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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화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화영
ㆍ작성일	2016-12-31 09:29

ㆍIP: 76.xxx.60

함께 가는 길

함께 가는 길 / 김화영

당신과 나 같이 걷다가
진달래꽃 좋아서 산으로 가려 하면
민들레가 좋다며
내, 팔, 붙잡고 그리로 끌고 갔지 


먹구름 몰려오고 궂은비 내릴 때
외투 벗어 씌워주면 
당신, 비 맞는다고
다시 벗어 내게 주며 팔짱 끼고 걷던 추억


천둥 번개 무서울 때 동굴로 “가자 하면”
큰 나무 밑 안전하다. 그리 가자 고집하여
억지로, 팔, 잡고서 굴속으로 숨었고

들국화 향에 취해 멈추어 감상할 때 
갈길 바쁜데 시간 끈다 
어서, 가자, 보챘어!


가는 길 눈이 내려 하얀 꽃밭 헤맬 때
당신은 좋아라. 소녀처럼 반기면
아무리 춥더라도 당신 따라 뛰었지


빙판길 걸어갈 때 쪼그려 앉아서 
썰매 태워달라 조르던 예쁜 당신
미끄러지면서도 두 손 잡아 끌어주면
빨리, 가라, 다그치며 하하 웃던 그 모습


걷다가 출출해 음식점에 들릴 때면
해산물 좋아하는 당신 입맛 거두고
나의 입맛 따라서 언제나 앞장섰고


도토리 키 재듯 잘잘못 따지면서
붉으락 푸르락 다투면서 걷던 기억
험한 고개 넘고 넘어, 냇가에 다다르니
어느새 해는 지고 어둠이 스미는데


처음 만나 약속했던 영원한 행복의 꿈
지금도 그 약속 변함없이 창연한데 
어이하여 멈춰 서서, 등, 돌리고 울고 있나!

고경애

2016-12-31 11:33

`김화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의 길 끝에 머물러 숙연해지는 건....
애잔한 마침표 그래도 고운 시향으로 피우신
멋진 시뜰을 거니는 감사 고맙습니다

문우님들과 보낸 하루하루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정성글로 더 좋을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건강한 새해 축복의 큰 선물 많이 받으세요
아름다운 동행의 길 감사로 마주하겠습니다


김화영	살포시 오시어서 내려주신 고운격려 기쁨의 꽃송이로 서재안에 가득 피었습니다. 정유년 새 해 원하고 바라시던 일 꼭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1/2 02:41

김광섭

2016-12-31 13:19

`김화영`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난 한 해 함께하신 김화영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밝아오는 2017년 정유년에도 모두의 소망과 꿈이 잘 실현되시기 바라며
일년 내내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화영	찾아주심 기쁨으로 모십니다 김광섭 시인님! 지난 한 해 내려주신 문우의 정 감사하옵고 새 해 정유년 뜻하시는 모든일 꼭 이루시고 강건과 기쁨 함께 하소서!	1/2 02:47

조한직

2016-12-31 21:12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갑니다.
몇시간 남지 않은 병신년 잘보내시고 정유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그윽한 시향 늘 펼쳐주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김화영	오랫만에 뵙습니다 선배 시인님! 너무 게을러 안후조차 여쭙지 못해 죄송 합니다. 새 해 에는 소원 성취 하시옵고 강건과 행복 함께 하옵소서!	1/2 02:51

이정규

2017-01-01 10:19

김화영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2017년 정유년 희망찬 붉은 닭띠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소원성취 하시고 복된 삶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우리 모두 위대한 삶을 살아가는
튼튼한 주춧돌을 놓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
늘 행복이와 함께 멋진 우정 나누기를.소망해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김화영	고맙습니다 이정규 지기님! 지난 한 해 내려주신 깊은사랑 감사 감사 합니다 새 해 에는 모든 꿈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 함께 하소서!	1/2 02:54

석옥자

2017-01-01 10:34

happy new year
정유년 한해도 뜻 깊은 한해 되십시오
지난 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화영	고맙습니다 석옥자 시인님! 시인님 께서도 뜻 하시는 모든일 이루시고 행복 지으소서!	1/2 02:57

황의성

2017-01-01 19:12

다정다감한 부부의 정
세상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이지요
부럽습니다 김화영시인님이 살아낸 행복의 시간들
ㅎㅎ 저는 멋이 없어 아내를 재롱떨게 한 기억이 없어서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는 새해 첫날입니다


김화영	누추한곳 들려주심 감사합니다 부부란 오랜세월 살다보면 사랑보다 미움이 더 많이 쌓이지만 그 미움들이 깊은 정으로 자리하고 있더이다. 새해 기쁜일만 있으시고 건강 하세요 시인님!	1/2 03:13

류동열

2017-01-02 00:21

새해 복많이 받세요


김화영	고맙습니다 류동열 시인님! 새 해 이루고 싶으신 모든일 이루시고 기쁨 함께 하세요!	1/2 03:15

안정순

2017-01-03 20:43

혼자서는 천 리 길도 함께 할 땐 십 리도 못 된다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안녕하신지요.동기시인님
오랜 만에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셨는지요!
정유년 한 해도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김화영시인님


김화영	오랫만에 모십니다 안정순 시인님! 흐트러진 마음 추스리지 못하여 이렇게 늦은 답글 드립니다. 늘 즐거운 시간이시길 빕니다.	5/19 15:37

이기영

2017-01-04 15:34

언제나 좋은날 함께하세요


김화영	방문주심에 감사 드리옵고 늦은 답글 드림에 죄송합니다. 행운 가득 하세요!	5/19 15:40

주응규

2017-01-06 09:20

김화영 시인님 새해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담구어 봅니다
정유년 올 한해도 많은 창작으로 시인님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화영	너무 늦게 모심에 죄송합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제야 답글 드립니다. 늘 감사 드리옵고 강건 하세요!	5/19 15:42

정찬열

2017-01-06 22:13

김화영시인님~~!의미깊게
올려주신 옥고에 마음 세겨둡니다.

희노애락을 공감하는 서재에서 반가움으로
공감의 따스한 시심에 감동을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이 충만한 주말 되세요


김화영	오랫만에 모십니다 정찬열 시인님! 너무 늦게 모시어 죄송 합니다. 늘 기쁨 함께 하세요!	5/19 15:44

이현정

2017-01-11 01:16

보체며 투정하며
함께 했던 희노애락
지금은 등 돌리고 울고 있지만
그 모습까지도 아름답습니다
깊은 공감으로 취해 봅니다
고운 날 되세요


김화영	곱게 찾아주심 늦게 모셔 죄송합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 지으세요!	5/19 15:46

홍대복

2017-01-11 13:42

시인님!
늦은감은 있지만 정유년 새해 문안 인사올립니다
새해 가내에 화목과
그리고
더욱 더 시인님의 건강 하심과 문운이 창대하시어 시향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김화영	늘 찾아 주시고 내리시는 격려말씀 감사 드리옵고 너무 늦게 모심 죄송합니다 홍대복 시인님!강건 향필 하세요!	5/19 15:49

전경전

2017-01-26 14:52

너그러운 마음과 넉넉한 가슴으로 맞이 하는 설 명절 되시고
귀향 귀성길 안전 운행과 복 많이 지으시고 받기를 기원드립니다.


김화영	후배 잊지않고 찾아주심 송구함으로 모십니다 시인님! 아울러 너무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늘 강건 하소서!	5/19 16:07

강보철

2017-01-28 11:0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우님


김화영	찾아주심 늦게 모셔 죄송합니다 시인님! 늘 좋은시간 이으시고 강건 하세요!	5/19 16:45

김광섭

2017-01-28 14:05

즐거운 설 명절 맞으시고
丁酉年 새해 建陽多慶 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김화영	늦게모심 죄송합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 하시옵고 행복가득 지으소서!	5/19 16:47

이석구

2017-02-14 22:06

새봄이 멀리서 밀려옵니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인가요.
감상 잘하고 담아가고
사업 번성하시고 건필하세요.


김화영	늘 주시는 고운격려 감사함을 드리옵고 늦게 모셔 죄송합니다 시인님! 기쁨 가득 하소서!	5/19 16:49

황유성

2017-02-15 18:57

멋진 시향 음미하면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저녁 보내십시오


김화영	찾아주신 고운방문 늦게모셔 죄송합니다. 기쁜시간 여시옵고 강건 하소서!	5/19 16:51

장용순

2017-06-15 22:38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자주 못 오고
댓글도 못 달게 됩니다.
오래 함께 한다고
똑같이 갈 수는 없는 것이
인생인 듯 합니다.


김화영	안녕 하셨죠 장용순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저 역시도 여건이 좋지않아 통 서재에 들리지 못했습니다. 늘 강령 하시옵고 기쁨 가득 하세요!	6/19 04:32

장종섭

2017-07-12 21:23

^^

반갑습니다
시인님 ^^


김화영	반갑습니다. 곱게 방문주심 늦게모셔 죄송합니다. 문운 창대 향필 하시길요!	8/19 11:53

황양국

2017-08-16 05:36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화영	이렇게 주신방문 기쁨으로 모십니다 시인님! 늦은 인사 죄송합니다. 좋은글 기대 합니다.	8/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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