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2-10-12 14:42

ㆍIP: 211.xxx.195

그리움이 물드는 가을

그리움이 물드는 가을

虚天/주응규

지난날의 애달픈 잔상(殘像)들이

쪽빛 하늘에서 갈 곳 잃어 헤매다

애살포시 흘러내리면

우슬우슬 슬피 울던 숲은

절절히 덧엉긴 그리움을 물들인다.

귀뚜리 애절한 울음

달빛 타고 흐르는

잠 못 드는 쓸쓸한 밤에

별빛 서리찬 눈물로

온몸 발그레 적시면은

들국화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짙은 그리움을 토해낸다

싸늘한 갈바람이 앗아간

텅 빈 마음 달랠 길 없어

먼 추억 속을 더듬으면

스멀스멀 번지는 긴 그리움

가을 햇살에 하얗게 피어난다.

경대호 2012-10-12 20:19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하던 자리 찬 비 내리고 애모하던 공간 잎들이 지고 있읍니다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 그러다 가겠지요. 아련한 시에 오래 시선이 멈추네요.

김선옥 2012-10-12 21:13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움이 물드는 가을은 마음또한 밝갛게 물들어 버렸습니다. 주응규시인님. 물든마음을 지워낼 수만 있다면 이 가을엔 외로워하지 않겠습니다. 쓸쓸하다고 하지도 않겠습니다. 고독하다고 하소연 하지도 않겠습니다. 가을 햇살에 하얗게 피어나는 그리움을....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김이진 2012-10-13 10:52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의 깊이 만큼이나 그리움은 가슴 속 한 자락을 차지하고 있나봅니다. 그리움이 묻어나는 계절 시인님의 가슴에 아름다운 그리움이 물드시길 바랍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박걸주 2012-10-13 15:27	가을 ! 괜스레 마음이 흔들리게 하질 않나 ! 마음을 흔들어 놓질 않나 ! 어디서 몰고 오는지도 모를 그리움이란 걸 가져 와 굴레를 씌우질 않나 ! ㅎㅎ " 그리움이 물드는 가을 " 들녘에 앉아 곤한 발걸음 쉬었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광식 2012-10-13 23:15	그리움과 가을 스멀스멀 번지는 긴 그리움 고운시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임승대 2012-10-14 07:27	스멀스멀 번지는 긴 그리움 들국화, 곱게물든 단풍, 황금들녘을 바라보다보면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차기도 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정용하 2012-10-15 10:30	..."스멀스멀 번지는 긴 그리움 가을 햇살에 하얗게 피어난다." 멋진 시어가 오늘 날씨 만큼이나 산뜻하게 느껴집니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가을날 되시기 바랍니다^^

최재순 2012-10-16 11:04	그리움 물든 가을... 안녕하세요 시인님!~~~~~ 가을엔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하나봅니다. 흘러가버린 시간 속 신영처럼 늘 새로이 내 마을을 흔드는 손님.. 가을은 그래서 풍성하기도 합니다. 잡다한 생각들 사이로 늘 새로운 이야기꺼리 피어오르는 계절 이가을에 마지막으로 아쉬운 손짓 하나더 남기고 구경꾼 이만 물러갑니다. 늘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명숙 2012-10-16 14:02	그리움이 물드는 가을.. 지난날의 잔상이 주는 그리움 귀뚜리 서글픈 울음이 실어온 그리움 갈바람에 도둑맞은 마음 아쉬워 추억더듬다.. 덧대어 피어오르는 그리움.. 이 많은 그리움을 어쩌려구요.. 가을이 곱게 물드니.. 시인님 가슴속도 덩달아 물이 들었나봅니다. 붉은 물 .. 가을 햇살편에 보내버리세요.. 눈으로만 본다고 하시길.. 마음 시려하지 마세요. 늘 그래온 가을이니.. 시인님 .. 기쁨 가득 머금은 웃음 내려놓습니다. 행복하세요..^^*

박목철 2012-10-16 17:13	가을은 남자들의 계절이라 하더군요, 시인님의 글을 읽으며, 그리움이 가득 합니다. 고운 시어로 풀어내신 님의 고운 마음에 취했다 갑니다. 시인님 좋은 날들 되십시요,

홍대복 2012-10-16 18:32	주응규 시인님! 파란 하늘 곱게 걸린 하얀 구름꽃처럼 갈바람에 실려온 시향 곱게 풍겨 납니다 지그시 눈 감으시고 고운 시향에 취하여 가만히 쉬어갑니다 아름다운 가을빛에 편안한 시간 즐기십시요, 시인님!

조한직 2012-10-17 13:53	주응규 시인님 지난날들의 잔상이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계절 깊어가는 가을이 마음을 서럽게 하지요. 고운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좋은일 가득하시길요~

김이진 2012-10-18 12:18	들국화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짙은 그리움을 토해낸다 //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밀려오는 것 이별은 또 다른 그리움으로 승화되는 것이겠지요. 이 가을 예쁘게 채색하소서!!!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곽종철 2012-10-19 10:44	주응규 시인님, 귀뚜라미 애절한 울음소리에 들국화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짙은 그리움을 토해내는 가을이지만 파란 하늘과 더불어 내일을 꿈꾸는 새 생명을 잉태하는 몸부림인 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주응규 2012-10-19 16:36	《Re》경대호 님 , 경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햇살은 보약이라네요 좋은 풍경 많이 마음으로 담아 내시고 행복한 계절 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36	《Re》김선옥 님 , 김선옥 잘 계시지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미소가 보고 싶네요 건강하세요^^

주응규 2012-10-19 16:37	《Re》김이진 님 ,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주말 보내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37	《Re》박걸주 님 , 박걸주 시인님 감사하빈다 행복한 미소 가득한 계절 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38	《Re》김광식 님 , 김광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수고 많으신 우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2-10-19 16:38	《Re》임승대 님 , 임승대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시지요 자주 뵈어요 시인님^^

주응규 2012-10-19 16:39	《Re》정용하 님 , 정용하 시인님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삼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39	《Re》최재순 님 , 늘 즐거움을 주시는 우리 최재순 시인님 반가워요 기쁨 가득한 계절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40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화이팅 입니다^^

주응규 2012-10-19 16:40	《Re》박목철 님 , 박목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계절 행복한 계절 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41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41	《Re》조한직 님 , 조한직 시인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42	《Re》김이진 님 ,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십시요^^

주응규 2012-10-19 16:42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요^^

인생 드라마

가을 풍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