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2-12-11 16:14

ㆍIP: 211.xxx.40

겨울 나그네

겨울 나그네 / 虗天 주응규

눈물 글썽이며 함께 가자 어를 땐

딴청 피우시더니 님 떠난 후

님의 발길 쫓아 냉가슴 부여잡고

이제사 울어 치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삶의 혹독한 한파를 짊어진 채

동풍에 싸늘히 얼어드는 몸

얼기설기 싸매어

한 발 한 발 내딛는 고난의 걸음

인생의 깊이를 헤아리기란

이토록 힘겹단 말인가요

마음의 번민을 꿰어 걸고

아츠러운 눈보라 울어 치는

텅 빈 벌판에 갈 곳 잃은

외톨이 어린양 되어

맵찬 한기에 처절히 눈물 짭니다.

고행의 온갖 인생 역경을 헤치고

향기로운 꽃들이 정겹게 노니는

봄 뜨락에 서서 손짓하며

반겨주실 님 찾아

휘몰아치는 시련의 계절 속으로

홀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츠러운: 소리가 신경을 몹시 자극하여 듣기 싫고 날카롭다.

이명숙 2012-12-11 20:49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왜 그러셨어요? 함께 가자할 때 가시잖구요. 겨울이 오니 인생의 깊이가 한없이 꺼져드는 것 같습니다. 추운마음에 삶의 고단함은 고통일 뿐이죠. 시인님 글밭에서 저도 봄 뜨락 떠올리며 찬기 녹여볼까 합니다. 인생이 고단하다하나 혼자가 아니니 너무 서러워하진 마세요. 세월 지까짓게 갈테면 가라지요. 쉬엄쉬엄 도란도란 얘기하며 아름다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대호 2012-12-11 21:58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허천 시인님.. 우린 어차피 나그네이지요.. 그래도 빛은 느껴야 되겠습니다.. 새벽별을 가만히 바라다 보면.. 사람들이여!! 서로 기댈 어깨가 필요하구나.. 우린 모두 하나 하나가 엄숙한 존재이고 빛이다 삶의 모든 동작 하나도 소중하구나.............. 춥네요..건강 조심하세요..

김광식 2012-12-11 22:07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행의 온갖 인생 역경을 헤치고 지나가는 겨울 나그네 휘몰아치는 시련의 계절 속으로 홀로 걸어가는 ... 고운글에 쉬어 갑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2-12-12 07:32	나그네 중에도 겨울 나그네가 된것 같은 요즈음 마음입니다. 머리는 희끗 날씨는 춥고 마음도 춥고 년말이라 끄트머리에 서 있는 기분... 이 마음이 겨울 나그네와 같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강승희 2012-12-12 09:24	주응규 시우님 가을 나그네가 겨울나그네를 만나 고행의 온갓 역경을 헤치고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 손짓하는 봄 뜨락을 찾아가는 그날 위해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사방천 2012-12-12 10:20	주응규시인님 겨울나그네 고운시향의 머무려 쉬어감니다 추운날씨 건강유의하십시요

문철호 2012-12-12 19:56	주시인님의 열정적 모습이 대한문인협회에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며 깊은 감흥을 주는 좋은 글 더욱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오.

임재화 2012-12-12 22:46	주응규 시인님의 겨울 나그네 잘 읽고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 가득하십시오.

홍경훈 2012-12-13 07:23	어서 어서 삶의 무거운 짐을 덜수있는 어느 누구라도 꽃피는 봄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습니다. 주 시인님, 시인님의 향기속에 취했다 갑니다. 계사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운도 늘 함께하십시오.

김화일 2012-12-13 11:11	홀로 가는 겨울 나그네 너무 쓸쓸해 보입니다 꽃피는 봄날 찾아 떠도는 겨울나그네 움추린 어깨 빨리 펴시길 고운 글향에 머물러 봅니다 추운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십시요^^

주응규 2012-12-13 12:08	《Re》이명숙 님 , 이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옵고 년말 기쁨으로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16일 협회 행사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08	《Re》경대호 님 , 잘 계시지요 시인님 감사하빈다 건강하시고 협회 행사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08	《Re》김광식 님 , 시인님 께서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년말 협회 행사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09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추운날 건강하십시요 협회 행사에서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10	《Re》강승희 님 , 강승희 시인님 추운 날씨예 잘 계시온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협회 행사에서 뵙길 청합니다^^

주응규 2012-12-13 12:10	《Re》사방천 님 , 사방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운날 건강하시고 협회 행사날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11	《Re》문철호 님 , 문철호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운날 건강하시고 협회 행사 날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11	《Re》임재화 님 , 임재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협회 행사에서 뵙길 청합니다^^

주응규 2012-12-13 12:12	《Re》홍경훈 님 , 홍경훈 시인님 추운 날씨에 잘 계시는지요? 시인님의 넉넉한 웃음이 한겨울 추위를 녹이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협회 행사 날 뵈어요^^

주응규 2012-12-13 12:13	《Re》김화일 님 , 김화일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건강한 모습으로 협회 행사 날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