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19-07-21 14:52

ㆍIP: 59.xxx.184

앵두 빛 그리움외 1편

앵두 빛 그리움 / 眞如 홍은자

달콤하면서도 시큼 떨떠름한
시집살이 맛은 꼭이 너를 닮았었다
그것도 알지 못하시는 친정 엄마
하루 반나절 정성으로 사랑 모아
한 소쿠리 가득 담아 오셨었다
사는 게 고달파 끼니 한번 제대로
챙겨 드리지 못하고
바쁘다 시며 서두르시던 발걸음에
마음으로만 잡는 시늉 했던 아픈 기억
십 수 년 흘러 고향 찾은 막내딸
뒤뜰 그 자리 눈물 머금은 모습으로
반가움에 가늘게 떨리고 있는
다시 볼 수 없는 어머니 흔적
앵두 빛 그리움에 눈시울이 붉다

2019,6,13 고향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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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ness ear 확성 귀 / 眞如 홍은자

그가 내 안으로 들어오고 난 후
새로운 판타지아에 빠져 한동안 헤어나지 못했다

거친 숨도 감미롭고 바닥 기는 언어도 가슴을 울렸다
왜 이제야 만났는지 서러웠던 세월에 이슬도 맺혔었다

반쪽 울림에 입만 보고 살아와 비스듬이 기울었던 삶
서러움 꼭 꼭 누르니 비로소 들리는 꽃잎들의 작은 환호성

잃어버린 설마흔 동안 더러는 부끄러웠고 슬프기도 하였지만
살가운 공기 부딪힘에 날마다 촉수가 솟구쳐 오른다.

오, 명랑히 들리는 아름다운 소리여,
위대한 세상이여.

석옥자 2019-07-21 17:20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요즘 날씨가 비 오고 후덕지근하게 무덥군요. 삼복더위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시원한 수박 한통 들고 왔습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동철 2019-07-22 00:04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주어진 우리들의 삶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지만 욕망과 욕심 삶조차 편안함을 느끼지 못해 바둥거리며 하루를 마갑합니다 세월 역시 오고 가는 것 잡을 수가 없지요 그러기에 오늘만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기분좋은 휴일 밤되세요 ~♡

안영준 2019-07-22 11:21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주 시작 첫날입니다 오늘도 더위는 가지 않고 주위에서 맴돌며 성가실케 하네요 비가와도 답지 않게 내려 습도만 올라 불쾌지수만 높아 갑니다 이 무더위 잘 이겨 내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홍은자 2019-07-22 11:43	《Re》석옥자 님 , 다녀가시며 안부 내려주신 석옥자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고향은 언제가도 푸근한데 부모님의 향기가 없어선지 섬아이 같은 느낌을 들더라구요 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

홍은자 2019-07-22 11:48	《Re》김동철 님 , 남과 다르게 보낸 세월을 눈치 채셨나봅니다 청력이 많이 손실 되어 보조기를 하고보니 왜 진작에 준비하지 못했었나 하는 생각과 이제는 작은 느낌의 소리까지 들려서 새로워진 날들, 신비로움에 긍정을 닮았답니다 누구라도 이길 수 없는 세월에 순응하며 살아야겠지요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

홍은자 2019-07-22 11:53	《Re》안영준 님 , 안녕하세요 안영준 시인님 아주 드물게 서재를 밝히는데도 격려글 주시는 시인님들이 계시니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요즘은 짧은 글, 시, 수필보다 소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람을 훔친여자(50편작)'과 '너한바/가제' 를 BOOK 목표로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9-07-24 14:47	홍은자 시인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원하게 펼쳐 놓으신 귀한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식혀봅니다 무더운 여름의 한복판에 서있는 요즘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 철입니다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가 보내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행복과 건강이 언제나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시향 가득한 나날 보내십시오.

박상현 2019-07-24 20:59	옥수수 줄지어 익어가는 저녁입니다 감자꽃 떨어진 흙 속엔 알알이 감자꽃이 피어나고 계절은 저 산허리춤에서 마법처럼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름낮의 기온이 점점 그림자 속에 들어서게 하네요 이제는 걸어 나와 시간의 약속 속으로 들어서야 할 시간 잠시 시인님의 뜰에 들어섭니다 시인님의 여름보다 뜨거운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은 부지런히 농부가 김을 매듯 옥고의 시간을 보내고 계셨군요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안미숙 2019-07-25 19:04	홍은자 시인님~ 유난히 습도가 높은 어제와 오늘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칫 탈수 증상으로 건강을 해치기 쉽상입니다. 수분 공급 잘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며, 하루를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홍은자 2019-07-26 14:44	《Re》주응규 님 , 주시인님 바쁘신데 불구하고 챙겨 격려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본회 행사에 다녀온지가 3년을 넘겼네요 한번 가게되면 찾아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홍은자 2019-07-26 14:52	《Re》박상현 님 , 방문과 격려글에 감사드립니다 박상현 시인님 ~^^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창가에 와서 울음 우는 빗물의 사연을 들어보며 시 한 수 지어보아야겠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홍은자 2019-07-26 14:59	《Re》안미숙 님 , 방문과 격려글 남겨 주신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2004~2008년까지 가장 정열적으로 문학활동을 했었드랬습니다 그때의 순수함은 세월 속에 희석이 되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친정처럼 그리운 곳으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그 곳에서 반갑게 만나게되길 기대해 봅니다

이석구 2019-07-31 15:25	무더위가 불타오릅니다. 모정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적시고 이제는 떠나버린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병근 2019-08-15 04:11	유년 시절 여름날 이글 거리던 태양은 그저 포근하고 따뜻했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문명의 고도 발달로 현실의 온도차가 이렇게도 불가마속 태양열이 쏟아져 내리나 봅니다 세월은 오지경 속으로 인생을 데려가고 숨소리는 돌고 돌아 또 다른 일상을 열어가니 또 그곳에 그렇게 적응하나 봅니다 그저 또 다른 시절 향기를 맛볼 수 있음에 마음 다스려 봅니다 시인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0월 또 다른 도전 공인 중개사 시험이 코앞이기에 서재 활동에 마음 다하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 손님처럼 찾아 보배를 훔치며 그 고운 글 속에서 위안을 받으며 유영해 봅니다 고운 보배들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로 사랑 듬뿍 받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시인님 지피신 고운 글 ' 앵두 빛 그리움 외 1편 '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홍은자 시인님

유등자 2019-08-26 22:16	시인님 아침 풀잎 향기 살짝 드리우는 가을 냄새 그리움담아 시인님 댁에 가져왔습니다 여름으로 해서 더위에 많은 고생과 힘들었던고초를 말끔히 잊으시고 기분 상쾌한 마음으로 넉넉히 청경한 가을 맞이하세요 오늘 한주 시작으로 건강한 이밤되시고 뜨거운 사랑 변함 없으시길 빕니다

홍은자 2019-09-22 15:47	《Re》이석구 님 주인도 자주 찾지 않는 서재에 호롱불 달아 주고 가신 이석구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소설에 매진하느라 서재는 친정처럼 잊고 지내다 오늘같이 비가 내리거나 추석에 불현듯 떠올라 찾게 되듯이 소홀함에 송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찾아 뵙고 감사인사 남기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홍은자 2019-09-22 15:48	《Re》김병근 님 , 김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글귀로 제 상태를 스캔이라도 하신듯 위로에 말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찾아 인사 드리겠습니다 ^^

홍은자 2019-09-22 15:51	《Re》유등자 님 제 서재 방문과 격려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래 묵힌 김치는 필요할때만 꺼내 쓰게 된다지요? 드물게 찾아도 우려낼대로 우려낸 토종 맛을 제대로만 드러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하늘이여 지금은 울지 마세요

오수 午睡 외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