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선옥
ㆍ작성일	2010-12-30 18:08

ㆍIP: 211.xxx.164

멍이 되어버린 그리움

강 선 옥

숨 가쁘게 살아오면서 잃어버린 것들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내 앞만 바라보면서

발밑에 체이는 돌만 비켜 가면서

그렇게 살아 온 세월 속에 묻어 버린 것들

내 하나의 울타리만 가꾸면서

울 너머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르면서

내 품안의 것들만 거두면서

세상의 일들은 모두가, 모르는 일이라고

그렇게 살아 온 세월 속에 감추어진 것들

이제야

하나씩

들춰지고, 돌아보게 되는 것이

아마도 나이 탓인가 보다

그렇게 살아 온 세월 속에

또 다른 나를 묻어 두었던가 보다

이길옥 2010-12-30 20:33	숨가쁘게 살아오셨더라도 보람 있는 삶이었다면 성공한 삶입니다. 2011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알찬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김광선 2010-12-30 21:10	시인님의 글을 보니 한해의 끝자락이라서 더욱더 그런듯도 하고 돌이켜보니 아쉬움이 많은 한해였다 봅니다 새해에는 보다 여유롭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박윤기 2010-12-30 23:12	열심히 살아가노라고 하다보면 자신 돌아볼 여유도 없을때도 있고 세월속에 흔적처럼 묻어있는 또다른나를 발견할때도 있겠지요! 그러다 믄득 중년이 흘쩍 넘어버린 나를 거울에 비쳐보며 지난날의 나에대한 그리움 느끼게 되지요! 한해를 보내며 과거로 떠나는 일년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그릇에 담을 희망을 기다리는 즐거움으로 편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강선옥시인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명수 2010-12-31 11:52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지난시절 다 잊어 버리고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생각나는 그리움~ 향수에 젖어 옵니다. 강 선옥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모든일이 잘 되십시요^^*

장인성 2011-01-01 10:47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進取發展開花萬發順風航海新綠有實之像 뜻한바 소원 이루시는 신묘년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강승희 2011-01-01 11:18	강선옥 시우님 가정에 평화넘치고 하시는 일 순조롭기 기원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박종흔 2011-01-01 23:47	중년의 고단함과 바쁨~~ 저도 공감합니다. 이제 제 취미도 찾으려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시인님^^

정채균 2011-01-03 11:50	멍든 그리움일 망정 간직하고 싶습니다 가나다 순에 의해 특선집 첫머리에 실려 돋보였습니다

장경복 2011-01-03 14:03	강선옥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천은성 2011-01-03 22:31	새롭게 시작된 시인님의 한해 소망으로, 소망이 이루지는 기쁨으로, 가득 가득하시길 비옵니다. 꿈으로 꿈틀대는 글들, 왕성하시길 기원합니다.

송덕헌 2011-01-04 21:45	살다보면 누가 죽어나가도 무관심이고~ 나만 생각하고 우리만 거두고~ 이기로 가득찬 얼음같은 인간이되어가지요` 바로 나의 모습을 보는것같습니다. 올한 해 손을 펴시고 늘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김영진 2011-01-05 08:43	강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또 한 해 나잇살을 먹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김정남 2011-01-05 19:21	덩그랗게 한장만 남겨있던 카렌다를 바꾸어 2011년의 새달력을 벽에 걸었습니다 중후한 나이속에 세월을 낚는것은 누구나가 비슷한가 봅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김인수 2011-01-14 03:32	신묘년도 어느덧 보름을 넘어서고 있네요. 대한민국의 모든 문학인들이 나래를 펴고 심산유곡을 두루 다닐수 있는 신묘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이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연예인의 인기를 넘어 서야만 비로서 문학은 꽃을 피울수 잇을 텐데.... 보다 더 깊은 속내로 더 심 깊은 시어를 찾아 사냥하는 한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시인님 모두의 건안과 성필을 기도 합니다.

박종흔 2011-01-17 13:59	강 시인님~ 무척 추운 혹한이 이어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협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이원국 2011-01-18 17:40	강선욱 시인님~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하는 일도 별로 없으면서 참 많이 바삐설치다가 이서야 신년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옵고 문운이 창대하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최남열 2011-02-16 10:23	강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세월이 빠르듯 우리네 인생도 뒤를 돌아볼 겨를도 없이 가네요.. 늘 건강하시고 건안과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김선옥 2011-03-18 18:11	바로 그거였습니다. 내안에 있는것만 챙기다가 우연히 발견할때면 이미 나이먹고 돌아본순간 울넘어 그곳도 보게됨이지요. 깨닫게하신 님의 글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근 2017-12-18 13:55	2017. 12. 16 본 협회 대전 송년 행삿날의 열기가 아직도 훈훈함으로 남아 쌀쌀한 날씨에 온기가 되어 전신을 탑니다 기억에 생생한 시인님을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많은 인파 속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시인님 한 해가 서산에서 한 숨을 돌리고 있는 정유년 끝자락 일상이 힘찬 정산으로 곱게 마무리되는 멋진 날이시기를 바라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멍이 되어버린 그리움 에 머물다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