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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지영 문학서재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7-06-09 16:21

ㆍIP: 124.xxx.27

씨받이

고지영

풀 내음 가득실은 봄이오니
겨우내 몸 푸는 붉은 고구마

그 선대가 그랬듯
기억 속에 남아있는 에움길 돌아
흙 한 삽 머리이고 양지뜸
이랑 속으로 뉜다

설명할 수 없는 목마름
질퍽하게 양수는 터지고

누가 있어 위로해 줄까만 은
달빛 내려와 토닥여 주고
햇살 내려앉아 품어준다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김인숙

2017-06-09 18:31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
멋진 시 감사합니다
고구마 주렁주렁 열리어 풍년들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셔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5:48

오석주

2017-06-09 19:08

고지영 시인님

씨받이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그런가요? 시인님
단비가 내렸지만 더 주룩 주룩 내려줬으면 합니다
모든 장물들 빗 방울만 바라보고 있네요
뜻깊은 멋진 글 감사히 배독 하였습니다
마음으로 느껴 봅니다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5:51

이정규

2017-06-09 19:13

고지영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어제보다는 더 큰 열정을 가지고...
사랑과 행복 찾아 힘차게 나아 가시고
즐거움이 주렁주렁 열리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행삿날 뵙겠습니다 ^^


고지영	존경하는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5:53

박외도

2017-06-10 04:36

고지영 시인님~~
향기롭게 지피신 시심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
정성으로 빚으신 좋은 글 잘 배독 하였습니다
무더워 지는 날씨에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살롬!


고지영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5:55

여관구

2017-06-10 07:13

긴 겨울의 간식거리 고구마
지금도 우리들의 식량이고
간식거리지요.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고구마의 삶이 우리네 삶이지요.
시인님의 마음을 잘 엮어놓으셨습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고지영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5:58

장계숙

2017-06-10 08:26

가슴이 찡 하고 아리네요.
부모 마음 같습니다.
넘 멋진 글에 감동으로 다녀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6:00

공재룡

2017-06-10 10:00

고지영 시인님!

안녕 하세요?
무탈하게 잘 보내시지요?

저는 씨받이라해서
우리네 인간사 생기는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네요 고구마줄기
뉘어서 심어 놓으면

자신의 몸의 자양분
다 나누어 새싹을 돋게 하니

이또한 우리의 선조가
우리의 부모가 그랬듯이

세상 모든 만물이
씨받이역을 하나봅니다

전 국토가 메마라하는 이때
단비가 촉촉히 내렸으면 합니다

이 모든것 세상을 창조하신
절대자의 뜻이 라면
기다려야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공재룡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6:02

석옥자

2017-06-10 10:24

시인님! 안녕하세요?
푸른 잎들이 싱그럽게
짙어지고 있습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유쾌한 주말 되십시요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0 16:05

정회선

2017-06-10 17:09

설명할 수 없는 목마름
질퍽하게 양수는 터지고

누가 있어 위로해 줄까만 은
달빛 내려와 토닥여 주고
햇살 내려앉아 품어준다

그윽한 시향에 맘을 적시고
은은한 감동을 맛보고 갑니다.

시인님의 일상에 언제나 좋은 날 가득하기를요


고지영	존경하는 정회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1 20:13

조동선

2017-06-10 17:13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따뜻한 방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씨받이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목음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기온 차 크니 몸 관리 잘하시옵고
가족과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조동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1 20:16

김선목

2017-06-10 22:25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지난 3개월의 봄날을 대한창작문예대학에서
문학공부를 하느라 서재를 비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께 찾아뵙지 못하여 죄송했습니다
이제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대전행사 때 뵙겠습니다
시인님 평안하십시요.


고지영	존경하는 김선목 지회장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1 20:18

이민숙

2017-06-10 22:42

누가 있어 위로해 줄까만 은
달빛 내려와 토닥여 주고
햇살 내려앉아 품어준다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깊은 시심에 함께합니다
한참을 머물러
담아보고 감동합니다
너무나
깊은 시심입니다
좋은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향 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1 20:21

한기봉

2017-06-11 16:13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한몸 희생하며 아낌없이 주는 어미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서둘러 갑니다.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에 화창한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살아 숨 쉬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날을 보는구나 생각을 해봅니다.
주어진 하루에 고맙고 최선을 다하는 하루를 살아야 겠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주의 하시고
고운시 많이 집필하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1 20:24

조동선

2017-06-11 20:54

고지영 시인님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늘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기온 차 크니 몸 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고지영	존경하는 조동선 시인님 바쁘신데도 또 찾아주셔서 감사합나다 늘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14 19:38

고경애

2017-06-11 22:13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고구마 물 가꾸기를 하면서
곁눈질 해 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곱게 지핀 감동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리고 갑니다
편한 쉼 하세요


고지영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경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나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41

박남규

2017-06-12 06:27

고지영시인님
씨받이
곱게담아내신 글에 머물다갑니다
고구마 심다 이렇게 담아내셨네요
사물을 보는 시인님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박남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44

박남규 2017-06-12 06:30	고지영시인님 010-4252-1880 저의 전화입니다 연락한번주세요

정찬열

2017-06-12 15:43

고지영 시인님!
"씨받이"자상하게 빚어준 글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의미깊게 지피신시심을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편안한 한주되시고
여름행사때 뵙기를 청합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47

경규민

2017-06-12 19:09

마치 가시고기처럼 줄것 다내어주고
더이상 즐게 없으니 멈둥이까지 내어주고 마는 애비의 마음!
고구마도 양분 다털어새싹에게주면서
제몸 죽어가는 것을 모르네요
의미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고지영	존경하는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49

김이진

2017-06-14 10:11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감성 깊은 글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문협 행사장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52

김광섭

2017-06-14 18:18

오늘도 메마름의 가뭄 속에 더위만이 더해가는 하루가 되는군요
기다리는 빗임은 야속하리만큼 오려는 기색이 보이질 않네요
타들어 가는 논바닥을 바라보는 농부의 가슴은 더 타들어 가겠지요
오늘도
애타는 마음으로 빗임을 기다리며 조용히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시인님~~~~!


고지영	존경하는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4 19:54

박미향

2017-06-15 02:49

올해는 고구마가 흉년이 들까 걱정입니다 너무 메말라가는 싹이 안스럽지요 .곱게 지으신 글 밭에 쉬어봅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박미향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6/16 21:55

주응규

2017-06-16 10:00

곱게 펼쳐 놓은신 좋은 글에 편히 머물러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오고 있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도 늘 시인님과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날마다 좋은 글 풍성히 창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문인협회 여름 행사가 내일입니다 .
바쁘시더라도 만사를 제쳐두시고 내일 꼭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지영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 담아 시원한 차 한 잔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6/16 21:59

김강좌 2017-06-18 08:16	무릇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의 위대하고 애잔한 사랑을 담아내신 시향에 기쁜마음으로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늘 건강건필 이루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빕니다~^^

배정이 2017-06-21 18:36	황금 같은 단비가 내려 온대지가 푸르러지고 마음도 한결 여유로운 가운데 시인님의 뜻 깊고 좋은 글 오늘도 감사히 배독하며 갑니다. 시인님, 항상 생일처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종섭 2017-07-17 01:48	시인님 머물다 갑니다^^

김미숙 2017-09-20 14:11	시인님 붉은 기운의 땅에 몸을 푸는 씨받이 여린 순들이 고구마 밭 이랑을 메우고 넘실대는 생명의 텃밭이지요.

김병근 2017-11-09 14:21	밀크커피 잔 속에서 달콤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혀끝을 떠나 목젖을 타고 흐르는 구수한 맛은 뇌가 놀라 오장육부에서 흥분해 댄다 북풍은 지구를 돌아 긴 여정을 준비하는 늦가을의 심기를 매몰차게 밀어내고 찬 기운은 옷깃을 여민다 희멀건 달은 구르는 낙엽 위에 앉아 웃고 있는데 따뜻한 커피한잔 마음으로 님의 서재에 배달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씨받이 커피 香에 섞어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변봉희 2018-01-25 01:59	눈매를 꼭 닮은 철없는 어린 싹들은 어미 가슴팍을 후비고 세상 밖 얼굴 내민다 타는 갈증이야 누가 알랴만 마지막 물 한 모금 제 몸까지도 어린 싹들에게 다 내준다 고지영 시인님! 이런 시는 또 처음 접해봅니다 정말 깊은 시심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고구마 표현을 이리도 멋지게 하셨 을까? 배독하고 갑니다~^^

박기만 2018-01-25 23:27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겨울한파가 오늘도 기승을 부리네요 외출하실때 조심하시고요 항상 가족과 함께하시며 날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까치둥지에 매미 울다

엄마의 밥상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6	다시 사는	79	고지영	2018-09-10

105	한 여름의 시골 풍경	82	고지영	2018-09-01

104	해님	54	고지영	2018-08-17

103	노인과 그림자	89	고지영	2018-07-04

102	장미꽃이 필 때	46	고지영	2018-05-17

101	옛 추억	98	고지영	2018-04-01

100	백계산 동백 숲	51	고지영	2018-03-25

99	칼갈이	81	고지영	2018-02-27

98	모래벌판	110	고지영	2018-01-29

97	무녀	69	고지영	2018-01-21

96	문제	87	고지영	2017-12-27

95	곶감	73	고지영	2017-11-28

94	집으로 가는 길	51	고지영	2017-11-04

93	까치둥지에 매미 울다	74	고지영	2017-06-26

92	씨받이	52	고지영	2017-06-09

91	엄마의 밥상	54	고지영	2017-05-09

90	울 어매	33	고지영	2017-04-12

89	복사꽃 피는 언덕	44	고지영	2017-03-27

88	졸업	45	고지영	2017-03-14

87	봄나들이	43	고지영	201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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