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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락호 문학서재

썩끼가 똥개였다네. “諷刺” 詩 / 김락호
ㆍ작성자: 김락호	ㆍ작성일: 2013-09-27 18:17	ㆍIP: 175.xxx.124

썩끼가 똥개였다네. “諷刺” 詩 / 김락호

순진한 동네 사람들이 추천하기에
집도 좀 지키고 가끔 말동무나 할까 하고
유기견 한 마리를 얻어다 키웠던 게야

이놈 다른 집에서 되숭대숭질을 하다
한번 쫓겨난 경력이 있는 놈이라
다솜을 가지고 잘 대해 주려 했는데
오는 날부터 밑구린 짓에 말썽을 부려
온 동내가 시끄러웠던 게지

발정 난 똥개 새끼처럼
옆집 사는 바둑이와 몸것 짓에
온갖 발김쟁이질을 해대는 꼴을 보고
동네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놈은 분명 더뎅이를 씻으려
된물 뒤집어쓴 것을 숨긴 놈이라는
손가락질에 주인은 개망신 중인 게야

밥이나 축내는 식충이에
집안 곳곳을 되작거리질을 하며
기둥을 갈아 먹는 똥개였던 거지
밀알지게 생긴 저놈을
유전자 감식이 끝나면
된장을 발라 버리던지 뜰망에 가두어야겠네 그려……

우리말 단어는 인터넷 지식인에게 물어 보세유........

송준혁 2013-09-27 19:05	고약한 똥개였네요. 유기견 한 마리 얻어다 키운 죄로 개망신당하는 주인 안타까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유기견에 대한 글 감상하고 갑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사장님 동학사에서 뵙고 안부 전합니다. 시린 날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이사장님 시상식 때 뵙겠습니다.

한송자 2013-09-28 00:13	얌전히 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이 곳에서 먼저 고개 숙입니다 아직 뵙지도 못한 아쉬움을 곧 해소할 기회 있었으며 합니다 그 때는 반갑게 맞이해 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의미있는 satire묘사에 흥미롭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경대호 2013-09-28 00:36	썩끼가 그랬었구먼유. 이사장님. 명절은 질 쇠셨는지요. 풍자시 잘 감상합니다.

안정순 2013-09-28 08:03	ㅎㅎㅎㅎ 이사장님 안녕하신가요? 그 개를 어쩌신데로 망썰을 그리 부리니 내다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ㅎㅎㅎㅎ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말썽부리는 것 다 보이는군요 ㅎㅎㅎㅎ 온갖 말썽에 밥만 축내는 식충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쁜 짓은 그만두고 밥값도 못하니 이사장님 고민거리 생기셨네요 ㅎㅎㅎ 인사가 늦었습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구요 늘 건강을 빕니다. 평안 하셔요 ..

길상용

2013-09-28 22:31

통렬한 풍자시에
가슴이 다소 뻥 뚫리는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한마리 똥개가 온동네 개들 대표해서 망신을 주는게
어디 어제 오늘이겠습니까마는
그 똥개에 홀려 함깨 몰려다니는 다른 변견들도 있으니
참으로 요지경세상 인것 같습니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겠지요.
준엄한 몽둥이가 기다리고 있고
다른 똥개들도 곧 몽둥이를 피하진 못할 터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요.

.

아주 오래된 유머 하나로 속 풀어보시지요.

한강에
의사, 변호사, 대기업총수, 거지, 직장인, 국회의원이 빠졌습니다.
절대 절명의 순간
누굴 가장 먼저 구해야겠는가 고민 하던차에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더군요.
국회의원부터 꺼내야된다.
그래서 가장먼저 국회의원부터 살았다고하더군요.
왜냐구요?
오래두면 둘수록 한강이 썩거든요.
^^*


염규식	ㅎㅎㅎ 재밋는 풍자 잘 다녀갑니다---	11/9 11:09

이명숙 2013-09-29 00:27	불은 제가 붙일께요. 성냥 불 긋는 재미 그 손 맛 다시 한 번 느껴보게요.

조위제 2013-09-29 10:43	말썽을 부리다가 주인으로 부터 버림 받았던 유기견은 새주인의 말을 잘 듣지 않지요! 더구나 바람든 똥개 썩끼가 동내 똥개를 몰고 다니면서 그 못된 잇빨로 기둥 뿌리나 물어 뜻으니, 쩡이는 속이 아파서 --- ? 가마니 뒤집어 쓰고 뜨거운 불맛을 봐야 할것 같습니다. 미친개들 무리들 몽땅. 풍자시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수잔 2013-09-29 20:42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버리지 못하는 너" 시에 댓글로 간단히 인사 드렸습니다만 아직 한번도 직접 뵙지 못했고 이번 10월 3일에 뵙겠습니다 썩끼,풍자시에 감명깊게 세상 돌아가는 속을 살펴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이사장님.

임세훈 2013-09-30 22:35	말썽을 부렸지만 그래도 된장만은 바르지 마세요..ㅎㅎ 풍자하신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2013-10-01 10:05	거두었으니 사랑으로 보듬어야지 어쩌겠는지요 그래도 아니되겠거든 된장에 발라먹는 날 저를 부르십시요 같이 먹어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요즘 두루 바쁘시지요 이사장님 문협 행사 날 뵙겠습니다 ^^

김미경 2013-10-01 10:07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서재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이렇게 시의 댓글 인사로 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행복한 10월 맞이하시어 소원성취 하십시요...

문은자 2013-10-01 18:05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즐겁고 멋진 시 즐감합니다.. 이번 행사때는 저는 가고싶은데 종일 일이 있어서 아쉽지만 못갈 것 같습니다. 시월을 더욱 행복하게 보내시고 서재에서 쫌만 더 자주 뵈올수 있는 영광 주십시오. 저녁식사도 맛나게 하십시오. 늘 수고로움에 감사드립니다.

임재화 2013-10-01 21:17	이사장님께서 오랫만에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풍자하신 글 속에 교훈이 가득합니다. 요즈음 사회가 온통 시끄럽습니다. 많은 걱정이 됩니다. 그렇더라도 말 없는 다수의 올바른 양식과 식견있는 이들이 더욱 많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행각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선옥 2013-10-01 22:52	이사장님. 오랫만에 글 올리셨네요? 풍자적인시 잘 읽었습니다. 작년여름에 애완으로 키우던 유기견 한 마리 이웃집에 들어왔는데 다시 버린다고하여 불쌍하여 데려다 키웁니다 하얀이빨을 드러내고 처음엔 얼마나 짓어대는지. 이름을 쫑이라고 지어주고 3개월이 지나도 여전히 밥주는 새주인을 몰라보더니 보듬고 감싸주었드니 이젠 잘 따릅니다. 주인을 몰라보면 안되지요. 이사장님.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안정순 2013-10-03 22:03	이사장님 오늘 가을 행사치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날씨도 어찌나 좋은지요! 앞으로도 대한문인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화영 2013-10-04 09:28	이사장님이 내리신 옥고(玉稿)읽으면서 통쾌한기분 얻습니다. 그러한 유기견이 널려있는 세상 개라면 하다하다 않되면 된장이라도 발라버리지만.. 늘~강건 행복 하소서 이사장님!

권미영 2013-10-04 16:47	안녕하시지요? 풍자시를 읽고 있노라면 왜이리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뒤가 구려서 그런가요 신발 밑바닥도 들어서 보고 여기저기 냄새를 맡아봐도 도무지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 다들 나는 아니라는 표정으로 저를 멀뚱히 쳐다보는데요.

이희헌 2013-10-05 14:07	안녕하세요^^* 강한 메세지를 전하는 이사장님만의 글을 대하게 되네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된장 바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좋은 삶의 여정 되시길 바래요

사방천 2013-10-08 11:38	회장님 이번행사 준비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몸을 다치어 참석치못했습니다 최송함니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만사형통하십시요

장용순 2013-10-09 22:25	썩끼가 똥개였단 풍자시 잘 봤습니다. 이사장님의 글을 보며 이 나라의 앞날을 생각해 봅니다. 잘못된 역사가 낳은 시대적 아픔입니다.

김정희 2013-10-10 04:15	아이쿠 ~!ㅋㅋㅋ 풍자인지 집에 기르는 똥개인지 복날도 잘 넘기고 안심 하다가 된장 목욕하게 생겼네요. ㅎㅎㅎ 집지키는 마당견들 역할 못하면 숙명의 된장 맛사지 젤 무섭지요? 우리집엔 작은 똥개 애교덩어리 말티즈 있답니다. 언니방 엄마방 다니며 편지배달 잘 하거든요. 시킨 일 잘 하면 상으로 간식도 먹죠. ㅎㅎ 풍자시 잘 보고 갑니다.

정찬열 2013-10-10 21:35	못된 강아지 주인 망신까지 주는군요 저를 등단해주시고 일깨워주신 이사장님께 늦은 인사 드립니다. 등단된 졸작이 부끄러운것 같아 시작법 공부도 열심합니다. 감사한 마음을 열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구요

김보언 2013-10-11 08:42	일본인이 아니면서 일본인이기를 원하는 똥깨보다 못한 친일들이 서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세상입니다. 후련한 풍자시 안주삼아 쇠주 한잔해야겠습니다.

김락호 2013-10-15 11:19	다녀가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감 하는 풍자 시 지만 개인적으로는 불신 하는 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서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니 용기를 얻습니다. 다녀가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말 주석을 달지 않았는데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 생략하였습니다. 이제 회원님들께서 많이 보신 것 같아 설명을 간단히 달아 봅니다. 되숭대숭 : 말과 짓을 함부로 함. 다솜 : 애틋한 사랑의 옛말. 밑구리다 : 숨기고 있는 범죄나 과실 때문에 떳떳하지 못함 몸것 : 비밀스레 정을 통하는 사람. 발김쟁이 : 못된 짓을 마구 하며 돌아다님 더뎅이 : 부스럼 딱지나 때가 거듭 붙어 된 조각 된물 : 빨래나 설거지를 하여 더럽고 흐려진 물. 되작거리다 : 물건을 찾느라고 이리저리 들추어 뒤짐 밀알지다 : 얼굴이 빤빤하게 생긴 잘못이 있어도 부끄러운 줄을 모름 뜰망 : 철사 따위로 얼기설기 짠 망.

김이진 2013-10-15 14:13	된장을 발라 버리던지 뜰망에 가두어야겠네 그려…… / 이사장님! 절대로 된장은 바르지 마세요. 동물애호가협회로부터 몰매 맞습니다요.ㅎㅎ 가끔 TV 동물농장을 보면서 동물 학대하는 사람들 유기견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곤 한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가 소중함인데 어찌 저렇게 학대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이 바쁘시지요. 오늘도 글을 쓸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공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공재룡 2013-10-16 20:04	김락호 이사장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왠지 어렵게 생각되어 자주 못뵈어 죄송 합니다. 유기견으로 풍자 하신 이사장님 시글을 보며 많은 생각 해봤습니다 하루세끼도 못먹는 녀석 데려다가 굶주림을 면하게 하고 겨우 출세하게 해주었더니 예전에 배고푼 거지시절 다 잊어버리고 주인을 물어 뜯는 추힌 똥개 모양 배신 하는 인간들 을 많이 봅니다. 나를 낳아준 부모남 그리고 나를 앞으로 갈수 있도록 배려해준 스승과 지인들 잊어버리고 자신이 조금 유명해지면 시글에 똥개 같은 그런 사람이 되면 않되겠지요. 늘 감사하며 사는 그런 사람으로 거둡 나야겠다고 생각하며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정병근 2013-10-22 22:42	이사장님 늘상 고마움을 느낌니다. 항상 건강하고 건필하세요

황은경 2013-10-24 09:35	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이곳에서 첫인사를 드립니다 수줍은듯 발걸음 옮겨 이곳에서 여러 시우님들 글에 좋은 시심도 얻고 연륜있는 분들의 경험도 얻고 제자신의 미흡함도 발견할수 있을것 같아 산교육장일것 같으오니 많은 이끌음 부탁드립니다. 저는 요즘 행복하답니다. 배려와 공존을 맞이하고 이해와 배움을 이곳에서 같이 할것이니까요.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더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서있겠습니다. 좋은 풍자글에 한심한 사람들이 스쳐 갑니다 언제나 건필하십시요~^^

김영애 2013-11-13 12:09	저도 아이의 성화에 못이겨 유기견이 아닌 유기묘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말썽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오자마자 몇일 사이에 몇십만원 손해를 입히고 있지만 이넘 어쩌지도 못하고 키우고 있습니다~ㅎ 이사장님 이렇게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홍대복 2013-11-28 00:55	시인님! 하얀 눈 소복히 내리는 아름다운 날에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의 뜻으로 따뜻하게 덥힌 꽃 차 한 잔 올리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2-16 21:00	김락호 이사장님 연말 행사 치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이사장님과 이사진 시인님들이 계시니 협회가 더욱 빛이 납니다. 남은 12월 행복 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비옵니다.. 건강 하세요.

김단 2014-02-10 08:54	시인님 가슴 시원한 풍자 입가에 빙그레 미소 지으며 물러갑니다, 모쪼록 健安多福香筆하소서! ^^ ^^

홍진삼 2015-05-30 11:58	대한문인협회에 아는 사람 없는데 이사장님을 가장 먼저 알고 싶습니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담배에 대한 시를 저는 멋진 애인인 줄 알았습니다. 알고 읽으니 더욱 아름다운 표현으로 다가 오는군요. 앞으로 지도 조언 많이 부탁 드립니다.

황광주 2018-07-07 09:35	이사장님 ~~~ 읽어 내리다 절로 웃음이 납니다. 속이 간지럽습니다.ㅎㅎㅎ 아마도 이사장님께서도 그런게지요? 하~ 고놈 이리보고 조리보고 어찌하면 잘 다듬어 옥석을 만들까? 시도 그런게지요? 늘 건강하시고, 잠시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고 물러 납니다.

이경애 2018-12-24 00:22	ㅎㅎㅎ 이사장님은 된장 준비하셔유~~ 지는 마! 물 끼릴께유ㅎㅎㅎ

늙어가는 남자

버리지 못하는 너 (금연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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