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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09-05 05:54

ㆍIP: 211.xxx.27

끝나가는 여름의 자태 外 1편

끝나가는 여름의 자태 外 1편
[상사화 사랑] 정 찬 열

저수지 옆 등산로길
커다란 나무 몸체에 붙은
7년의 자국을 남긴 연황색 허물
모성의 자태가 뚜렷하다
수년을 참았던 한여름의 울음

귀청이 떠나갈 듯
발악하는 목쉰 소리가 섧다
매미 허물은 그대로인데
생각해 보면 삭정이 허물처럼
불쌍한 마음 걷는 걸음 더뎌진다.

칠월 백중을 사랑하는
지겹고 무덥던 여름의 자태
한반도를 다 덮는다는 태풍 ‘마이삭’
풍속과 돌풍이 사십 m을 넘나든 다며
십칠 년 전 ‘매미’보다 더 큰 위력으로

사찰 앞 터널
숲속에 꽃무릇은
속절없이 축포를 터뜨린다.
잎도 없는데 궁창(穹蒼)에 꽃대 내밀고
발악하던 매미의 위선도 서러운 심연(深淵)
끝나는 여름, 아쉬움을 삼키며 속울음 토한다.

20200903. 기(記)

상사화 사랑

무더위 시작되는 날
외로움 가득 앉고 그리움이 흐른다.
분홍에서 주홍으로 피어난 꽃송이
너만이 겪어야 하는 외로운 사랑이다.

네가 발버둥 치며 기다리다
긴 꽃대 내밀며 웃음을 지으며
열정의 꽃술에 꽃을 피운다.
말없이 피우는 그리움의 기다림
끝내 만나지 못한 서로의 아픔이다.

무더위에 피운 꽃이 지고 나면
무참히 주저앉고
쓸쓸하게 상념에 병든 꽃술
허리 굽혀 눈물짓고 시들어 가는
엇갈린 인연으로 기다림에 지친 상사화

그리움에 지친 그 자리에는
곱게 피어 붉은 한을 태우고 나서야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기다림은
사랑이 그리워 파란 싹을 밀어낸 자태

20200801, 기(記)

배정숙

2020-09-05 06:0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옥고로 지피신 끝나가는 여름의 자태외 1편
감사히 배람하며 마음꽃 미소한아름 두고 갑니다
긴 장마에 태풍바비 마이삭 하이선까지 연일 긴장이 아닌지
싶습니다
한주동안 수고 많으셨지요
오늘은 토요일 가족과 함께 평온한 주말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배정숙 시인님 귀한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전국이 사정권에드는 태풍 하이선 사전 대비로 무사한 날이 되세요 가내 건안과 함께 행복을 손 모읍니다.	9/5 15:05

안계종

2020-09-05 06:5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새 아침이 밝아 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하시고,
가을 하늘, 풍성한 들녘같이
심신도 기쁘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회전근 개 파열이 되면 비수술 요법도 있고,
침술이나, 춘화 요법 같은 것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은 최후의 결정이니 심사숙고하셔야겠습니다.
모쪼록 부위가 안정되고 치료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상사화가 한창이겠네요.
옥고를 배람하였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안계종시인님~ 저를 염려해주심에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만 13개월전 광주에서 수술해야한다고 두군데서 말하기에 애들이 예약해둔 아산병원의 결정도 그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에서 치료기간 나는 모든것을 남신세로 지내야하기에 억지를 부리며 지금껏 컴퓨터까지도 자중하고 행여나의 요행을 바라고 지금껏 버텨나가는데 무척 어렵습니다. 아무쪼록 시인님께서도 건강하시고 태풍 10호 위력까지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9/5 15:12

민만규

2020-09-05 08:0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아픈 팔은 좀 어떠신지요
하루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가을의 새날이 열렸습니다
힘차게 출발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전합니다. 위력이 강한 10호태풍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9/5 15:16

안영준

2020-09-05 11:1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걸판지게 퍼붓고 지구를 때리며 스쳐 지나간
장맛비 그리고 무시무시한 태풍도 지나가고
고얀 놈 그놈 코로나라고 이름 달고 다니는 나쁜 놈만 남아
세계를 들썩이고 있군요
이젠 철이 철인만큼 철들어 요즘은 기온도 다소 내려가
시원한 바람이 스치기도 합니다
시인님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글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 반가운 얼굴 귀한 댓글 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에 위력이강한 태풍 10호가 반경을 혹장하고 올라오고 있다 합니다. 대비 잘하시고 건안 하시길 손 모읍니다.	9/5 17:32

문장우

2020-09-05 11:38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토록 긴 장마와 폭염이
이제 끝나고 사라지는 여름을
바라보며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면서
지난것은 아


정찬열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바뿐시간 흔적 주시고 다녀 가심에 고마움을 잊지 않겠습니다. 위력이 강한 10호태풍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	9/5 17:33

염규식 2020-09-06 11:05	시인님 건안하십니까 태풍전야 주일 아침은 고요하기만합니다 피해없이 잘 지나가기만 바랍니다 주일 하루도 좋은일만 넘치시구요 곱게 지피신 시심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오늘도 향필하시구요 건강 챙기시고 항상 좋은 작품으로 문운창대하십시요---^^

전남혁 2020-09-06 16:40	돌아오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며 노래하는 솔베이지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합니다 그 뜨겁고 지난한 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한 맺힌 그리움도 속절없이 대상이된 그는 무심하게 저 할일만 하고 계절은 또 흘러갑니다 두 편의 옥고를 배람하며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진표

2020-09-06 20:36

정찬열 시인님!!!
희망의 일요일.
감사함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행복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걸음 고운 흔적남기시고 다녀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9/7 06:20

박상현

2020-09-07 05:38

힘이 들고
어려울 때마다
시인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영혼의 불을 켜고 바라보는 모든 삶이
한 올의 시어가 되고
시어 하나하나를 엮어 가슴에 담아 다시금
되새김질해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의 서재에 시간 날 때마다 들러
인사드리고 시인님의 고운 시를
배람하며 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지나가면 다시 오는 태풍이네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인님 태풍과 비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시인님 새로운 한 주도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이 계셔서 늘 영광스러운 삶인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반가운 얼굴 흔적 주시고 더녀 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9/7 06:21

고기산

2020-09-07 22:54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끝나가는 여름의 자태
잘 배람합니다
혼라한 시기에 환영 받지 못한 여름은
힘들고 고단한 시간만 남기채 지나갔습니다
다음에는 여름다운 여름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젖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고시산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소중함을 담아봅니다.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가버린 태풍에 무탈하신지궁금합니다.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가지나간 9월에 가내 건안과 함께 뜻깊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9/8 23:54

강한익

2020-09-08 07:34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와 연이은 태풍으로 풍성한 수확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쾌청한 가을의 아침 시인님이 서재에 잠시 머물며
감명 깊은 두편의 옥고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피해는 없으신지요?
아무쪼록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삼다도의 강한익 지회장님~! 8~9월에 올라오는 태풍마다 삼다도를 기웃대며 많은 상처를 남기고 올라 오는데 많은 도민들의 아픔이 크심을 위로 말씀 드립니다. 항상 잊지 않고 다녀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9월에는 알차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손 모읍니다.^*^	9/8 23:58

주응규

2020-09-11 08:0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아름답게 지펴놓은신 시향에 오롯이 마음 담구어 봅니다.
가을바람이 서늘히 불어오는 요즙입니다. 왔는가 싶었던 여름이 장마와 태풍에 쓸려가고
곧바로 가을로 접어든 듯합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 감기 유의하십시오.
계절은 바뀌었지만 코로나는 물러 갈 낌새가 없네요.
유의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댁내 행복을 기원합니다.
좋은 게절에 시향 가득 수확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귀한 발건을 주신 댓글 고마움 전합니다. 백로가 지나니 제법 선선해진 계절입니다. 항상 편안하시고 뜻하시는 꿈 이루시길 바랍니다.	9/12 09:04

안영준

2020-09-12 09:00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풍성하고 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하지만 남은 건 우리 모두를 걱정하게 하는 코로나
다 함께 합심하여 빨리 물리치고 잠잠해지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잠깐 시인님 서재에 들려서 갑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소중함을 담아봅니다.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가버린 태풍에 무탈하신지궁금합니다.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가지나간 9월에 가내 건안과 함께 뜻깊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9/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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