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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07-11 16:59

ㆍIP: 211.xxx.27

본능(本能)外 1편

본능(本能)外 1편
[슬픈 농심]

글/정 찬 열

창문을 열면
아침과 저녁의 공기가 달라
두 계절이 아닌 사계절이듯
계절이 바뀌면 면 여름이란 일인가

창문을 열며 마음을 달래며
참을 ‘인(忍)’ 자를 일러 보지만
그것을 결코 기분일 뿐
나의 하루는 이제 아침 전의 기분

주방에서 풍기는
요란한 냄새에도
뱃속의 요동 소리에 코는
잠시 본능으로 되살아났을까?

아무리 어둠이 잠식해도
들려오는 소리는 무시되어
나의 코에 전달되는 기억은 살아나
주방에서 풍기는 냄새 속으로

침이 솟구치며
식탁 위의 부지런함이
무의식 속에서 되살아난다.
아내의 부지런함이 식탁 위에 넘친다.

20200611, 기(記)

슬픈 농심

하얗게 핀 배꽃이며
눈 같이 하얀 이화(梨花)에
봄은 깊어 벚꽃처럼 화사하니
벌 나비 휴일 되어 일손 놓는다.

이맘때면
가장 분주한 봄맞이에
겨울을 털고 일어나 바쁜 나들이
추위에 날개마저 나들이를 접고서

눈꽃처럼
피어난 꽃송이 위에
이불처럼 찬 서리 덮어버리고
덧씌워 하얗게 피어난 아침
한 시절이 그지없이 안타깝구나!

피어난 꽃술에
뽀얀 찬 서리 가슴을 덮어
거두어간 개화기 과일 농사에
한해를 기약한 농심(農心)에는
얼룩진 슬픔만 하얗게 덮어버렸다.

註). 개화기에 냉해 받은 농가를 보며

20200512, 기(記)

민만규

2020-07-12 08:4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피어난 꽃술에
뽀얀 찬 서리 가슴을 덮어
거두어간 개화기 과일 농사에
한해를 기약한 농심(農心)에는
얼룩진 슬픔만 하얗게 덮어버렸다."

농심의 슬픔을 고스란히 담으신 시인님의
애타는 마음에 제 마음도 조심스레 얹어 봅니다.

"본능" 슬픈농심"절절한 심정으로 시를 집필하신
시인님의 마음 헤아리며
슬픈 농심에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능운건필(凌雲健筆)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일착으로 달려 와 주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전합니다. 바람도 불지 않은 새벽부터 요란한 빗소리가 새벽을 깨우는 한주가 시작되는 아침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7/13 06:41

김이진

2020-07-12 11:1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잘 지내시는요.
장맛철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이진 시인님~ 반가운 얼굴 다녀가신 흔적 고맙습니다. 새벽 장맛비가 요란스런 새벽 입니다. 7월의 중반에 시작된 한주의 아침 건강과 행운이 깃든 한주를 응원합니다.	7/13 06:44

염규식

2020-07-12 16:1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온지요
항상 열정적으로 지피시는 고운 시심
항상 감사히 배독합니다.
계속되는 장마에 건강 챙기시구요
행복의 텃밭에서 일구시는 작은 소망을 함께
늘 응원합니다 오늘도 굳은 장마비에 이제 서재를
방뭉합니다 늘 감ㅅ하고 즐건 마음으로 오늘도 향필하시구요
승리하시는 삶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한주가 시작되는 아침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7/13 06:45

안영준

2020-07-12 18:13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원한 여름입니다
아니 쌀쌀한 가을날 같은 여름이네요
연이은 장맛비에 시원한 맛을 보게 되는 한여름입니다
시원한 주말 되고 계시는지요?
시인님 서재에 잠시 들러 인사 글 남기고 나갑니다
건필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바람도 불지 않은 새벽부터 요란한 빗소리가 새벽을 깨우는 한주가 시작되는 아침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7/13 06:48

이문희 2020-07-13 02:47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참 반갑습니다 그 동안 무탈하신지요? 귀한시간 찾아주시어 위로와 힘을 주신 고운 말씀. 변함없는 사랑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안정되지 않는 새 가슴 일이 손에 안 잡혀 많은 결례와 허물만 남겨드립니다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젊었을땐 모르고 그냥 당연히 그러는줄 알고 살았는데 이 세상에 남남인 부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깨우침입니다 부디 부부간의 건강 더욱 잘 지켜주시고 축복받는 행복한 가정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정찬열 2020-07-13 06:54	서재에서 뵐수 있어 반갑습니다. 항상 존경하는 보화 회장님~!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하십니까? 옛날같지 않은 오늘날의 백세 시대의 삶이 오직 부부간의 애틋함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여 밝은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이곳은 이른 새벽 부터 유별나게 새벽 장맛비가 요란스런 새벽 입니다. 7월의 중반에 시작된 한주의 아침 건강과 행운이 깃든 한주를 응원합니다.^*^

김정윤

2020-07-13 07:32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낮과 밤을 이틀째 쉼없이 내리는
장맛비가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을 적시고 있습니다
고단한 삶을 달래 듯 하염없이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향기가 가득한 시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비오는 월요일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알찬 한주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장맛비가 내리며 한주가 시작되는 오전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7/13 12:39

강한익

2020-07-13 10:21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일교차가 큽니다.
두 계절을 실감합니다.
장마철을 벌 나비 휴일이라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나봅니다.
이제 곧 벌 나비가 분주히 일을 하겠지요!
농부의 환한 웃음이 얼굴에 가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늦게 찾아뵈어 죄송합니다.
점점 게을러지는 서재활동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두편의 옥고
공손히 배독합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나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강한익 지회장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장맛비가 내리는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부지런하신 시인님 이십니다. 한주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7/13 12:43

주응규

2020-07-13 12:29

마음으로 곱게 지펴놓으신 정찬열 시인님의 시향 그늘에 머물러 마음을 적셔봅니다.
7월 장마로 비 내리는 날입니다. 빗물레 코로나가 씻겨갔으면 좋으련만...
언제쯤 크로나가 종식될지 걱정입니다. 협회 행사로 오랫동안 뵙지 못한 우리 대한문입협회 문우님들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협회 행사에서는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날 건강하시고 행복이 기정에 가득 깃드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오랜만입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님 거듭 우리 대ㅐ한 문인협회 행사까지도 코로나에 묶이다보니 뵌지가 오래 됩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7/13 12:45

염경희

2020-07-13 14:00

존경하는 시인님!
별고없으신지요
올려주신 두편의 시 배람하면서
비오는 오후 차 한잔 마셔봅니다
숨박꼭질하는 코로나 조심하시길바라며
건행또한 빌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화요일 아침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7/14 06:29

박남숙

2020-07-13 14:25

정찬열 시인님~^^

벌써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한 계절이 두번이나 지나고 있네요
장마가 온통 나쁜 코로나는 다 씻어주고
간다면 더 바랄것이 없을것 같은 시간입니다
늘 건안 향필하시고 행복한 7월 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열심히 하시는 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귀한걸음 주신흔젃 고마움 전합니다. 코로나에 지친 나날 히ㅏㅁ내시고 행복하세요^*^	7/14 06:32

오철수

2020-07-13 16:14

바람처럼 구름처럼 목적도 목적지도 없이 떠돌다가
호우 주의보를 넘겨들을 수 없어 어젯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존경하는 정찬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밤에 내린 호우로 피해는 없으신지요?
항상 깊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를 드리며,
고운 시심을 담아 지피신 옥고<本能外 1편>앞에서 머무르다 갑니다.
코로나19와 여름철 건강에 유념하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반가운 얼굴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화요일 아침 입니다. 한주도 알차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기원 합니다.	7/14 06:30

배정숙 2020-07-16 22:4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두편의 시 감사히 배람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밤 골 산장 外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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