찾아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점이 너무나도 많은데도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덕분으로 작품을 구상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1/26 16:50

정기성

2023-01-26 19:5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가 죄인이었소'는 저를 소재로 한 것같아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큰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병훈	존경하는 정 기성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졸작에 깨달음을 얻으셨다니 면목이 없습니다 매서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1/27 09:02

김상훈

2023-01-26 19:57

.

재할용도 안 되는 헝겊처럼
깨알 같은 상처 하나 덮을 수 없는
불륜 같은 긴 세월이
지층도 없이 눈물 글썽이며 흘러가듯이
분말처럼 쏟아져내리는 시간을 타고
청춘도 그렇게 흘러갔다
언젠가는 생애의 마지막 술잔을 비우고
한 번에, 한꺼번에 잊어버리겠지

시인 님 서재에
문운이 융성하기를 기원드리며
글 잘 읽고 잠시 들렀다가 갑니다.

.


조병훈	존경하는 김 상훈 시인님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1/27 09:06

최이천

2023-01-27 03:42

존경하는 조병훈 시인님
겨울이 버팁니다. 가기 싫어 북풍한설로 때립니다
그래도 봄이 온다고 매화 꽃망울이 붉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내가 죄인이었소
사랑하고 고마운 줄 알면 등에 업고 밥상 차려 순종해야지
마음으로만 품고 실행이 없으면 허수아비보다 못하지
이른 새벽 남편 출근한다고 아픈 몸 견디며 도시락 챙겨주고
엉덩이 토닥토닥 두들기며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한 그 말이 진실한 사랑 아닌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조병훈	존경하는 최 이천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신 시인님 영하의 날씨에 건강하게 지내시는지요 작품마다 찾아주신 시인님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초짜이니까 생각하시고 귀엽게 봐 주세요 차가운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1/27 09:14

장계숙

2023-01-27 11:23

삶이란 게 매일 쳇바퀴 굴리듯 돌아가다보면
일상의 모습이 그러려니 하기 일쑤입니다.
마음이 다정하여 표현을 잘 하는 이도 있지만
무뚝뚝한 이도 있으니 모두 사는 표정이 다를 뿐
나이 들어 서로 약해지는 모습을 보면
서로 맘 아프고 사랑으로 돌봐주기 마련입니다.
사랑 가득한 글입니다.
솔직한 마음의 글 공감하며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조병훈	존경하는 장 계숙 시인님 졸작을 배독하여 주신 시인님 먼 길 찾아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남쪽이 이렇게 추울 때 강원도는 몹시 춥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밤 맞이 하십시오	1/27 17:30

늙은 호박

따뜻한 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