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6-02-19 23:46

ㆍIP: 14.xxx.34

순 정(매화)

/ 향린 박미리

간들간들한 햇살이
하도 곱길래
그만 빵 터지고 말았죠

웃기만 했게요
믿어라 믿어라기에
혹한을 견뎌온 순정
한 순간에 다 바쳤는데

이를 어째요
이를 어째요
날씨는 다시 겨울인데요

사랑은 잠시이고
칼바람에 살이 에여도
사랑해 사랑한다는데
마음 안 열고 어찌 배겨요

하지만
명색이 매화인데
한 번 준 마음 접을 순 없죠

혹한의 칼바람에 꽃잎 떨려도
굴함 없이 발 發하는 청량한 이내 향기
임이시여 임이시여
잊지 마소서

알고 한 사랑이든
모르고 한 사랑이든
사랑의 뒷모습은 하나같이
다 그렇듯 시리다 더이다

구은회

2016-02-20 02:20

오동은 천년을 살아도 가락을 남기고
매화는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시인은 가슴이 시려도 성산포를 버리지 않는다.....풉풉


박미리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죠? 성산포는 봄을 여느라 지금 억수로 바쁘답니다 ㅎ 3월에도 행복 여정 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3/4 13:27

김경렬

2016-02-20 07:08

박미리 시인님!
매화를 바라 보시는 순정!
명색이 매화인데
혹한의 칼바람에 꽃잎 떨려도
굴함 없는 청량한 향기~~

고향집 화단에 봄소식 전해 주던
황 매화가 떠오릅니다.
잠시 추억속에 잠겨 행복한 아침을 주셨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즐겁게보내시길요~~


박미리	때가 됐나 싶어 꽃망울 열었다가 꽃샘에 많이 떨었지요 오늘 같으면 고향집에도 고운 자태로 활짝 폈을 듯 합니다 향필하시고 오늘도 스마일 하루 되시길요 김령렬 시인님^^*	3/4 13:29

정회선

2016-02-20 07:41

크 - 아 - 아 ----
매화 매화 매화
이름만 들어도 향기가 콧 속 깊숙히 저미어 옵니다.
그윽한 향내음이 여기 서재에도 느껴옵니다.
간들간들한 햇살에 빵 터져 나온 생명이
추운 바람에 다시 쏙 ???
내가 누군데, 매화아닙니까?
정조 지키려 추위 쯤이야 꺼떡 없죠.
이쁜 그림 느껴봅니다. 감사해요 시인님,
행복한 소식 늘 들려 주심에 축복을 빌어 봅니다.


박미리	오락가락 하는 날씨 탓에 꽃들도 많이 헷갈리지 싶습니다 ㅎ 매황향 만큼이나 고운 자취를 남겨 주심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내내 평안하시고 오늘도 일소일소의 하루 되소서 정회선 시인님^^*	3/4 13:30

경규민

2016-02-20 09:52

매화의 꾿꾿한 그 기상!
온잦 고초 다 받으며 우리곁으로 찾아온 매화
반겨줘야지요
사랑은 꺽는것이아니고 지켜주는거라고
사랑은 인내의 결실이 되어야 한다고
혹자는 말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도도한 매화 만큼이나
굳세게 아름다음으로만 언제까지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시인님!
예쁘게 내리신 시향!
함께하니 이또한 기쁨이 아니겠는지요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박미리	네, 꽃중에서도 기품과 절개로는 일등가는 꽃이죠 ㅎ 매화가 더 활짝 웃도록 따뜻한 봄날을 기대하면서 옮겨 보았습니다 늘 건안 건승하시고 오늘도 좋은 날 되십시요 경규민 시인님^^*	3/4 13:34

배정이

2016-02-20 10:07

이를 어째요
이를 어째요~
역시 쾌걸녀 우리 시인님이셔요.ㅎㅎㅎ
시원시원한 글에 속이 시원하게 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활짝 핀 날 되세요.^^


박미리	ㅎㅎ 쾌걸녀 까지나~ 요 꽃샘에 떠는 매화의 독백을 살짝 포착해 봤습니다 ㅎ 오늘도 스마일 하루 운행하세요 배정이 시인님^^*	3/4 13:36

여관구

2016-02-20 13:04

시인님 매화의 순정이 내 마음을 울리는군요.
매화는 순정파 그 마음 오롯이 받고싶어라.
이것이 시인님의 마음인듯 참으로 곱고 향기나게
빗으셨숩니다. 감동입니다. 언제나 좋은글 기대할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


박미리	네, 어슬퍼게 옮겼어도 매향이 멀리 까지 전해진 듯 하여 기쁘옵니다 ㅎ 활기찬 3월 운행하시고 늘 건안하심을 빕니다 여관구 시인님^^*	3/4 14:21

국순정

2016-02-20 16:14

박미리 시인님
혹 저를 찿으시나요? ㅎㅎ

매화꽃의 순정
엄동설안 잘도 이겨내고
누구에게 보여주려
곱게 단장하고 얼굴 내밀었을까요
시인님 옥고에
멀리서 매화꽃 소식 전해준 친구가
그리워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사랑은 아픈거래요
아마도 매화꽃도 몽울을 터트리려면
그만한 고통이 있으리라 봅니다
시인님 주말 즐겁게 보내고 겨신지요
편야한 시간 되시길 빕니다~^^👭👬👫


박미리	아, 맞아요 순정 시인님ㅎㅎ 글구보니 이름이 참 예쁘셔요 ㅎ 때이른 개화에 오돌오돌 떨기에 제가 좀 토닥토닥해 줬답니다 3월에도 더 웃는 날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국순정 시인님^^*	3/4 14:24

허정인

2016-02-20 21:28

고운 감동안고 갑니다.
이를 어째요.
이를 어째요.
박미리 시인님의 시가 좋아서요.


박미리	ㅎㅎ 센스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이제 좀 풀렸으니 향기가 더 폴폴할 테죠 ㅎ 행복한 3월, 건강한 매일 되세요 허정인 시인님^^*	3/4 14:27

김희선

2016-02-21 14:04

이리 고운 햇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찬바람 속에 피어난
매화의 붉은 순정이
참으로 애잔합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네, 그래서 저도 그만 넘어갔다가 까딱~ 감기들 뻔 했죠 ㅎ 꽃피는 춘삼월답게 화사한 매일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희선 시인님^^*	3/4 14:27

정찬열

2016-02-21 15:11

향린시인님"순정"
잠시오버랩한 따스함에
몸을바친 순정의 사랑
곱게지피신 시향을 마음담아 갑니다
늘 건안 하시옵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박미리	착각도 사랑이기에 추워도 꿋꿋이 잘 버텨내지 싶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3월에도 행복 여정 되시고 화평한 매일 되소서^^*	3/4 14:30

사방천

2016-02-22 16:29

향린 박미리 시인님의서재의 고운시
순정(매화)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미리	네, 시인님도 건안하시지요? 함께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 늘 건안 건승하심을 빕니다 사방천 시인님^^*	3/4 14:31

정병근

2016-02-25 21:23

귀 기울여 듣다보면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
붉은 입술에 그의 목소리는 낮고 조용하여 지금당좡 그곳에 가면
그를 만나게 될것이다~ㅎ

시인님의 고운 시향이 서재에 가득피어나 향기롭습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박미리 지회장님!


박미리	매화의 독백을 더 정확히 듣는 법 잘 명심합니다 ㅎ 잘 지내시지요 정병근 시인님 인사가 많이 늦었지만 반갑게 뵙고 갑니다 행복한 3월 되세요^^*	3/4 14:32

이정규 2016-03-06 12:04	박미리 시인님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날씨는 찌부둥 하지만 봄의 기운이 완연한 휴일 입니다 즐건 시간 보내십시요 ^^

김선목 2016-03-06 21:56	박미리 시인님! 제주의 봄날이 참 멋지겠습니다 순정(매화) 매화 꽃말이 순정이군요 꽃을 잘 모르니 이렇게 시인님들께 한수 한수를 쌓아갑니다 박미리 시인님! 행사때 뵙겠지요.

고지영 2016-03-07 20:12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올린 순정 아! 아름답고 향기로워라 두고 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리워 합니다

박상현 2019-04-12 06:50	벚꽃은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봄으로 열리고 진달래 향은 양지바른 곳 위에서 번지어가네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눈길 가는 곳마다 꽃잎이 한 바구니입니다 이런 봄날에 시인님의 따뜻한 뜰에 잠시 시인님과 소통을 하고 가니 기쁨 한가득 입니다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집필하신 소중한 시 한 편 마주하니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할게요 싱그러운 주말 보내세요

겨울나그네

오늘을 연주할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