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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8-10-04 09:53

ㆍIP: 223.xxx.71

가을에는 붉은 낙엽처럼

생명이라는 것은
불꽃이 되는 일
바람불면 활활 타오르는
산불이 되는 것
비에 젖어서도
땅에 떨어져서도
빗자루에 쓸려
아궁이에 들어가서도
돌아올 지아비를 위해
식은 된장국을 데우는
화로의 재가 되어야 하는 것
생명 있는 것들은
죽어서도 생명을 키우는
뜨거운 흙이 되어야 하는 것

안정순

2018-10-04 11:21

저도 그런 삶이 되기를 ~
장용순시인님 인사가 참으로 늦었습니다.
안녕하시죠!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장용순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풍이 남긴 바람과 비가 서울에서도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 더 가을이 깊어지겠지요 후덕한 미소로 첫걸음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10/7 02:32

임주영

2018-10-05 08:26

존경하는 시인님

비가 내리는 오늘은 왠지 샌티해지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가슴에 담아 배독하고 시인님에 향기에 취해봅니다 사랑 가득한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건안건 필 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셔요 시인님


장용순	임주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인일 때 부지런히 다니시니 훌륭한 시인이 되실 기초는 되었습니다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다 합니다 작품 활동도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1 17:11

김희선

2018-10-05 11:06

결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
짧은 삶일지언정
붉은 열정 태우며
최선의 삶을 다하고 가는
가을 낙엽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겠지요..
고운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시인님^^*


장용순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단풍과 낙엽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따듯한 마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7 02:46

정찬열

2018-10-07 20:07

안녕하세요. 장용순 시인님!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깊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옆에
붉으스레 피어나는 억새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가을에 붉은 낙엽처럼"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운이 넘처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장용순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풍이 지나가고 기온이 많이 내렸습니다. 산에도 공원에도 낙엽이 지려고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한때는 푸르던 나뭇잎들이 빨간 단풍을 들이며 자기 색대로 세상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가을 좋은 작품 많이 지으세요. 감사합니다.	10/8 23:43

김상훈

2018-10-09 03:05

철길 모퉁이 술집에 앉아 지는 해 바라볼 때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이 풍경 닮았던 옛 추억 여기서 너무 멀다

노을 지는 곳 어디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
차마 지우지 못한 이름 하나 못내 가슴 시려
눈시울 뜨거운 편지 한 장 부쳐주고 싶으다

가을 애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차츰 비어가는 들녘마다
시인님의 시심에서 잉태한 씨앗들이
새로운 무탄트가 펼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장용순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가며 겨울의 모습을 잠시 보이고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올 한해도 그냥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쓸쓸하고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잦아주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10/13 22:28

주응규

2018-10-10 10:43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하늘이 더 없이 높습니다. 물이 금새라도 뚝뚝 떨어질 것같은 청명합니다.
가을은 풍성함 만큼이나 쓸쓸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사색의 계절에 좋은 시향 피우십시오
시인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장용순	주응규 부이사장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은 내가 해야할 일들을 생가나게 합니다. 내가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가정에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작은 온기나마 뜨거움을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0/13 22:34

김명숙

2018-10-10 13:10

장용순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나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요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풍성한 계절을 마음껏 누리시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기가 훼방꾼이 되어 올 수도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건강은 보배입니다
한마디 더 보태어도 모자라지 않을
덕담인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심으로
집필해 놓으신 글에
머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향필하시길 빕니다 ~~~


장용순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에는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누렇게 익은 벼이삭을 보며 니는 무엇을 남겼을까 돌아봅니다. 정성스런 흔적 감사드립니다	10/14 18:48

현원섭

2018-10-10 18:59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예요.
그 소중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더욱더 행복한 일입니다.
글 속 여행 시인님과 함께라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가을에는 붉은 낙엽처럼 /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에 머물러
감사히 배 독하고 갑니다

장용순 시인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감기 조심 꼭 하시면서
행복한 가을 즐겨 지내십시오


장용순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내려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추워진 날씨에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0/13 22:40

이민숙

2018-10-10 21:08

아궁이에 들어가서도
돌아올 지아비를 위해
식은 된장국을 데우는
화로의 재가 되어야 하는 것
생명 있는 것들은
죽어서도 생명을 키우는
뜨거운 흙이 되어야 하는 것

시인님
생명있는것은 죽어서도 생명이 있는것
신선한 시구입니다
불꽃이 남기는 기억은 태우지 못하니요
오랫만에 시인님 글 보고 간답니다 ^*^


장용순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뭇잎은 단풍이 되면서 자기의 뜨거운 열정을 태웠군요. 많은 사람들이 그 뜨거웠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떨어진 낙엽이 불쏘시개가 되어 화로의 재가 되고도 뜨거움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이라 늙으신 아버님의 자식 사랑을 생각하며 글을 적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0/13 22:52

가혜자

2018-10-23 23:50

안녕하세요 장용순시인님!
아름다운 가을날 아름다운 시 배독하고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 뵈올날을 고대하면서 늘 향필하소서


장용순	가해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천지회로 분리되기 전에 함께 문학 기행을 가던 일이 생각납니다 하모니카를 불며 소녀같이 웃던 모습이 반갑게도 그려집니다 계절의 멋쟁이 시월을 보내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10/31 01:31

윤성오

2018-10-27 11:36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장용순	윤성오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월의 마지막에는 늘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비가 내리고 몹시 추워졌습니다 찾아주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10/31 01:35

현원섭

2018-10-28 12:45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장용순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가는 시월 말에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붉은 단풍 물드는 산에는 올해도 아름답게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때쯤이면 살아온 시간들이 그리워지게 마련입니다 지금의 판단을 믿으세요 지금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10/31 01:49

백승훈

2018-10-30 17:08

문학기행에서 뵙고 장용순
시인님의 서재를 이제야 찾아 뵙습니다.
잘 지니니시지요?
생명의 가치를 진지하고 필연적인 무게로
다루시는 시인님의 마음에
저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멋진 시 감상하고 갑니다^^


장용순	백승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냥 단풍이 지면 허무한 마음이 들지만 낙엽을 태우며 남는 온기가 우리 마음을 끝까지 따듯하게 해줍니다 공감의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3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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