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애숙
ㆍ작성일	2014-07-11 00:56

ㆍIP: 116.xxx.240

인연

이 애숙

새벽 운동을 하며 뛰어오다가
날 것이 하나 내 품에 들어왔다
나비도 아닌 나방 같은 것이..

샤워를 하려고
욕실에 들어와 옷을 벗으니
그 놈이 바닥에 가만히 앉아 있다

살며시 손가락 위에 올려
베란다로 이동하여
날려 보냈는데

다음 날 아파트 뒷계단을
헉헉대며 올라오다가
그 놈을 다시 만났다

바닥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놈을
반가운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찰칵' 찍었다

나비도 아닌
나방 같은 이 놈이 나하고
무슨 인연인지 모르겠다

2014,7,11

배정이

2014-07-11 06:28

ㅎㅎ 그 놈에서 이 놈이니 분명 좋은 인연입니다.
시인님을 신경 쓰게 하고 같이하는 놈이니 너무 귀엽잖아요.
'찰칵' 찍혀서 사각 기념관에서 사랑도 받는 놈 부럽당.
빨간색이 잘 어울리는 이애숙 시인님을 나방도 알아본다니까요.ㅎㅎ
시인님, 이뽀요.^^


이애숙	아? 그런가요. 그 놈에서 이 놈~ 역시 예리하시군요. 배정이 시인님 잊지않고 늘 ..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는지요?	7/11 23:53

경규민

2014-07-11 08:17

즐감합니다.
마음도 착하셔라.
그놈을 그냥두시다니, 염탐까지 하는 놈을----
저는 그런놈한테는 무지하게 약해서--알레르기 가
시인님! 잘 감상햇습니다.
오늘하루도 멋지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이애숙	아 ? 그러고보니 제가 염탐을 당했네요. 보통 인연이 아니므로 사진을 길게 간직해야 할까봐요. 전생이 있었다면 뭔가 특별한 인연이었을수도..ㅋ	7/11 23:56

주응규

2014-07-11 10:33

곱게 지피신 시인님의 시향에 흠뻑 젖어듭니다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건강하시고 향그한 글향 새록새록 피우는 나날되십시요^^


이애숙	녜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이 무척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송구하게도 늘~ 잊지 않으시고요. 더운 여름날 건강에 유념하시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7/12 00:01

이유리

2014-07-11 17:22

시인님의 고운 마음씨를 보는 것 같네요
그런 나방과의 인연에도 의미를 두시는,,
고운 글 감사합니다


이애숙	글쎄요, 내 가슴팍을 찾아온 인연이니^^ 아무렴 나비를 양반이라 친다면 천한 것이라도 내 인연이니까요. '춘향이보다 향단이' 라듯이 이유리 시인님 지속적인 관심 감사드려요.	7/12 00:06

김희영

2014-07-11 23:47

이애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연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지요.
함께길을 가는 시인도
소중한
인연중에 인연 이고요.
건안 건필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이애숙	김희영 시인님 함께 가는 길, 같은 인연이 뜻이 있네요. 찾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습니다.	7/12 00:09

김흥님

2014-07-12 20:43

말못하는 미물에게도
눈길이 가고
정이 가고
안쓰러운 맘으로 다가서는것이
시인님의 따신맘이 엿보이네요^^

시인님,,늘 고운 시향으로 피어나소서!!


이애숙	서재에 들어와보니 흠모하는 시인님께서 다녀가셨네요. 김흥남 시인님이야말로 따신 맘으로...	7/13 21:42

정찬열

2014-07-13 19:12

이애숙 시이님 그놈의 나방도
시인님의 예뿐이름을 알았는가 보군요
"인연"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욱 편안시간 해복 하세요


이애숙	녜 시인님 감사드려요. 신인시인에게 미쁘신 마음 한자락 풀어놓고 가시니... 밤이 깊어갑니다. 촉촉히 단비는 내리는데, 맛난 저녁식사 하셨는지요?	7/13 21:46

허욱도

2014-07-14 10:09

살다보면
내품으로 날아든 나만의 인연을
비오는날 빗물처럼 흘려 보내는 일이 많겠지요
시인님은
그 인연을 곱게 간직 하시는가 봅니다.

시인님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이렇게 새로운 인연 하나 만들면서 시작 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애숙	어쨌든 인연은 소중하다고 말을 하지요. 나만의 인연도 있을테고, 우리 시인들처럼 같은 길을 함께하는 인연도요. 허욱도 시인님 감사하네요~ 밤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고 있네요, 소리없이...	7/15 22:39

신승준

2014-07-14 11:06

인연은 인위성을 배제하고 예고도 없답니다.
이루어지는 것을 그대로 받을뿐이지요.
화려하지 않지만, 면면에서 울어나는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애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오늘도 행복한 시 쓰시고 즐거우셨는지요	7/15 22:40

사방천

2014-07-14 14:04

시인님의 고운시 인연
아름다운시향에 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날마다 해운이 가득하십시요


이애숙	녜, 시인님 고맙습니다. 챙겨주시는 마음 씀씀이가 찡 하려고 해요. 늘 즐거운 날들이 죽~ 이어지시길..	7/15 22:43

이정규

2014-07-14 20:39

이애숙 시인님 ~~고운 시향에 한 자락 마음 내려 놓고서 갑니다,
편하시 저녁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십시요 !


이애숙	이정규 시인님 감사드려요. 이렇게 찾아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시 라고 써올렸지만 조금은 특이한?글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많이들 가져주시니 완전 기분이 괘안네예	7/15 22:47

황은경

2014-07-14 22:05

전생에 아름다운 딸이였을까요?
엄마의 모습을 따라 다니는..혼자만의 생각을 해봤습니다
인연설의 그 소중한 말씀들 생각하게 해주신 시향 이시네요
밖에 무지 덥습니다 시원한 수박이라도 드시지요,감사합니다


이애숙	황은경 시인님 건강하게 잘 계시지요? 아름다운 딸래미라^^ ㅎ 재미난 상상 저를 미소짓게 하시는군요. 늘 관심밖에 두지 않고 이렇게.. 사랑합니다.행복하시구요.	7/15 22:51

임숙희

2014-07-14 23:15

인연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고운 시향에 살며시 미소 짓고 갑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념하시고요
행복이 가득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애숙	임숙희 시인님께서 제 서재방에 오시면 ㅎ 좋아요. 고맙고요, 행복해진답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라겠고요. 아름다운 이 밤에 필 받는 시간 되세요.	7/15 22:55

김창환

2014-07-15 11:13

어느 날 아들이
날아든 파리를 파리채로 때려잡지 못하고 휘~휘~ 하고 쫓아서
파리 하나도 죽이지 못하는 나약함이라 놀리기도 했는데
이렇듯 욕실까지 넘나든 나방까지
매몰차게 하지 않는 따뜻한 시심에서 내 인정 없었음이 부끄러워지네요.
좋은 시간 되었습니다.


이애숙	저도 식탁위에 빙빙 파리가 춤을 추면 확 주먹을 날려서라도 때려잡는 선수인걸요. 하지만 뭇생명을 소중히는 생각해야겠지요. 김창환 시인님 방문해주시니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시간 되시구요.	7/15 22:58

천애경

2014-07-15 12:23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늘 시인님의 글향엔
향기가 가득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건안하십시요


이애숙	천애경 시인님 잘 지내시나요? 혹 시인이 되고부터 일상이 바쁘시지는 않은가요? 끄덕 끄덕 하시네요. 그래도 행복한 시인이 되어 좋은 시 많이 쓰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다. 우리	7/15 23:02

김병근 2017-10-31 22:44	산은 붉은 가을 바람에 요란하고 낙엽은 떨어져 길 위를 장식하니 움직이는 발걸음이 무척 바쁘다 푸른하늘은 晩秋를 담고 구름은 미끄러져 깨어지니 하늘의 달은 여울가에 뜨고 깊어 가는 가을날의 외롭고 쓸쓸함을 누구와 같이 할꼬...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인연 붉은 단풍에 담아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한유경 2017-11-24 00:07	애숙시인님 인연 질기고도 질긴 거.

별은 빛나건만

거울 앞에 서서