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20-03-29 12:38

ㆍIP: 14.xxx.156

잃어버린 봄외 1편

잃어버린 봄 / 眞如 홍은자

인적 드문 밤길, 검은 마스크에 날개 달린
한 사내가 고개를 숙이고 다가오고 있다.
드물게 서 있는 보초병들도 잠들어 있다
매일 올려주던 누군가 저녁을 주지 않았나보다
그림자는 점점 커져오고 숨은 턱턱 막혀 온다.
그냥 지나쳐 가기를 연꽃으로 비는데
공포의 시간을 밟고 그는 빠르게 지나쳤다
아, 나는 살았나보다 아니, 살아 있다.
돌아보지 말고 마구 달려, 달려라 하늬처럼
한참의 거리를 비워두고 뒤돌아보니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은 점점이로 가고 있다
시비도 없었고 밀접에 근접도 아니었는데
혼신이 후들거리게 계속되고 있는 이 무엇,
그가 지나간 흔적은 고무줄로 늘어나고 있다
스스로 만든 감옥의 감금은 비만을 동행했고
분노의 연속성은 우울증에 무기력마저 덮쳐
누구도 믿지 못하게 하는 비말의 유린으로
상실의 봄, 험한 삶에 상흔만 깊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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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으로

眞如 홍은자

못생긴 이들이 있어 잘 생긴 사람이 돋보이고
작은 것이 있어 큰 모습이 멋져 보이는 세상이다

음치가 많아 가수를 우러러 우상화 하게 되고
대다수의 관심 속에 운동선수들이 특출하게 보인다

볼품 없는 것들로 아름다운 것에 먼저 시선이 가고
들풀처럼 흔한 식물 많아 관상수가 사랑을 받듯이

속 썩히는 자식들이 있어 고달픈 삶 일지라도
눈빛 교감 애완동물 찾는 외로움보다 나을지니

향기로운 꽃 수명 짧고 클수록 빠른 노화 자명해
못나 드러나지 않아도 생생한 현실에 감사 할 일이다

김동철 2020-03-29 15:38	홍은자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어느덧 삼월도 하순으로 접어 끝자락 바람도 포근하게 불고 있네요 이 바람 타고 코로나19도 저멀리 미세먼지와 황사도 함께 동서풍 따라 중국으로 갔으면 ... 화사한 봄날 방콕도 하루 이틀 엉덩이 물집 생기겠어요 달콤한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염규식 2020-03-29 21:44	시인님! 새봄에는 더욱 강건하시구요 좋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서재의 교분을 나누면 합니다 항상 응원하구요 문운창대하시고 삶으로 감사합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강한익 2020-03-31 08:47	존경하는 홍은자 시인님! 코로나19 펜대믹으로 많은 아픔을 안겨주고 있는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살가운 봄 햇살이 창가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심을 헤아려 봅니다. 부득이한 육지의 나들잇길에 예전과 너무나 달라진 사회를 경험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악귀를 하루속히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현 2020-04-01 19:47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 일상 서로가 서로를 한 걸음씩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일상들 줄어들지 않는 지구촌의 아픔들 이별의 시간은 길어지기만 하는데 꽃들은 어느새 피어났다가 소리 없이 지고 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었습니다 어디까지일까요? 어느 만큼의 시간을 달려야 끝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 모든 아픔과 시련의 시간 마무리하는 축포, 환희의 시간을 만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매일매일 안부를 전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죄송스럽고 송구합니다. 시인님의 옥고로 올려주신 시를 배람하며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이 코로나 사태에 늘 건강하세요.

이성구 2020-04-02 23:51	남녁에는 봄꽃소식이 올라오고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색색의 고운 꽃들이 많이 개화 했고 즐거운 날입니다 희망과 사랑 가득한 사월 되시지요 존경하는 홍은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20-04-04 11:53	홍은자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발길 머무름 행복함입니다. 코로나19 세상이 어수선 하지요. 사람이 사람을 멀리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홍은자 2020-04-04 13:24	《Re》김동철 님 ,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모두가 겪고 있는 재난 코로나19를 무탈히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방문과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홍은자 2020-04-04 13:26	《Re》염규식 님 , 봄은 어김없이 왔는데 사상 처음으로 봄을 눈으로만 보내게 되어버린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고생하시는 관련 단체와 진료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염시인님도 무탈히 건강 잘 지키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홍은자 2020-04-04 13:29	《Re》강한익 님 , 확진자가 되어 음압병동실로 들어가셨다가 영영 못보게 되는 자식들의 마음, 가족들의 마음. 마지만 얼굴도 못 보고 한 줌의 재로 온기만 느껴야하는 뼈아픈 실상이 하루 속히 끝나기를 기도해봅니다 늘, 건안하시옵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홍은자 2020-04-04 13:33	《Re》박상현 님 , 반갑습니다 박상현 시인님, 뵙지는 못했지만 제글에 격려글 남겨주시는 늘 고마운 시인님이세요 요즘 인사는 문자로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라고 합니다 그 단어는 옛날, 보릿고개로 무지기 배곺았던 때와 전쟁 때에나 많이 쓰던 말이었다는데 요즘 다시 쓰고 있다는게 가슴 아픕니다 무탈한 이어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홍은자 2020-04-04 14:08	《Re》이성구 님 , 안녕하세요 이성구 시인님 제 서재 방문과 격려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 잘 견디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찾아뵙고 인사 남겨드리겠습니다 ()

홍은자 2020-04-04 14:12	《Re》김이진 님 , 오랜만에 시인님 흔적을 뵈니 반갑습니다 여전히 3인 철종경기 하시고 계시지요? 시인님처럼 평소 체력단련을 하셨던 분들께는 코로나19는 근처 못 올것이라고 여깁니다 봄은 지나가고 있지만 여름이 오기전에 마무리 되기를 빌고 또, 빌어 봅니다 시인님도 무탈한 날 이어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0-04-05 07:47	존경하는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4월의 첫 주말 아침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 잃어버린 봄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로수 벚나무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파릇파릇 연두빛 나뭇잎이 작은 바람에도 고개를 흔드는 봄 이제 완전한 봄인것 같습니다 좋은 계절 코로나로 어렵고 힘들지만 계획 하시는 모든일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2020-04-17 02:00	시인님 잘 지내시죠 코로나 19로 심신이 무척 피곤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 와중에도 계획된 일로 인해 시인님의 고운 걸음에 마음을 다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 그지없습니다 이렇게 잠시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고운 글 향 새기며 곱게 감상합니다 어수선한 시절 분위기에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곧 좋은 날이 오리라 믿기에 힘내시고 건승하십시오 서재에 잠시 쉼 하고 갑니다 이 밤 평온한 쉼 시간이 되십시오 홍은자 시인님

오철수 2020-06-03 11:17	실록의 계절, 6월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시인님의 건승과 행운을 빕니다. 존경하는 ‘홍은자, 시인님!! 정성 가득 심어 올리신 옥고,“잃어버린 봄” 오랜 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고운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항상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머리카락 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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