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4-02-08 16:21

ㆍIP: 49.xxx.107

큰 약속

큰 약속
현곡 곽종철

가을빛에 말라져 가는 풀잎처럼
몸과 마음이 졸아붙어 가는데도
저렇게 간절한 것은
잃어버린 혼을 찾으려는 것이지.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엉엉 울 수도 없어
억수처럼 비 내리는 날
대성통곡을 한 날이 그 얼마인가.
또 골방에서 흐느끼며 보낸 날이
하늘에 잔별처럼 헤아릴 수 없어라.
얼마나 가슴 칠 일이면 그럴까.
이런 심정을 쪽발이는 알 리 없지.

울다 지쳐 하늘나라로 떠난 임아!
몸은 이제 타계에 계실지라도
뜻은 사라지지 않으리라.
임은 더는 눈물을 흘리지 말아다오.
복수의 자물쇠는 끝내 우리가 풀리라.

*시작 노트: 2014.1. 26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별세소식을 접하고 쓴 시

정병근 2014-02-08 19:0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나도,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처럼,, 한창 꽃다운 나이 일때가 있었는데,,, 나는,느리게 깜빡이던 눈을 천천히 감았다. 他界 하신,황금자 할머니의 冥福 을 빕니다. 현곡시인님의 곱게 내리신 글, 감사히감상합니다.늘 건안하십시요.

공재룡 2014-02-08 20:2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몸은 만신창이 되어도 엉엉 울수없어 억수로 비내리던날 통곡하며 울던날이 몇날이던가 울다지쳐 떠난 님아 몸은 타계에 계실지라도 복수의 자물쇠는 끝내 우리가 풀리라. 타계하신 위안부 할머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시인님 시글에 머물다 갑니다. 곽종철 시인님!

김유한 2014-02-08 20:3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넘 오랫만에 찾아와서 좋은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안건승을 비옵니다.

이진기 2014-02-08 20:48	곽종철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며 잠시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배태성 2014-02-09 06:51	옛말에,,죽을려면 무슨 짓을 못하나,,,라는 말이 있듯이, 하나 하나 내뱉은 악의 혀 세치로 국제 사회에 쌓아가는 증거들로, 그 행위 하나 하나에 족쇄가 체워져 말살 될 날 있을것입니다, 싫건 떠들어라고 내 버려 두입시다,,그게 저들의 증거가 되는 줄은 꿈에도 모를테니까, 우리에겐 고맙죠,,말살 시킬 죄악을 그들 스스로가 만들어 주니..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임세훈 2014-02-09 10:17	안타깝네요.. 도무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제 무덤 스스로 파는게지요..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십시요.시인님..^^

황은경 2014-02-09 12:16	거칠은 시대에 잔재로만 여기는 일본인들의 생각.. 위안부는 어디에도 그시대에 다 있었다는 말에 한참을 분노에 떨었던 순간을 그려봅니다 현제까지 마무리 짓지 못하는 국가간들의 입장을 억지로 땜질하듯 입막음 하고 외곡된 자리에서 벗어날려고만 하는그들.. 그들로 인한 한많은 삶을 살다가신 어여쁘고도 서러운 우리의 핏줄들.. 우리는 저분들의 아픔속에서 그나마 행복을 누리고 있으나 가슴에 통곡할 한스러움은 나라 곳곳에 쇠못처럼 박혀 있으니.. 가슴아픈 시향에 머무르다 갑니다,건필하십시요^^

경규민 2014-02-09 12:19	시인님! 깊은 시심에 고개숙여집니다. 한숨의 세월, 억장이무너지는 무정한 세월! 놈들은 아직도 들리지 않나봅니다. 그 할머니들의 저주의 영혼이-- 시인님! 가슴 메어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곽종철 2014-02-09 21:57	《Re》정병근 님 , 참으로 몰염치한 놈들이라 인간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이 무심한 것 같습니다. 그런 놈들을 지켜만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화가 날 뿐입니다. 다시는 넘 볼 수 없는 힘을 길러야할텐데~~~!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01	《Re》공재룡 님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자들이 저렇게 날뛰는데 우리는 내부갈등으로 국력을 소비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우리 내부 결속이 잘되어야 함부로 넘보지 못 할 것 같은데~~~~ 진부한 말이지만 "단결"이 절실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03	《Re》김유한 님 , 오랫만 뵙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은 눈이 오는데 눈피해는 없으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09	《Re》이진기 님 , 모든 분들이 이제 고령이시라 하루 빨리 해결해야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아무리 역사 왜곡을 하더라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것은 진실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 문제를 풀어야 할 책임있는 국민입니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힘이 되어야겠습니다. 올해 안에 극적인 해결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14	《Re》배태성 님 , 세치의 혀가 문제이지요. 조금 더 있으면 또 어떤 망발을 할런지 늘 불안하네요. 죄 짓고는 못산다는 천벌이 있으면 좋으련만 독도 문제, 위안부 문제, 역사 문제~~~~ 참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려 차근차근 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18	《Re》임세훈 님 , 그렇습니다. 명색이 한나라의 수상이라는 자가 그런 막말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네들이 후회하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23	《Re》황은경 님 ,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우리도 힘을 기르고 똑바른 역사공부를 하여 저들에게 대항을 하여야 겠습니다.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우리 집안이 말이 아니잖습니까 우리가 먼저 정신을 차리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4-02-09 22:25	《Re》경규민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본놈들의 이중성을 만천하에 아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우리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좀더 치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송준혁 2014-02-10 11:22	이제는 우리도 나서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나마 어제의 개그맨 윤형빈이 일본 격투자를 상대로 통쾌하게 KO승으로 이겨서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평생 한으로 사시다가 영면하신 위안부 할머님께 큰 약속을 드리시는 선배님을 본 받습니다 늘 평온 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안정순 2014-02-10 14:17	그 한 맺힌 원한 풀지 못한 채 어찌눈을 감았을까요.. 그 곳에서 나마 다 내려 놓으시고 편히 쉬시길 ~~~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곽종철 시인님

곽종철 2014-02-10 17:34	《Re》송준혁 님 , 저도 보았습니다. 우리를 계속 괴롭히는 것을 십분의 일이라도 갚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현실에 침묵만 할 수 없지요. 우리 민족의 문제에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4-02-10 17:39	《Re》안정순 님 , 한을 품고 다른 세상을 간다는 것은 분명 비극입니다. 비극의 종말은 언제 올까 참으로 일본이라는 나라와 국민을 어떻게 이해해야 될찌 참으로 혼란스럽고 기가 막힙니다. 우리의 올바른 역사공부를 후세에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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