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8-11-25 09:37

ㆍIP: 221.xxx.117

결혼 54주년의 자축

* 결혼 54주년의 자축. // 황우 목사 백낙원.

2018년 11월 26일이면
우리 부부가 결혼한 지 54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 아내가 석 달이 다되도록
저러고 꼼짝없이 병원에 누워있으니
생각할수록 가슴이 저려온다.

성역 40여 년 고난의 가시밭길도
눈물골짜기도, 절망의 시간도
4남매 키우면서 잘 이겨왔는데,

이런 허무한 인생인 걸 왜 몰랐을까!
왜 좀 더 정답게 살지 못했을까!
이런 생각에 새벽기도 내내 눈물이 흐른다.

내 평생 안 해 봤지만
내일은 꽃 몇 송이 예쁜 다발 만들어
아내의 어눌한 손에 쥐여 주어야겠다.

고지영

2018-11-26 11:04

존경하는 백낙은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백낙은	고지영 시인님. 예쁜 댓글 감사드립니다. 가내 하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1/26 11:16

주응규

2018-11-27 09:38

존경하는 백낙은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좋은 시에 마음 담구어봅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백낙은	주응규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숨가쁘게 뛰어 다니시는 걸 보니 놀랍습니다. 평소의 후의에 감사드리오며 늘 건안하소서.	11/27 11:21

김경렬

2018-11-28 06:23

가슴이 먹먹합니다.
시인님의 꽃다발을 받으시면
사모님도 깊은 사랑에 감동 하실겁니다.
사랑한다는보약을 많이 들려 주세요.
음악도 항상 머리맡에서 들으실수 있도록 해 주시면
뇌에서 다이돌핀이 솟아나와 기적 같은
치유가 이뤄진다는 최근의 연구발표를 보았습니다.
엔돌핀의 4000배나 놀라운 효과라 합니다.
평소 좋아하셨던 음악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다이돌핀은 감동을 받거나 감격했을때
뇌에서 솟아나는 홀몬으로(기쁠때 즐겁고 행복할때)
암세포도 죽일수 있는 살균효과가 강력해 진다고 합니다.
만나실때마다 행복했던 순간들을 들려주시고요.
예쁘다 사랑한다고 거듭 육성으로 들려 주세요.
시인님 사랑의 기적이 틀림없이 이뤄지실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과분한 칭찬과 귀한 자료 감사망극입니다. 물론 저도 시행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주먹구구식이었는데 시인님 말씀 들으니 더욱 확신이 가네요. 명심하고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걱정해 주시고 유익한 조언 감사드리오며 좋은 소식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샬롬입니다.	11/28 19:59

백낙은	김경렬 시인께 다시 올립니다. 시인님의 댓글을 아내 병상일지에 옮겨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었습니다. "어떻게 고마움을 전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도 한다고 해왔지만 앞으로 더 철저히 지켜야겠다."고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11/28 20:25

김경렬	다이돌핀의 기적이란 연구논문을 보면서 사모님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시간 나실때 다음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철이오니 건강 유의 하시기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시니 분명 사모님께서도 감동하고 계실겁니다. 힘내세요.	11/30 03:35

이정규

2018-12-01 10:52

백낙은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12월의 첫날 입니다...
11월 마무리는 잘하 셨는지요?
이제부터는 완전한 겨울속으로의 여행을 하는듯 합니다.
또한 한해를 마무리 해야 하는 달 이기도 하네요...
따뜻하고 훈훈한 일들만 꺼내보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 하기 보다는 맞아들여야 하는 시간을
행복으로 만들수있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아직도 한달이나 남았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평안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12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


백낙은	이정규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그렇군요. 벌써 12월 첫날이네요. 성탄절이라고 마음이 들뜨서 어영부영 하다보면 또 새해가 되겠지요. 그게 세월이고 그게 인생인가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안하소서.	12/1 20:27

백설부

2018-12-04 22:04

백낙은 목사님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지켜보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리실까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사랑의 기적의 힘을 저도 믿습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ᆢ시인님~^^


백낙은	백설부 시인님. 시집 "지금이 좋다"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나이가 네 살이나 많아서 내가 집사람 무릎 베고 이별할 줄 알았는데, 지금 상황은 나를 당황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기적"을 저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댓글로 응원과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승리하소서.	12/5 09:50

현원섭

2018-12-06 14:03

백낙은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백낙은	현원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두들 춥다고 싫어하지만 글쓰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되었네요. 멋진 작품 많이 양산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6 20:43

김상훈 2018-12-23 18:37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쓸개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그 땐 알지 못했습니다.

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