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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10-24 22:07

ㆍIP: 122.xxx.254

수크령

수크령

김흥님

나는 철없는 강아지가 아닙니다
한 점 살코기 미혹에 한 눈을 팔아
섬기는 주인도 못 알아보는 파렴치한이 아니랍니다
한줄기 바람에도 줏대 없이 꼬리를 살랑대는
철부지 강아지풀로 착각하지 마세요
길섶 흔하디흔한 길갱이 이름을 달고
꽃이라 하기엔 멋쩍은 모양새로
마른땅을 비집고 억척스레 피어나
모질고도 질긴 목숨
짓밟힐수록 우뚝 일어서서
한 때는 튼튼한 뿌리를 앞세운 객기로
오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보기 좋게
넘어뜨리는 개구진 시절이 있었습니다
슬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고개를 숙일 줄 모르는 뻣뻣함에
겸손하지 못한 놈이라 손가락질할지언정
꼿꼿이 세운 수컷의 다분한 기질은
뼛속 깊숙이 파고 든 내 마지막 자존심입니다
저를 살짝 어루만져 보세요
낯간지러운 손끝의 유희, 살갗으로 전해오는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한 전율에 결코 헤어날 수 없을 겁니다

**
수크령:(지랑풀, 길갱이, 랑미초)
강아지풀과 비슷하게 생긴 수크령은
밭가, 들이나 길가 산비탈 등지에서
많이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어릴 때 단맛이 나는 하얀 속살을 씹어 먹기도 하고

길가에 수크령 잎을 묶어 두는 장난도 치며 가지고 놀던 풀이다

백설부

2016-10-25 00:32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철부지 강아지풀인줄 알았더니
수크령이었군요.
도도하게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그리
뻣뻣한지요ㅎ
고운시향에 감사히 쉼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김흥님	아마도 9월의 중간쯤이었을겁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시 창원변에 수크령 무리가 하천을 따라 쭈욱 이어지고 있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혼자가 아닌 무리들의 환한 이야기들이 시인의 눈에는 퍽이나 이뻐보였지요 지금쯤은 빛바랜 채,,계절 깊숙이 접어들고 있겠지요	10/30 20:07

김수잔

2016-10-25 02:10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 시인님!
수크렁~~

강아지풀이 수크렁이란 말 처음 들어 봤어요
늘 배움 얻어 감에 감사해요
아~얼마나 멋지게 빚어셨는지
무한한 얘기속에 떠날줄 모르겠어요
감동입니다 시인님

멋진 가을로 더욱 행복한 시간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흥님	반갑습니다 수잔 시인님 강아지풀이랑 수크령은 닮은 듯 하지만 생김새가다른 종,이지요 어릴적에 많이 가지고 놀았던 놀잇감이지요 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10/30 20:12

여관구

2016-10-25 07:31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이름은 잘 모르지만 많이 보는풀이지요.
어릴적 학교 다닐때 길섶에 자라난풀을
서로 매어 지나가는 아이들을 넘어떠리기도하였지요.
추억의 풀입니다.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에 마음담아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흥님	여관구 시인님 아,, 시인님도 그런 추억이 있었군요 전 주로 당하는 편이었지요 코끝에 간질거리는 그 느낌은 지금에도 장난기가 발동하게되는 자연적인 놀이감이지요 길갱이라고 불었던,,	10/30 20:16

김이진

2016-10-25 09:52

수크령
우리 강원도에서는 일명 삐삐기라도 하지요.
어느 봄날 통통한 속살을 입안에 넣기도 하였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유년의 길 산책 떠납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아침 시인님을 만난 듯 반가움 머무름 합니다.^^*


김흥님	김이진 시인님^^ 어릴적에는 거의 모든 풀이 먹을거리였고 장난감이 되기도 하였지요 사금파리 하나도 참 좋은 소꿉놀이감이었지요 엊그제 강원도에 결혼식 갔다가 문득 강원지회 문우님들을 생각했었던,, 촛대바위 풍경을 배경으로 차한잔 마시고 왔답니다	10/30 20:20

김광섭

2016-10-25 14:35

가을비 옵니다
가을비가 내리니 기온차도 큽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항시 밝은 미소로 복 짓는 날 되시고
미소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래야 내 마음도 아름다워진다고 합니다. ㅎㅎㅎ
김흥님 시인님! 아이 참^^**


김흥님	김광섭 시인님^^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차가 심하게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고운 단풍은 최고의 절정을 치닫고 마음은 그 물든 단풍보다도 더 이쁜것이..,, 마음도 이뻐지는 계절, 시인님도 늘 건강에 유념하시어요^^	10/30 20:23

장계숙

2016-10-25 16:20

좋은 글 감사히 배독하였습니다.
늘 독특한 시향으로 감동을 주십니다.
진솔하면서도 우아한 글~
제가 참 좋아합니다.
수크령 이란 말도 생소한데
멋진 글 읽으며 공부도 하구요
글 속의 느낌을 함께 느껴봅니다.
고운 글
감사해요. 시인님 ~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장계숙 시인님^^ 원초적인 모습으로 휴일을 보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지내는 이 시간이 어찌나 달콤한지요^^ 마음은 어디로든 떠나야할 것 같은데 몸은 방바닥에 딱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것이!! 좋아한다는 그 말,,환한 미소가 절로 번지는 좋은 느낌입니다	10/30 20:28

곽철재

2016-10-25 16:28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풀은 보면 알 것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수크령 이름도 독특하네요
잘 배우고 감상하였습니다 흥님시인님


김흥님	곽철재 시인님, 이름이 독특하여 검색해봤더니 우리가 잘 알던 그녀석이더군요 강아지풀은 고개를 숙이지만 그녀석은 절대 고개를 숙이는법이 없지요 시인님도 보면, 아하 할겁니다 시인님,,이 낭만가을 오롯이 만끽하시어요	10/30 20:32

정찬열

2016-10-25 20:41

질갱이풀 ! 어릴적 샛길양쪽
풀을 묶어 지나가는 사람들 체이게
장난질 많이 했지요
수크렁 새롭게 배워가며 감동으로 봅니다.
지피신 시향에 서성이다 갑니다.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바람난 계절마냥 그 갈바람은 솔솔 간질거리고 만추로 가는 길목엔 감빛 물결이 은은하게 번져가는 날입니다 혼자여도 좋고, 여럿이여도 좋을 계절로 떠나는 여행 길갱이풀에 함께하심, 고맙습니다	10/30 20:36

배갑병

2016-10-26 11:58

멋지게 옷을 입히신 형태 그리고 내음
모두가 나에겐 새로움으로 기분 좋게
다가 온 시
나의 추억의 문을 열어 미소 짓게 합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아참 수크렁 새론이름 고맙게 배우고 갑니다


김흥님	반갑습니다 배갑병 시인님 추억의 문을 열고 총총이 다녀가신 시인님의 발자국에도 가을 남자의 내음새가 흠뻑 배여납니다 시의 새로운 색깔과 향기 늘 갈망하는 도전이기도 하지요	10/30 20:40

경규민

2016-10-26 15:53

세상 어디 만만한 구석이 있겠는지요.
저 마다 잘 났다고 고개 뻐뻣히 들고 우쭐대지만
알고보면 그런 무리들이 나약한 존재들이지요
모르는척 아는척 때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런 무리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다구요.
알고보면 배추속 꽉 차듯 알갱이만 품은 자들이지요
깊은 시심에 감사함 놓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시인님!


김흥님	경규민 시인님^^ 그렇지요 살다보니 세상이 만만한것이라곤 없더라구요 알면서도 모르는 척 자연은 단 한번도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제할일을 하는것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그렇게, 이 밤도 가을배추 속은 꽉 차고 있는 중일겁니다	10/30 20:44

이정규

2016-10-27 19:34

김흥님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들판의 풍성함으로 가득한 계절이네요...
가을은 모든것을 얻기도 하지만 많은것들을 잃어가기도 하는듯 합니다.
또한 이렇게 풍성한 가을이건만 가득히 채우고도 더 많은것을 채우려
애쓰며 살아 가는지 참 모를일 입니다...
올 가을엔 마음이 부자가 되어 앞, 뒤를 살필수 있는....
풍성한 마음을 함께 나눌수 있는 가을이 됐으면 참 좋겠습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김흥님	풍요로운 가을 들판으로 보나 내면의 성숙으로보나 이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마음의 부자가 되어 느껴보는 가을날의 선물들이 더욱더 풍성하게 다가옵니다 시인님,,고운 휴일 마무리하시어요^^	10/30 20:54

주응규

2016-10-28 09:59

가을비 내리는 날 곱게 내리신 시향에 깊어 젖어들어봅니다
가을이 서서히 저물어갑니다
한줄기 바람에도 낙엽이 우수수 지는 날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늘 행복이 함께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봄날의 희망과 여름날의 환희 가을날의 낭만을 안고 시간을 돌고 돌아갑니다 어느 계절 하나, 어느 시간 한조각 조차 소중하지 않는것이 있으리이까!! 낙엽 한 잎 떨어지면 내 마음의 한조각 낙엽도 같이 떨어집니다	10/30 21:11

임세훈

2016-10-28 12:21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자주 들르지 못함에 송구스럽네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요.


김흥님	아공, 임세훈 시인님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왜이리도 오랜동안 서재를 비워두셨습니까 살다보면 본의아니게 바쁜 일상속에 보고싶은사람들을 못 보고 지낼때가 있지요 고운 시향으로 앞으로 자주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10/30 21:14

김영환

2016-10-28 12:50

수크령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 곧은 절개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고운 추억속의 풀이 이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흥님 시인님 고운마음 고운시가
수크령에게 저에게 밝은 빛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김흥님	김영환 시인님 반갑습니다 섬마을 동창녀석과 이름이 같아 반가운 맘에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 이름, 쉽게 잊혀지지지는 않겠습니다 시인이 되고나서 사물을 보는 눈이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보게 됩니다 내가 그 사물이 되어보기도 하고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마음으로 이야기하기도 하지요	10/30 21:16

김인숙

2016-10-28 17:24

시인님
올려주신 고은 글에 머뭅니다
살짝 어루만져주면 알마나 귀여운 아이 인지요
겉모습이 다는 아님을 글에서 배움하고 갑니다


김흥님	감성을 자극하는 10월의 끝자락 사랑하는 연인들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곳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으로 계절을 바라보는 그 눈빛이 사랑스러운 날들입니다 함께하는 그 시간들이 언제나 기쁨과 행복이기를 바라며 시인님, 남은 가을 가슴으로 이쁜 추억 남기소서!!	10/30 21:18

성경자

2016-10-29 12:00

그렇군요~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머물러 봅니다
잘 지내시죠?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편안히 지내셔요


김흥님	반갑습니다 성경자 시인님^^ 가끔씩 묻는 안부에도 마냥 환한 미소가 먼저 다가옵니다 이모저모 바쁜 나날속에서도 이렇게 촛불밝혀 찾아 주신 문우님들이 계셔 든든한 힘이 된다는것을,, 이런 주말이면, 여유롭게 거니는 풍성한 서재의 다양한 글속에 푹 빠지는 행복이 됩니다	10/30 21:20

권승주

2016-10-29 14:56

수크렁의 자존심
작지만
늘짓밟혀도 굽히지않는
강인한 정신으로 살아가요
어두운세상


김흥님	권승주 시인님^^ 유년시절이면 양 길섶 비포장 도로에 바짓가랑이가 다 젖게 들풀들이 무성했지요 아침 이슬털고 학교에 갈라치면 신발이며 바지며 온통 이슬로 촉촉했던 기억,, 그 오랜 기억들이 다시금 생각나게했던 길갱이풀 그 다른 이름이 수크령이라고 하네요	10/30 21:23

조정덕

2016-10-29 15:19

그 강아지풀 이름이 수크령이군요
멋진 시향에 머뭅니다~~~시인님
토요주말 잘보내고 계시죠
설악산에는 벌써 흰눈이 내리고
가을은 이제 이별을 준비하네요
자연은 이렇게 변화무상함을 보여주고
세상은 끝없이 변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김흥님	뚜렷한 사계절이 이쁜 우리 나라 가을의 절정으로 다다른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이쪽 남녘은 이번주부터 단풍시즌이라고 하는데 시간을 내서 배낭메고 떠나야겠습니다 또 머지않아 겨울왕국으로의 입성,,기대되는 겨울입니다	10/30 21:27

고경애

2016-10-29 17:15

주말 나들이하듯 들러보는 공간
맛스런 수크렁을 만나는 기쁨
꿀맛인데요 별스런 눈길조차 주지않는
아이를 이렇게 세상에 알리다니요
멋지세요 데려 갈 수만 있다면
데려 가고 싶은 걸요 시인님 ㅎ
고운 시향 감동입니다


김흥님	고경애 시인님^^ 시의 소재를 제일 가까운 사물에서 찾아보는것도 정감있고 재미있기도 하는듯합니다 고향과 어머니와 내 자신의 내면 등 처음에는 시의 소재가 한계가 되기도 하지만 작은것에서 큰 것 찾기 낯익은것에서부터의 낯선것 찾기	10/30 21:31

정병근

2016-10-29 17:18

`한웅큼의 강아지 꼬리풀' 구미파초
<춘추좌씨전>에 나오는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結草報恩의 풀..

잘 그려내신 좋은 글
몇번을 읽으면서 미소 짓고 갑니다 멋진 섬초롱 시인님~^^*


김흥님	결초보은의 풀, 맞습니다 저도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꽃이라 하기에도 좀 그렇게 향기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옛부터 전해내려오는 일화속에서도 제 몫을 다하는 풀들이 있습니다 전 가을 초입에 길갱이풀들의 커다란 군락을 만나 오소소,,간질거리는 황홀경을 맘껏 느껴보았답니다	10/30 21:40

정회선

2016-10-29 20:01

아 하 ---
그게 바로 수크령이었어요?
어릴 적 들 길에서 자주 보던 그 풀...
질기고 억센 탓에 낫으로 베게가 좀 어려웎던 기억나네요.
가끔 지개를 지고 가는 어른들 골탕을 먹이기도 ㅎㅎㅎ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감사하구요 주말 잘 보내시길 ~~~


김흥님	정회선 시인님^^ 지금은 볼 수도 없는 그럴 장난을칠 사람도 받아줄 이도 없는 삭막한 도심속에 살고 있습니다 눈감고 생각하면, 참 정겹고 그리운 향수이기도 합니다 뿌리가 엄청 깊어 번식력도 대단한 풀, 수크령에 거닐다 가심, 감사합니다	10/30 21:44

석옥자

2016-10-29 23:42

강아지 풀이 있었습니다
저도 어릴때 강아지 풀을 뽑아서
손바닥에 올려놓고 동무들과
오요요 부르면 꼬리를 한들거리는
내기도 하고 그 때야 뭐 가지고 놀 것이
없으니 그런것이 추억입니다
감사히 옛추억 더듬고 갑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십시요~~^^***


김흥님	석옥자 시인님^^ 추억속으로 거닐다 가을속으로 거닐다 끄덕거리는 작은 미소 작은 풀꽃에서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공감대 형성입니다	10/30 21:50

천준집

2016-10-30 11:53

수크령
전 아직 그런 풀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이게 뭔가 하고 끝까지 읽어보니
정말 아름다운 시심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전말 멋지세요
서재에 올리신 글 하나하나 너무도 아름답고 힘과 전율이
느껴집니다
많이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시인님^^


김흥님	천준집 시인님 그렇군요,,도시에서 태어나신 신세대이신가 봅니다 섬마을에서 태어난 저는 고등학교 입학전까지도 육지를 동경했던 섬소녀이었지요 지금에야, 생각해보면 유년시절의 그 기억들이 시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10/30 21:54

김희선

2016-10-30 13:41

아~수크령이 그 삐삐군요..
달콤한 하얀 속살을 지닌..~
보잘 것 없는 들풀이었지만
시골 아이들에겐 소중한
먹거리이기도 하였지요..
멋지게 풀어놓으신 시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행복을 누려 봅니다.
덕분에 아련한 그 시절을 떠올려 보네요..~
시인님의 고운 미소처럼
환한 햇살이 사랑스러운 휴일입니다..
행복 가득한 휴일 되세요.~시인님^^*


김흥님	하루 종일 이리저리 뒹글다 저녁상 물리고 이렇게 서재에서 놀고 있습니다 맘 같아선 하루종일 앉아있고 싶지만, 돋보기 쓰고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 있기가 갈수록 힘이 드니, 에공^^ 그 아련한 추억이 담긴 그 들풀이 제에게 시 한편을 선물했습니다	10/30 21:58

염규식

2016-10-30 16:28

시인님 안녕하셔요-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해요 평안하시죠?
길경인ㅡ 차전초 라고도해요
제가 약용식물 공부할때 변비,간 등 성인병에 아주 좋아요
항상 평안 하셔요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염규식 시인님^^ 가끔씩 뵈니 더욱 반가움입니다!! 문학기행때 못 뵈어서 서운하기도 했지만, 담 행사때는 꼬옥 얼굴 인사하기로 해요 저도 요즈음 식물이나 꽃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요 작용과 효능부터 쓰임새까지 각양각색입니다	10/30 22:02

한기봉

2016-10-30 21:00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시향에서 새로운걸 배우고 갑니다
수크령
시인님 가을 문학기행에서 뵙고 서재에서 뵈니
너무 반갑습니다
지회의 일정에도 섬세하게 챙겨주시는 모습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서늘한 가을의 저녁입니다
고운밤되십시요
건강하시구요


김흥님	한기봉 시인님^^ 문학기행때 만난 시인님들의 환한 미소가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한달음에 먼 곳에서 달려와주신, 감성시인의 그 낭송까지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여성보다도 더 섬세한 그 감정은 아마도 순수한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리라고!! 열정적인 문학의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10/30 22:06

홍대복

2016-10-31 15:05

김흥님 시인님!
시월을 보내는 스산함이 아쉬움을 더하는 오후입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올립니다
늘 아름다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오늘 아침 가을은 온데간데 없고 웬 겨울이 앞에 떡 버티고 있네요 준비없이 맞은 불청객에게 짜증을 부릴수도 없고 아직 가을여행도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계절은 떠날 차비를 하는 듯하여 서운합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늦가을 낭만을 누리시길요^^	11/1 09:40

배정이

2016-11-01 11:08

김흥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의 달 새날이 되어서
애기 단풍처럼 문안 인사드립니다.
11월에도 좋은 글 행복하게 지으시고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김흥님	애기단풍처럼 이쁘신 시인님 11월의 첫날, 하르르 인사드립니다 새초롬하니 겨울 내음새를 풍기지만 아직은 가을이라고,,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11/1 23:01

양상용

2016-11-01 14:18

김흥님 시인님 ^^
꿈꾸는 나비 한 마리, 살포시 앉았다 갈 수 있는 꽃이 되겠습니다.


김흥님	양상용 시인님^^ 짧은 인사 끝에 가을 남자의 향기가 흠뻑 묻어납니다 역시,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자 사랑의 계절이지요 나비 한 마리 오래도록 머물 수 있게 오래도록 변치않는 향기를 간직하는 꽃이 되소서	11/1 23:04

윤춘순

2016-11-02 08:42

강아지풀도 아닌 단물 빨아 먹던 삘기도 아닌
수크령 생소한 이름.
비슷한 풀일텐데 생각이 안나??
어쩜 풀에게도 곱게 시어를 빚어 놓으니
궁중의 각시처럼 신분상승이 되어 우아해진 수크령.
날씨는 차지만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쾌청합니다.
기분좋은 오늘되시고 멋진 나날이세요. 김흥림시인님.


김흥님	네 맞아요 강아지풀도 아닌 삘기도 아닌것이,, 시인님도 보시면 금방 알아보실겁니다 그녀석은 절대로 고개를 숙이는법이 없지요 한두개 있을땐 멀대같아 보이더니 군락으로 무리지어 있으니 그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자연과의 교감이 가장 가깝게 이루어진다는 가을 고운 시심으로 향필 하시길 소망합니다	11/2 12:36

김선목

2016-11-13 23:18

김흥님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빛으신 고운 시향에 마음 담아봅니다
비가 내린 늦가을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김흥님	김선목 시인님 황락의 계절입니다 낙엽 한 잎 떨어지면 제 맘 한자락 나뒹구는 듯 하여 괜스레 슬퍼집니다 이렇게 또 다 벗어 내려놓고 겨울속으로 걸어들어가야겠지요 마지막 남은 열정마저도 오롯이 즐기시기를 바래봅니다	11/15 13:56

악의 꽃

그림자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2	봄의 수선집	5	김흥님	2023-07-21

141	경화역	11	김흥님	2023-03-21

140	황야	20	김흥님	2019-07-08

139	터닝 포인트	9	김흥님	2019-06-17

138	만원의 행복	10	김흥님	2019-05-27

137	대야동 굴다리에 서면	9	김흥님	2019-04-24

136	봄을 꿈꾸다	11	김흥님	2019-03-22

135	무성영화를 보다	27	김흥님	2018-08-26

134	철길, 그 위에 그리는 명화	24	김흥님	2018-07-07

133	우포늪	48	김흥님	2018-06-06

132	침잠	35	김흥님	2018-05-19

131	미루나무	18	김흥님	2018-05-01

130	춘곤증	20	김흥님	2018-04-12

129	호박오가리	47	김흥님	2018-02-27

128	현실 직시론	34	김흥님	2018-02-13

127	벽	47	김흥님	2018-01-29

126	드림로드	47	김흥님	2017-05-29

125	봄의 산란	43	김흥님	2017-03-06

124	몽니	76	김흥님	2016-12-04

123	악의 꽃	55	김흥님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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