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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03-31 00:04

ㆍIP: 211.xxx.27

알 것 같은 이명(耳鳴)外 1편

알 것 같은 이명(耳鳴)外 1편
[위기의 고향 마을]

글/정 찬 열
알 것 같은 이명(耳鳴) 外 1편
[위기의 고향 마을]

글/정 찬 열

붉은 불빛 아래
다리를 꼬고 앉아 손님을 유혹하는
어느 낯선 도심
거리를 홀로 걷는다
요염한 자태의 손짓에 좌우를 살피고는
인형 같은 여인을 따라 집 안으로 들어간다.

후미진 방에서
나체로 접근한 여인
나의 허리띠를 풀어 젖히고 침대로 유인
나를 눕히고는
안마하듯 그곳을 애무한다.
orgasm을 누렸던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반값에 두어 차례 아내가 사 온
지친 소가 힘을 낸다는 싱싱한 산 낚지를
칼로 난도질하여
감칠맛으로 먹었을 뿐인데
귓속에 울어대는 매미 소리 희미한 울림이다

사고 이후 귀속에서 심하게 우는 매미 소리
큰소리친 이비인후과에서
백 여일의 치료도
소용이 없어 치료를 중단하고 살아왔는데
기척 한 효과에
귓속 이명(耳鳴) 잠시 멎었다.
귓속에서 매미가 우는 증상을 알 것만 같다.

20200319. 기(記)

위기의 고향 마을

글/정 찬 열

12년 만에 찾아간
고향에 소재지 이발소를 찾았다.
40년도 넘는 그때 당시 부부 이발소
코로-19로 손님 모두 마스크를 썼다.

그때 마침 내가 태어난
선동이라는 고향 마을에
선배님 한 분을 그곳에서 만나서
화두는 마을 얘기에 마냥 반가움뿐이었다.

칠 형제 중에서
세 분만 살아있다는 그 선배
마을에는 지금은 몇 호의 집이 있는가요?
384m 덕용 산은 회유를 하는 산 아래 고향
빈집 5호를 빼고 나면 30호로 줄어들었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68호 별 바래기 마을
농촌에 삶이 힘들고 자녀들 때문에
최초에 109호가 줄어든 마을 인구
부역자를 찾는다며 양민학살을 당하고
집들이 불타고 80여 호가 어렵게 살았는데

날마다 떨구고 간 시간의 비늘들이
무수한 바람 가고 세월을 무너뜨린 체
큰 강물 흘러내리는 도심으로 떠나고
살아계신 노부모님이 생을 다하고 나면
한마을 전체가 사라질 위기라는 그 말씀에
기억 속에 벌목 당한 추억이 무거워진 마음이다

20200309. 기(記)

강한익

2020-03-31 08: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ㅎ 해학이 넘쳐 흐릅니다.
코로나19 펜대믹으로 많은 아픔을 안겨주고 있는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살가운 봄 햇살이 창가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심을 헤아려 봅니다.
부득이한 육지의 나들잇길에 예전과 너무나 달라진
사회를 경험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악귀를 하루속히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귀한 걸음 해주신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1 주신흔적에 과한 사소성에 찍어주신 점 고맙습니다. 이밤이 지나고 나면 완연한 봄 4월입니다. COVID-19의 난도질도 제발 종지부를 찍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전세계 모든 나라가 비상입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3/31 23:49

김동철

2020-03-31 08:4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이사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산과 들에
새 생명이 탄생하는
삼월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세월이 가고
세상이 변해도
계절의 흐름은 정확하고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네요

하얀 목련이 피고
벗꽃이 활짝 피었듯이
마음에 고통도 잊고 싶습니다

고개숙인 삼월
힘들어도 멋지고 폼나게
보내시는 하룻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정찬열	반갑습니다. 부지런하신 김동철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4월에는 더욱 건안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3/31 23:52

최이천

2020-04-01 03:2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난살이 겨워서
고향 두고 떠난 사람들
똥물 소리 흘러내리는 도심으로 떠나고
살아계신 노부모님이 생을 다하고 나면
한마을 전체가 사라질 위기라는 그 말씀에
고향 떠나 수호자가 되지 못해 내책임도 무겁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시인님
코로나19 발을 묶어 봄을 슬프게 하네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듬어주세요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최이천 갑장 시인님~! 언젠가는 고국을 떠난 사람들 마져 고향이 좋다며 찾아드는 해외 동포들 우리의 국민이니 당연지사 보듬어 받아들여야 겠지만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력이 그치지를 않네요 늘 가내 건안 하시고 평안하시길 손 모읍니다.^*^	4/3 22:20

박희홍

2020-04-01 04:46

정찬열 시인님

“사고 이후 귀속에서 심하게 우는 매미 소리
큰소리친 이비인후과에서 백 여일의 치료도
소용이 없어 치료를 중단하고 살아왔는데
기척 한 효과에 귓속 이명(耳鳴) 잠시 멎었다
귓속에서 매미가 우는 증상을 알 것만 같다.”
“남다른 이명(耳鳴)” 사고를 당하신 후에
예상하지 못한 겪는 여러 부작용으로
어려움이 많으신데도 꿋꿋하심 존경스럽습니다.

“가난살이 겨워서
고향 두고 떠난 사람들
똥물 소리 흘러내리는 도심으로 떠나고
살아계신 노부모님이 생을 다하고 나면
한마을 전체가 사라질 위기라는 그 말씀에
고향 떠나 수호자가 되지 못해 내 책임도 무겁네.”
도시화로 근대화가 빨라졌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많지요.
“위기의 고향 마을” 또한 부작용의 하나겠지요.
두 편의 시향 배람 잘하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산과 들에 펼쳐진
봄꽃의 공연이 제 뜻대로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바래버리는 아쉬움
봄이 왔으나 봄날이 없는 올해의 봄

우리의 안전을 위해
참아야 하는 인고의 시간이니
너무 절망할 것은 없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믿음으로

순리에 따르다 보면
모든 것이 전처럼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겠지요.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굳은 땅을 뚫고서 솟아나는
새 생명의 환희처럼
4월! 기쁨과 환희가 넘쳐나는
복되고 복된 나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강녕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이님~! 귀한 발걸음 비록 부족한 글이나마 세세한 배람의 흔적에 흐믓한 박수를 보냅니다. 3월호 계간지에 실린 "동병 살련"의 옥고의 시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건강ㅇ레 유념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펼치시길 바랍니다.	4/3 22:50

염규식

2020-04-01 13:56

시인님 오늘은 봄비가 초록 초록 내려 더욱 푸룻한 봄이
오는것 같습니다. 오늘하루도 좋은일만 많으시구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내내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부지런하신 염규식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4월에는 더욱 건안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4/3 22:21

박상현

2020-04-01 19:38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 일상
서로가 서로를 한 걸음씩 떨어져 지내야 하는 일상들
줄어들지 않는 지구촌의 아픔들
이별의 시간은 길어지기만 하는데
꽃들은 어느새 피어났다가 소리 없이 지고 있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었습니다
어디까지일까요?
어느 만큼의 시간을 달려야 끝을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 모든 아픔과 시련의 시간 마무리하는
축포, 환희의 시간을 만날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매일매일 안부를 전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죄송스럽고
송구합니다. 시인님의 옥고로 올려주신 시를 배람하며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이 코로나 사태에 늘 건강하세요.


정찬열	귀한발걸음 고운 흔적 잊지 않으신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많은 나라가 똑같은 곤경에 처하다보니 우리의 봄행사도 불가피 생략되나 봅니다. 비록 만날수 있는 기회가 생략 될지라도 이렇게 서로의 안부에 고마움 을 전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한 4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4/3 22:41

이성구

2020-04-02 19:45

남녁에는 봄꽃소식이 올라오고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색색의 고운 꽃들이
많이 개화 했고

즐거운 날입니다 희망과 사랑
가득한 사월 되시지요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고운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부지런하신 존경하는 이성구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을 간직합니다. 4월에는 더욱 건강 에 힘쓰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바랍니다.	4/3 22:22

이문희

2020-04-03 00:51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그동안도 평안 하신지요?
"남다른 이명"
"위기의 고향 마을"
정성스레 빚으신 고운사향에 젖어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아무리 결례를 범하지 않으려 애를써도
팔순을 넘은 세월의 거친 파고를
이길 수가 없네요

돋보기를 쓰고도 확대경을 대고
자판기 두드리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부득히 자백합니다

앞으로는 간단한 답례만
드려도 될런지?
큰 허물 해량하여 주시길요?
부디 축복받는 행복한 밤 되세요
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보하 시인 선배님 이렇게 서제에 잠시 다녀 가시기만 해도 저에게는 크나큰 영광이고 행운입니다. 열천만 말씀드리지만 서로가 부담없는 서재방문을 저역시도 제안 드립니다. 한손으로 자판을 치다보면 자꾸만 탈자가 반복 되어 한문장을 치는 데 여간 시간이 하례됩니다. 부디 상념하싣지 마시고 인사만 하는 것으로 요망합니다. 부디 건강에 유념하시고 평안 하시길 손 모읍니다.^*^	4/3 22:26

산골찾아 걷는 길 外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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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사라진 눈물 外 1편	29	정찬열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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